어려워진 경제 상황, 상향 평준화된 성능 등 PC나 노트북을 교체하는 시기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교체보다는 관련 부품을 업그레이드 방식 역시 늘고 있다. 특히, SSD는 저렴해진 가격과 함께 교체만으로도 그 어떤 부품의 업그레이드 보다 성능 체감 향상이 크기에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SSD는 Solid State Drive의 약자다.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읽고 쓰며 HDD를 대신하고 있다. SSD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인 동작에 의해 구동되는 HDD 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충격에도 강해 HDD 처럼 데이터 손상이 쉽게 발생되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SSD는 게임을 즐기거나 그래픽 작업 등을 많이 하는 유저들에게 필수 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단점은 HDD 대비 비싼 가격이다. 또 간혹 느려지거나 일시적인 멈춤 현상 등 일명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은 많이 다운 된 상태다. 특히 새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또 느림 현상이 발견돼도 HDD 보다는 훨씬 빠르며 멈춤 현상은 기술 및 업그레이드 지원 등으로 거의 볼 수 없는 증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PC의 그 어떤 부품보다도 SSD를 장착하는 것이 컴퓨터 속도를 쉽게 올릴 수 있는 길이다. 근래 생산된 PC들은 -저가형이라 하더라도- 기본 퍼포먼스가 탄탄하다. 기본기가 탄탄하더라도 PC의 가장 큰 데이터 병목 현상은 저장장치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SSD는 이를 해결해 PC 전체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모델 중 플렉스터(PLEXTOR) M6S의 경우 성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SSD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께가 6.7mm에 불과해 7mm 이하 드라이브만 장착할 수 있는 일부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다. 독자적인 트루 스피드(True speed) 기술로 사용자가 매번 챙기지 못하더라도 구입 당시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는 장점을 지녔다.

또 플렉스 터보(Plex Turbo) 기술도 장점이다. 이론상 표기된 성능의 약 10배인 최대 5000MB/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도시바의 엄선된 토글 메모리를 이용해 불량률도 최소화했고 안정성이나 수명을 유지하는 내구성도 좋다. AS도 보통 리퍼 제품이나 재생품으로 교환 및 수리를 해주지만 플렉스터는 SSD는 개봉 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 1대 1 교환을 해주고 있다.

도시바의 Q Series Pro의 경우 모든 용량에서 동일한 초당 554 MB/s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당 512 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구현해 데이터 입출력이 잦은 게임과 작업 및 멀티태스킹 작업에 강하다. 또 도시바 액셀러레이터 기술이 적용돼 평범한 MLC가 아닌 SLC 방식처럼 셀당 1bit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850 PRO는 전문가용 SSD다. 삼성 MLC 토글 DDR2 낸드 플래시가 사용돼 초당 4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능하게 한다. 128GB 기준 연속 읽기 속도 530MB/s, 연속 쓰기 속도 390MB/s며 4K 랜덤 최대 읽기 속도는 97,000 IOPS다. 컨트롤러는 3-core MDX 컨트롤러로 Coretex-R4 CPU를 기반으로 하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AS 기간 10년을 보증하다.

PC 및 관련 제품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HDD를 SSD 교체해 전체적인 PC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각 제조사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AS를 제공하는 유형도 다르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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