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화면 갖춘 스마트워치?!…레노버, 미래 커넥티드 기기 에코시스템 새 비전 제시

2015.05.28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레노버가 첫 단독 글로벌 기술 행사인 레노버 테크 월드(Lenovo Tech World)에서 미래 커넥티드 기기 에코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했다. 레노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과 기술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게 될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트 디바이스를 선보였으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와 같은 업계 선도적인 기업들과 업계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 겸 CEO는 "레노버 테크 월드는 세계적인 기술 리더들과 파트너, 그리고 그 누구 보다 중요한 레노버 고객들과 함께 달성한 혁신의 성과들을 축하하는 장이다. 레노버는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는 데에 필요한 디바이스, 스마트 커넥티비티,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레노버는 매일 고객들에게 어떻게 함께 혁신을 구현할 지 논의하고 있다. 레노버 고객들은 우리와 함께 기술의 미래를 정의할 파트너이다. 우리는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테크 월드에서 선보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이다. 이것은 레노버의 비전이며, 우리는 테크 월드에서 레노버의 다음 혁신에 대한 힌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 레노버 테크 월드 현장

 

노버는 향후 예정된 연구 기술 프로젝트이자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트 디바이스 3가지를 공했다.

 

레노버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레노버가 발표한 매직 뷰 스마트워치 컨셉트는 2개의 화면이 지원되는 최초의 스마트워치로 손목 시계 크기의 기존 스마트워치의 소형 화면 크기 문제를 해결했다. 광 반사를 이용해 두 번째 화면에 가상 이미지를 생성해서 물리적인 디스플레이보다 20배 크게 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PC처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컨셉트 제품인 스마트 캐스트(Smart Cast)를 소개했다. 스마트 캐스트는 레이저 프로젝터, 적외선 동작 감지 센서, 고성능 알고리즘이 내장된 스마트폰이다. 프로젝트로 테이블에 대형 가상 터치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고, 그림, 메모, 계산기 앱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에서 편집 작업도 할 수도 있다. 프로젝터만 따로 사용해 영화를 보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프루트 닌자와 같은 게임도 가능하다. 또한 벽과 디스플레이에 서로 다른 콘텐트를 띄워 화상 통화를 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레노버의 사물인터넷(IoT) 제품 중 하나인 스마트슈즈 컨셉트도 시연했다. 스마트슈즈는 사용자의 기분을 표시할 뿐 아니라 심박수, 칼로리 소모, 목적지까지의 지도와 방향도 알려준다. 스마트슈즈는 에코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레노버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전략에 꼭 맞는 제품이다. 레노버의 에코시스템에는 공개 SDK 플랫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혁신 인큐베이터, 스마트 기기, 공급망, 강력한 백엔드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성된다.

 


▲ 2개의 화면이 지원되는 '매직 뷰 스마트워치' 컨셉트

 


▲ 스마트폰을 PC처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캐스트' 컨셉트

 

레노버는 개인별 취향에 맞춘 맞춤형 모바일 디바이스와 그에 대한 새로운 구매 경험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디바이스들이 점차 개인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모토롤라 모빌리티는 맞춤형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모토롤라의 전용 온라인 설계 스튜디오인 모토 메이커(Moto Maker)를 중국에 출범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지금 바로 motomaker.com에 접속해 자신만의 모토 X를 만들 수 있다. 이번 발표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디바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브랜드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 지를 보여줄 것으로 레노버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4년 4월, 레노버는 중국에서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추진하는 별도의 회사인 셴치(ShenQi)를 설립했다. 셴치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스마트 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셴치는 테크 월드에서 초슬림형 보조배터리, 초정밀 3D 프린터, 초소형 듀얼 트랙 야외용 사운드 박스, 와이파이 기반의 스마트 홈 제어 센터 등 첨단 디바이스들을 소개했다.

 

레노버는 특화된 디바이스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기업 사용자들의 특수한 요구를 충족시킬 툴도 개발하고 있다. 레노버는 모바일 전문가들의 컴퓨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 새로운 태블릿 제품인 씽크패드 1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씽크패드 펜 프로(ThinkPad Pen Pro)를 포함하며 보다 정확한 입력과 기업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파트너와 함께 하드웨어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음성, 터치스크린 기술, 펜과 같은 다양한 입력 방식 영역에서 사용자 중심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 모토롤라 전용 온라인 설계 스튜디오인 모토 메이커

 

또한, 레노버는 요가 태블릿 2 8형 안드로이드의 표준 중국어용 애니펜(AnyPen for Mandarin) 기능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음성과 쓰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라이트잇(WRITEit)을 발표했다. 중국어는 같은 발음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음성 인식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레노버의 라이트잇과 퓨전 인풋(Fusion Input) 기술로 손쉽게 제스처와 문맥을 이용해서 화면상의 음성 인식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레노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의 결과로 코타나(Cortana)와 리치잇(REACHit)을 발표했다. 코타나는 윈도우 10 PC, 태블릿, 폰에 걸쳐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말하고 타이핑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디지털 어시스턴트이다. 리치잇은 코타나의 검색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서비스로까지 확장한다. 리치잇 계정을 만들면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 원드라이브, 원격 PC와 태블릿까지 모두 한 곳에서 검색 할 수 있다.

 

테크월드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와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은 윈도우 10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고객들이 윈도로부터 얻게 될 혜택과 개발자들이 갖게 될 기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레노버는 기업 고객을 위한 스토리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레노버 스토리지 S2200과 S3200 스토리지도 발표했다. 단순성, 속도, 확장성, 사용성을 강화한 새로운 스토리지는 네트워크 환경에 쉽게 통합되며, 혁신적인 스토리지를 엔트리 제품 가격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레노버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도 소개했다. 레노버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인텔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오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제스처와 음성, 표정과 같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표현은 점차 실현 가능한 입력 방식이 되고 있다. 인텔은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는 노트북과 올인원 데스크톱을 비롯한 여러 레노버 디바이스의 옵션 기능으로 지원된다. 또한 윈도우 10에서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이용해 암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로그인하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화상 회의, 콘텐츠 작성과 같은 새로운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인텔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과 태블릿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를 시연했다.

 

이번 테크 월드에서 바이두는 인공지능 역량의 활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바이두의 CEO인 리옌훙(Robin Li)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점점 더 발달함에 따라 바이두를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번 테크 월드에서 차세대 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사용하는 세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바이두의 민와(Minwa) 슈퍼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금융기관이 높은 수준의 분석을 하는 것을 돕고 있는 지 공개했다. 또한 바이두의 번역 앱이 어떻게 외국어로 기재된 메뉴 사진을 인식해서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번역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두의 이미지와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 되었다.

 


▲ 새롭게 발표된 레노버 로고

 

한편, 레노버는 전략적 변화에 발맞춰 테크 월드에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새로운 로고는 더욱 개인적이고 친밀하며 소비자 중심적인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는 레노버의 특성을 반영하고 인수와 혁신 DNA로 이루어진 풍부한 유산을 포함한다고 레노버측은 전했다.

 

레노버의 글로벌 기술 행사인 '레노버 테크 월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lenovo.com/techworl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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