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BT(브리티시텔레콤, 한국 지사장 김성대, www.bt.com)는 전력 및 자동화기술 선도기업인 ABB의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관리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BT는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추가적인 IT 보안을 ABB에 제공하고,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ABB의 협업 및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게 된다.

ABB는 주요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들을 전세계에 공급하면서 표준화 및 관리를 동시에 해줄 수 있는 단일 파트너가 필요해 BT를 선정하게 됐다고. BT는 인터넷 커넥트(Internet Connect)와 IP 커넥트(IP Connect) 서비스를 통해 100개가 넘는 국가에 흩어져 있는 700여 이상의 ABB 지사들을 연결하여 14만 명에 달하는 ABB 직원들 모두가 표준화된 경험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T는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ABB 직원들은 기업 내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의 고객 및 파트너들과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협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BT가 설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는 사용자들을 ABB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과 연결시켜 향후 ABB가 다양한 공급업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디 티드(Andy Tidd) ABB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BT와의 공조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일관적인 고품질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핵심 IT 인프라의 확보는 ABB가 중점을 두고 있는 세 영역인 내실 있는 성장, 끊임없는 실행 그리고 비즈니스 주도의 협력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T는 네트워크 서비스의 품질과 성능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네트워크 최적화 및 가속화를 통해 ABB의 가장 전략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보다 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T는 700여 군데 ABB 지사들의 LAN을 맡아 네트워크 자산과 서비스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400개의 방화벽에 대한 관리와 BT 어슈어 사이버(BT Assure Cyber) 보호 및 분석 서비스 제공이 포함되며, 위협들로부터 ABB의 네트워크와 IT 시스템들을 보호하게 된다.

루이스 앨버레즈(Luis Alvarez) BT 글로벌 서비스 CEO는 "ABB와 같은 글로벌 리더가 전세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조율하기 위해 BT를 선정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ABB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 전략을 통해 원대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BT는 에너지와 제조업 분야에서 다져온 전문성과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 IT 인프라를 보호해 온 경험을 활용하여 ABB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또한, ABB가 공급업체에 관계 없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탁월한 기회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사가 힘을 합쳐 기술을 창의적으로 사용하고 그 결과 훌륭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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