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이엠따블유, 대표 류병훈 www.emw.co.kr)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공기아연전지의 1차전지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EMW에너지를 통해 공기아연전지의 2차전지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MW는 1차전지의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생산라인을 확대하여 월 10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미국·일본·유럽 등 총 5개국에서 18개의 특허가 등록되었거나 특허출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호주 등에 '에이터너스' 판매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EMW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공급을 시작으로 군(軍)과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는 군수시장에서 무전기용 배터리를 비롯하여 개인휴대가 필요한 야시장비(night vision device), 개인무전기, 조준경 등의 전자장비와 야외 취침용 전기침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이터너스'를 전투조끼에 내장하여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터너스'는 리튬전기와 달리 폭발 위험성이 없어 방탄조끼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 또한 전쟁시에 발전기를 대신해 사용하면 소음 때문에 적에게 노출될 걱정이 없어 군 전력증강에도 한 몫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터너스'는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등산, 낚시, 캠핑 등 레저 및 아웃도어용으로 모바일기기 충전, 조명, 취사, 난방 등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전지로 220볼트 인버터를 구동할 경우, 일반적인 가정용 전기제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EMW와 EMW에너지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를 공칭전압 72V, 240개의 셀을 1개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량에 탑재하고 서울~대전 왕복 주행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차전지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였으며 현재 2차전지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MW의 류병훈 대표는 "에이터너스는 군수 시장은 물론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물량 양산을 통해 공급가격이 낮춰지면 대중화가 가능하고 여러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를 개발 예정 이어서 향후 레저 및 아웃도어,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배터리 시장 등에서도 시장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기아연전지는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망간전지 보다는 10배 이상, 리튬전지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또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고, 보관이 용이한데다 주요 재료인 아연 값이 희귀금속인 리튬의 20% 수준에 불과해 유망한 차세대전지로 주목 받아왔다.
'에이터너스'는 가로 17cm x 세로 18cm x 높이 7.5cm, 용량 40Ah, 무게 2.5kg의 한 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에이터너스'를 겹쳐서 사용하면 전력확장이 용이하고 지속적으로 전기공급을 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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