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란 무엇인가요?

 

 

'멀티미디어 혁명, 손안의 TV' 라고 불리우는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는 영상 및 음성과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방식으로 변환, 개인용 휴대 단말기나 차량용 단말기와 같은 수신기에 전송하여 이동중에도 CD/DVD급의 고화질/고음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방송 서비스이다.

 

DMB는 디지털 라디오용 기술인 DAB(디지털 오디오 방송/Digital Audio Broadcasting)에서 유래되었으며 유리나라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오디오외에 비디오를 비롯하여 뉴스, 날씨와 같은 문자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정보들을 추가하면서 발전하였다. 2004년 3월 이와 같은 새로운 방송 서비스 도입을 규정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후 방송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이동형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는 전송방식과 그 구성에 따라 위성 DMB와 지상파 DMB로 구분된다. 이동통신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위성 DMB와 지상파 DMB 모두를 병행, 상호 보완적인 형태의 발전 모습을 취하고 있다. 현재의 KBS, MBC, SBS등과 같이 공중파 방송을 무료로 시청하는 형태가 공익성의 '무료 지상파 DMB 서비스' 라 할 수 있으며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와 같이 독창적인 컨텐츠와 특화 서비스로 일정 이용료가 소요되는 형태를 '유료의 위성 DMB 서비스' 라 할 수 있겠다.

 

 

 

의미 그대로 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의 TU미디어와 일본의 MBCo가 공동으로 쏘아올린 세계 최초의 DMB 위성인 '인공위성 한별'을 이용한다. MPEG4의 압축방식과 2.605GHz 이상의 고대역의 주파수가 사용되며 사업자가 방송신호를 위성으로 송출하고 이를 위성에서 각 단말기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고층건물 및 지하철등 수신율이 낮은 지역은 갭필러(gap filler)라고 불리우는 중계기를 이용하여 단말기로 전송된다.

 

2002년부터 일본의 협력사 MBCo와 협력하여 오랜기간동안 위성 DMB 서비스를 준비해온 SK텔레콤의 자회사인 TU미디어(SK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등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설립)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어 2005년 1월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5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하는 등 휴대폰 단말기를 중심으로 가입비 2만원, 월 기본 시청료 1만 3천원(비디오 20여개 안팎, 오디오 50여개 안팎등으로 채널 서비스 예정 / 기타 컨텐츠 추가 사용료 소요)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TV에서 광고중인 DMB 폰은 일반적으로 위성 DMB를 이용한 방식이며 '무료'라는 큰 메리트로 최근에는 지상파 DMB폰의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으로 방송전파를 쏘기 때문에 전국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상파 DMB는 DAB 기술의 표준인 유레카-147을 기본 규격으로 위성 DMB와 동일한 MPEG4 압축 방식 기술을 사용하면서 위성이 아닌 지상의 기지국을 통해 174~216MHz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방송신호가 송출된다. 지상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만큼 현재 비어있는 VHF 12번 채널 및 8번 채널을 이용해 방송되며 1채널당 3개의 블록으로 각 블록당 수개의 비디오/오디오 채널이 생성된다. 지상파 DMB의 경우 유럽의 DAB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 할 수 있으며 2005년 12월 1일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세계최초로 시작했다. 그 만큼 국내의 지상파 DMB 규격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정보통신부를 비롯하여 방송사 및 단말기/시스템 제조업체등 다각적으로 연구/발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와 IT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이다.

 

현재, 지상파 TV 사업자에는 KBS, MBC, SBS 의 3개 방송사가 선정되었으며 비지상파 TV 사업자로는 KMMB, 한국 DMB CBS, YTN DMB 등의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있으며 1개 사업자당 TV 1개, 라디오 3개, 데이터 3개의 채널을 서비스할 수 있다. 지상파 DMB는 이동중 TV 방송 시청이라는 공익성의 취지로 현재 무료를 기본 취지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인공위성을 사용하는 위성 DMB와는 다르게 현재로서는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분

특징

핸드폰

* DMB 수신 전용 휴대폰
* 화면 크기 작음
* 휴대성이 좋음

노트북

* DMB 수신기 내장형 또는 USB 형태의 수신기
* USB DMB 수신기 장착으로 일반 노트북에서도 시청 가능
* 화면 크기 큼

전용 DMB TV

* 별도의 부가 기능 없이 DMB 시청 본연의 기능에 충실
* 휴대성이 좋음

PMP

* DMB 수신기 내장형 또는 별도의 DMB 킷(옵션)
* 동영상 및 MP3등 다양한 기능 가능

차량용

* 보통 네비게이션 + DMB 형태의 제품
* 일부 모델제외 대부분 외부전원 필요

PDA폰

* DMB 수신 전용 PDA폰
* 핸드폰 + PDA + DMB 형태의 제품
* 휴대성이 좋음

 

 

 

휴대폰을 비롯하여 nate, junn, fimm 등의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등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시장에 있어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과거의 성공사례를 빌어 DMB 단말기 시장을 비롯한 DMB 시장 역시 더불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IT산업에 크게 이바지할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칭송받으며 정보통신부 역시 2009년까지 차세대 지상파 DMB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그 관심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그렇게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위성 DMB에서 지상파 DMB방송을 재전송한다는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소식도 나오고 있으며 무료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DMB 역시 사업자를 중심으로 일정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 등 사업 초기부터 많은 혼란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리고 지상파 DMB 및 위성 DMB 공용 단말기 역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사업자간 갈등 문제등 제조 업체는 일단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최근의 소식에 따르면 지상파DMB 사업자와 지하철 사업자 측의 갈등으로 지하철내 서비스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현재의 배터리로 연속 시청 시간이 2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 개발도 시급하다. 현재 유료 서비스 되고 있는 위성 DMB의 경우 유료로서의 메리트를 둘 만한 컨텐츠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며 상호 보완/발전이라는 취지와는 다르게 양 사업자간 반발과 갈등 등 아직도 갈길은 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멀티미디어의 혁명,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것이다. 많은 걸림돌이 있어도 어떠한 형태로든 발전을 거듭할 것이고 곧 양방향서비스와 차별화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선보일 것이다. '바보상자'로 까지 불리우는 이 TV라는 것은 어찌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일만큼 중요한 매개체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면 볼 수 있는 TV는 신문, 잡지, 영화등 그 어떠한 대중/대량 전달 매체보다 강력하다.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멀티미디어의 혁명으로 자리 잡아갔으면 한다.

 

 


노트포럼 | 이진성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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