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가 많은 여름이 되면 PC 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속적으로 PC를 청소하는 등의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문제가 없겟지만 계속 방치만 해 놓을 경우 쌓인 먼지와 습기로 인해 쇼트와 전기적인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구형PC의 경우 프로세서를 비롯해 기타 부품들의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상황에 도래할 수 있다. 메인보드의 컨덴서 등이 터지는 문제부터 시스템 전체에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을 맞이해 PC 청소를 권하고 싶다. 또한 구형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저전력, 고성능을 구현하는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PC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84W 의 TDP로 구성된 하스웰과 달리 65W 의 저전력을 구현 했음은 물론, 스피드 쉬프트 기술을 제공해 필요에 따라 IDLE을 반복해 소비 전력을 최소화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이레이크의 장점을 살펴보고 가성비를 용도에 따른 PC 구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6600 은 LGA1151 소켓을 사용 했으며 14nm 공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텔 리소그래피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한층 높아진 내장 그래픽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4096 x 2304 해상도를 지원해 UHD 급의 고화질 영상을 내장 그래픽 만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인텔 터보부스트 2.0 가속 및 HEVC/H265/x265를 정식 지원해 보다 빠른 속도 및 인코딩 능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각각 동작하던 캐시를 하나의 큰 캐시로 통합해 원할한 연산을 돕는 스마트 캐시 메모리 운용도 전작과는 달라진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DDR3 메모리를 사용하던 전작과 달리 높은 속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20% 전력효율 상승을 보여주는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PCIe SSD 와 USB 3.1 지원 등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를 이용한 PC 구성

스카이레이크는 크게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볍게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Core i5 시리즈와 다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 Core i5, 하이엔드 게이밍 유저나 전문 S/W 사용자를 위한 Core i7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 오버클럭을 위한 K 프로세서가 Core i5 와 Core i7에서 별도로 지원되고 있다. Core i5-6600K 와 Core i7-6700K 는 배수락이 해제되어 Z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손쉽게 오버클럭을 구현할 수 있다.

출처 : 컴퓨존

보급형 프로세서인 i3-6100을 이용한 구성이다. 가성비를 고려한 모델이니 만큼 부담없는 가격의 H110 메인보드를 사용하며 메모리는 4GB에서 8GB 까지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데이터 저장용 HDD와 체감속도를 높이는 SSD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픽카드의 경우 게임 유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40~55만원 정도의 가격에 PC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고화질 동영상 감상, 온라인 게임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특히 i3-6100 의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으로 SSD가 더해져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컴퓨존

인텔 i5-6600을 사용한 조합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모리는 8GB 이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메인보드는 H110나 H170 정도의 칩셋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SSD 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으며 그래픽 카드는 필수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75~9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그래픽 카드 선택에 따라 더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3D 게임 실행이 가능하며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 및 멀티테스킹에서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출처 : 컴퓨존

인텔 i7-6700을 사용한 구성으로 가성비 보다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고 부품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16기가 정도의 메모리를 추천하며 대용량의 게임이나 S/W의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256GB 이상의 MLC 낸드 SSD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여기에 많은 전력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제품 특성상 파워 서플라이도 고급형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싶은 유저라면 i7-6700K 와 Z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기 바란다.

120만원~200만원 정도 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른 라인업과 달리 퍼포먼스 지향의 구성이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나 SSD, 메모리, 메인보드에 따라 가격은 현저히 차이날수 있다.

PC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품이 CPU라 할 수 있다. CPU를 선택하고 나면 메인보드 등을 프로세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각종 부품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단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인텔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어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 특히 각 라인업의 대표 모델만을 언급했을 뿐 라인업 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어 가격이나 성능에 따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PC를 새로 구입하거나 구형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려는 유저들은 우선 용도를 고민하기 바란다. 그후, 용도에 따라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선택하고 관련 부품들을 조합한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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