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기반 시스템에 터보엔진을 달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16GB

2018.08.16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최근 SSD의 가격이 저렴해 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가용비에서는 HDD에 미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일반 유저들의 경우 SSD 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성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대용량 데이터 등을 다루는 유저들은 HDD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느린 속도를 감수해야만 했다.


OS가 설치된 SSD의 경우 빠른 속도로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에 문제가 전혀 없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HDD의 경우 느린 데이터 전송속도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인텔에서는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캐시형태로 구동되어 HDD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옵테인 메모리를 발표했다. HDD에 데이터를 저장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OS가 설치된 드라이브 에서만 페이링이 가능했던 1세대 옵테인 메모리와 달리 2세대 옵테인 메모리는 OS가 설치되지 않은 세컨 드라이브 에서도 페어링이 가능해 도 높은 활용성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SSD+HDD 시스템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해 빠른 데이터 전송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옵테인 메모리의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속도가 향상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3D XPoint 메모리 기술을 사용해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간의 캐시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스토리지의 속도를 향상시켜준다. 특히 휘발성이 있는 DRAM 과 달리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저장장치를 보조하는 용도로 적당하다.



80 x 22 x 1.5 mm 의 크기와 약 6g 의 무게로 일반 M.2 SSD 와 큰 차이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다량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SSD 와 달리 1개의 메모리가 설치되어 무게는 상당히 가볍다. (16GB 기준)


메인 스토리지 연결만을 지원했던 기존과 달리 옵테인도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신 300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세컨 드라이브 에서도 옵테인을 연동할 수 있어 메인 스토리지와는 별도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HDD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최신 옵테인 S/W 나 인텔 RST 16.0.2.3402 이상의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높은 호환성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2280 사이즈로 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VMe M.2를 지원하는 카비레이크 및 커피레이크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능형 학습 기능을 탑재해 중요한 파일등을 자주 액세스 하면 학습을 통해 보다 빠르게 실행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설치 및 셋팅도 무척 간단해 초보자도 큰 부담없이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HDD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다. 특히 용량당 비용이 SSD 대비 현저히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HDD 점유율은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성능 SSD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유저들은 큰 활용성을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HDD 기반의 데스크탑PC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에는 3D X포인트 기술이 적용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데이터 휘발성이 있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으며 기존 낸드 플래시 대비 1000 배 빠를 뿐만 아니라 내구성 역시 1000배 높다고 발표했다. (단, 실 성능은 다를 수 있다.)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옵테인 테스트에 사용될 부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인보드는 게이밍 메인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SI B360M 박격포 제품이다.


B360 칩셋을 사용해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장착이 가능하며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옵테인 메모리를 세컨 드라이브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64GB 확장이 가능한 DDR4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며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강화된 전원부 설계가 돋보이며 수냉솔루션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워터펌프 헤더를 지원한다. 또한 무거운 그래픽카드로 인해 슬롯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틸아머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USB 3.1 Gen2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는 MSI GTX 1060 6GB 게이밍 X를 사용했으며 8GB 의 DDR4 메모리와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8700, 500GB WD GREEN 이 테스트에 사용되었다.




수냉쿨러 등을 더해 시스템을 구성한 모습으로 옵테인 메모리를 장착하지 않으면 사진과 같이 옵테인 메뉴가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를 M.2 슬롯에 장착한 후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옵테인 지니 메뉴가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OS설치시 AHCI를 옵테인으로 변경하고 옵테인 지니를 활성화 하면 기본 셋팅이 완료된다. @ MSI 메인보드는 옵테인 설정이 무척 간편하다. UEFI를 일일이 설정할 필요없이 상단에 말씀드린 두가지 기능만 설정하면 옵테인 메모리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텔 홈페이지에서 옵테인 메모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모습으로 활성화 버튼이 표시되어 쉽게 옵테인 메모리와 HDD를 연결할 수 있다. @ 옵테인 S/W 와 빠른 스토리지 기술을 동시에 설치할 수 없다. 옵테인 S/W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드라이버 셋팅중 설치된 빠른 스토리지 기술을 제거하기 바란다.




PC성능이 얼마나 향상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PCMARK10을 실행한 모습으로 확연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데이터 액세스를 통해 PC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패스마크를 이용해 PC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스토리지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스코어가 확연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 기반의 PC의 성능을 올려주는데 탁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토리지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읽기/쓰기 가 향상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데스크탑PC를 사용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4K 스코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캐시 기술의 경우 사용자가 체감하기 미미한 수준이었던데 반해 인텔 옵테인과 HDD 의 조합은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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