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하 PC의 하드웨어 스펙도 높아지고 있다. 구형PC를 사용하던 유저들은 8세대 인텔코어가 장착된 고성능PC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최신 게임의 경우 프로세서 사용율이 높고 멀티코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헥사코어 기반의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인텔에서는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배수락이 해제된 K프로세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오버클럭이 불가능한 일반 프로세서와 달리 K가 붙은 i5-8600K 나 i7-8700K 의 경우 사용자의 노력이 더해지면 훨씬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어 높은 가격임에도 판매량이 꾸준한 편이다.

단, 오버클럭이 초보자가 시도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편견 때문에 아직까지도 오버클럭에 겁을 먹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의 경우 손쉽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함에도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K프로세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손쉽게 오버클럭을 진행하는 방법을 확인해 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헥사코어 기반의 프로세서 i5-8600K 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한다. 3.6GHz 의 기본 클럭을 지원하며 인텔 터보부스트 2.0을 지원해 최대 4.3GHz 까지 동작한다. 또한 보다 향상된 14nm++ 공정으로 제작 되었으며 i5 모델답게 6코어와 6스레드를 지원한다.

전작대비 코어가 늘어난 것과 함께 L3캐시가 9MB로 늘어나 보다 유연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듀얼코어 DDR4 2666MHz를 지원해 여유롭게 고성능 메모리를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은 Intel UHD Graphics 630을 적용했으며 65W의 TDP를 지원하는 논K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을 위해 95W 의 TDP를 지원한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8700K 는 X-시리즈 프로세서를 제외한 최상위 제품으로 높은 가격만큼 퍼포먼스도 강력하다. 코어와 스레드가 동일한 8600K 와 달리 2배의 스레드를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캐시 용량도 12MB 로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AVX2 명령어를 사용해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전압조절을 할 수 있으며 베이스 클럭을 조정해 디테일한 오버클럭 설정을 할 수 있다. 논오버 프로세서인 i7-8700이 3.4GHz 의 기본 클럭을 지원하는데 반해 i7-8700K 는 3.7GHz 의 기본 클럭을 지원해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는 유저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오버클럭 없이도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의 첫 번째 8086 프로세서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8세대 인텔 코어 i7-8086K 또한 K가 붙은 모델답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내장그래픽을 지원하며 6 코어 12개 스레드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64비트 명령어 세트 지원 1151 핀 패키지의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5.0GHz의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를 제공한다.

MSI 메인보드에 i5-8600K를 장착해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좌측 상단에 GAME BOOST 라는 버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초보자도 바이오스에 진입하기만 하면 어려움 없이 최상의 프로세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 출처 : rog.asus.com

ASUS 에서는 사용자가 편하게 주요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Ai Suite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메뉴로 구성되어 초보자도 손쉽게 설정갑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수동으로 일일이 조작해야 하는 일부 S/W와 달리 5-Way Optimization 이시스템을 분석해 최적화된 설정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에 언급한 MSI 나 ASUS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초보자도 손쉽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는 바이오스 메뉴나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Z370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준)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며 발열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공냉쿨러나 수냉 쿨러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오버클럭 전에 사용기 등을 확인해 오버클럭에 필요한 부품을 미리 구입해 놓은 것이 현명하다.

더 높은 프레임으로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오버클럭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손쉬운 오버클럭을 통해 보다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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