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사랑받는 갓성비 프로세서, 인텔코어 i5-9400F

2019.03.18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PC 방 시스템 구성은 일반 유저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100대 이상의 PC가 한번에 셋팅되기 되며 업그레이드를 진행 하더라도 수십대가 한번에 작업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 유저들의 경우 디자인 이나 기능성 까지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반면 PC방의 경우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가장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들을 사용하며 오랜시간 PC가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런 이유로 성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경우 고성능 모델을 선호하며 메인보드 등은 보급형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니터의 경우도 144Hz를 지원 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모델들이 많이 나온 상태로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며 기계식 키보드나 마우스 또한 게임에 특화되면서 저렴한 제품을 선택한다.


프로세서의 경우 헥사코어 기반의 i5 이상급 모델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 PC방에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 프로세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칫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어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는 프로세서 사용이 일반적이다.


특히 내장그래픽을 제외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i5-9400F 가 일반 유저들 뿐만 아니라 PC방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C방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이 없는 i5-9400F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PC방에서 주로 셋팅되는 가성비 중심의 PC셋팅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PC방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게이밍 PC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9세대 인텔코어 i5-9400F 는 게이머를 위한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프로세서내 그래픽코어를 제거해 발열을 낮추고 이를 통해 더 높은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게이머 들은 굳이 내장그래픽 탑재 모델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다.


특히 기존 9세대 i5 프로세서와 같이 6코어 기반으로 멀티게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최대 4.1GHz 지원으로 게임은 물론 , 스트리밍이나 전문적인 컨텐츠 제작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최대 속도 구현을 위해 프로세서 성능을 가속화 하는 인텔 터보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병목 현상을 줄여 원할한 연산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캐시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DDR4-2666을 지원하며 최대 40개의 PCIe 3.0 레인과 최대 30개의  HSIO 레인을 지원해 저장 장치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해 HDD 사용시에도 SSD급의 속도를 즐길 수 있으며 CPU 쿨러가 기본 제공되어 추가 비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 기준으로 i5-8500 은 24.5만원 정도에 판매되며 i5-9400F 는 약 2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성능임에도 상당한 가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량의 PC를 셋팅하는 PC방 환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래픽코어가 빠진 것이 그대로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더 높은 안정성을 구현하며 기본쿨러도 제공되어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H310 칩셋 메인보드는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될 당시 발표되었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화 되어 있다. 특히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가 9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별도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없이 구입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H 나 Z 시리즈 대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성능이나 안정성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특히 과도한 전압등을 설정하는 오버클럭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H310 메인보드 만으로도 i5-9400F를 사용하는데 부족함은 없다.


현재 H310 칩셋 메인보드는 6~8만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급형 메인보드 대비 가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이엔드 유저들의 경우 오버클럭이 적용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삼성 DDR4-2666 만으로도 충분하다. 퍼포먼스 보다는 용량을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적으로 8GB 이상을 사용해야 하지만 최신 게임들의 경우 16GB 메모리에서 더 부드럽게 동작하기 때문에 PC방에서는 16GB 사용이 일반화된 추세이다.


특히 최근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어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다다익램' 이라는 말처럼 메모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8GB를 듀얼로 구성해주면 게이밍 환경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PC방의 경우 HDD와 같은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일반적이다. 개인의 경우 당연히 SSD를 사용해야 한다. 퍼포먼스만 고려하면 NVMe SSD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SATA SSD 만으로도 충분하다.


단,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경우 용량이 상당히 크다. 이로 인해 128GB를 사용하며 게임 설치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을 즐긴다면 256GB 이상의 SSD 사용을 권장한다.



모니터의 경우 화질 보다는 퍼포먼스에 집중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FPS 게임을 즐길 경우 144Hz 지원 모델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유저들이 느끼는 영상의 움직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높은 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 지원 모델을 PC 방에서 기본 스펙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가성비 모니터 시장이 24형에서 27형 이상으로 이동했다. 물론 24형 모델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시각적 만족감 까지 고려한다면 27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현명하다. 저렴한 모델의 경우 2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어 시스템 구성에 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비용에 따라 달라진다. 게임 프레임에 직접적인 영상을 미치는 부품임으로 투자 비용에 근접한 최고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가성비를 고려한 PC방 시스템이라 말씀드리긴 했지만 최근 경쟁이 치열해 지다보니 가성비 보다는 더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단, 비용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PC방은 가성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래픽코어가 빠진 9세대 인텔코어 i5-9400F 는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PC방 업주나 일반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프로세서 이다. 동급의 그래픽코어 내장 제품과 대동소이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전체 비용을 줄이거나 타 부품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9세대 인텔코어 i5-9400F 와 H310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조합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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