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가정용 데스크탑PC 구성하기

2019.05.20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경우 개인용 디바이스인데 반해 데스크탑 PC는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에 설치된 데스크탑PC 의 경우 부모님과 자식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경우 사용자의 취향이나 용도를 분석해 구입할 필요가 있다.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용으로 PC를 사용하는데 고가의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게임이나 그래픽 용도로 사용하는데 펜티엄과 같은 보급형 프로세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부품을 구입해 PC를 구성한다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도 만족스럽게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PC 구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캐주얼한 용도로 PC를 사용한다면 굳이 9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 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고성능 프로세서 사용을 통해 부드럽고 쾌적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9700K 는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제품으로 8코어 8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시도 12MB 로 늘어났다. 여기에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 지원으로 최대 4.9GHz 의 높은 클럭으로 구동되며 이를 통해 게임이나 스트리밍 등에서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작인 i7-8700K 대비 다양한 게임에서 최대 11%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3년전 구형PC 대비 37~45% 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어도브 프리미어의 경우 전작대비 최대 34%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3년전 구형 PC대비 최대 97% 더 빠른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솔더 써멀 인터페이스 물질 (STIM) 구조를 통해 IHS 와 프로세서 다이 사이에 위치하며 증가된 열 전도성을 제공하며 열 방출이 개선되어 오버클럭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기본적으로 K프로세서를 구입하는 유저들 대부분의 오버클러킹을 실행하는 것을 감안해 안전성을 높인 조치라 할 수 있으며 기존 칩셋인 Z370과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발표된 Z390칩셋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AVX2 명령어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높는 클럭의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인텔 XTU를 통해 간편한 전압 조정 및 높은 베이스 클럭을 조정해 정밀한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구입했을 경우 메인보드 선택에서 2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K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일반클럭으로 시스템을 구동하고자 할 경우 H 나 B시리즈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오버클럭만 지원하지 않을 뿐 전원부나 퍼포먼스는 뛰어나기 때문에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오버클럭을 실행하고자 한다면 Z390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한다. 다른 메인보드와 달리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바이오스나 전용 S/W를 통해 디테일한 전압 및 배수 설정이 가능해 최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구성원 중 게임을 플레이 하는 시간이 많고 144Hz 게이밍 모니터나 RTX2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통해 게임을 즐긴다면 Z390 메인보드를 추천하며 간간이 게임을 즐긴다면 일반 메인보드 선택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정용 PC의 경우 가성비를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너무 높은 가격대의 그래픽 카드 사용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높은 가성비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픽카드는 RTX 2060 과 GTX 1660 Ti 이다.


모델명에서도 확인할 있듯 레이 트레이싱 지원 여부가 가장 큰 차이점이며 성능도 RTX 2060 이 좀더 높은 편이다. GTX 1660 Ti 의 경우 실시간 광원 등의 디테일 보다는 퍼포먼스에 특화된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게이밍에 좀더 포커스를 맞춘다면 RTX 2060 선택이 현명하며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GTX 1660 Ti 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바란다.



메모리의 경우 일명 '시금치램' 이라 불리는 일반 램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버클럭용 튜닝램을 사용하면 물론 좋겟지만 가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가정용 PC라면 일반 메모리를 추천한다.


특히 최근 메모리 가격이 상당히 떨어져 용량을 늘리라 말씀드리고 싶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아는 것 처럼 기본적으로 동일한 용량의 메모리 2개를 사용하는 듀얼채널 활용이 필수적이며 4GB + 4GB를 사용했던 기존 가정용 시스템과 달리 8GB + 8GB 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지의 반드시 SSD를 사용해야 한다. HDD 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체감성능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M.2 슬롯을 지원해 굳이 SATA 인터페이스의 SSD를 연결할 필요없이 깔끔한 M.2 SSD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M.2 SSD 는 SATA 와 PCIe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가격이나 속도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256GB 이상의 용량을 추천한다. 128GB 의 경우 많은 S/W와 게임 설치시 모자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를 대비해 1~4TB HDD를 추가적으로 장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파워 서플라이는 PC가 높은 성능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600W 이상의 정격출력을 지원하는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80+ 인증등의 여부를 확인해 구입해야 하며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안정성을 인정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워 만큼은 가성비 보다는 품질에 우선해 선택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PC를 구입하거나 구형 PC를 업그레이드 하는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조금만 고민하고 정보를 습득하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만족스런 성능을 보장하는 PC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PC 부품은 꾸준히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PC를 구입할 시점에 트랜드를 정확히 읽을 필요가 있다. 가성비가 뛰어난 부품을 선택해야 하며 가격 변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령 최근과 같이 메모리와 SSD의 가격이 하락한 시점에서는 용량을 늘려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단,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의 경우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PC 사용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PC 부품 구성에 정답은 없다. 가족 구성원의 PC 사용스타일과 취향등을 고려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만끽하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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