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를 사용하며 고화질 동영상이나 웹서핑 등을 위해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다. 특히 업무 환경에서 PC 사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대중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퍼포먼스나 입력에서 사용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PC를 사용해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이와같이 다양한 용도로 PC가 사용됨에 따라 인텔에서는 PC사용에 맞게 프로세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유저나 하이엔드 게이밍 환경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i7 프로세서를 비롯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i5 프로세서 캐주얼한 작업에 어울리는 i3 프로세서로 분류되어 사용자의 취향대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i3 프로세서는 높은 가성비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듀얼코어를 지원했던 전작들과 달리 최신 i3 프로세서는 쿼드코어를 지원해 멀티코어에 최적화된 게임이나 S/W를 좀더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감이 상당하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i3-9100F 는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보급형 시스템 뿐만 아니라 중급형 시스템 구성도 가능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장그래픽을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외장그래픽과 조합을 통해 가격은 낮추면서 게임은 물론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새롭게 출시된 i3-9100F 의 특징을 살펴보고 전작인 i3-8100 과의 테스트를 통해 어떤 매리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3-9100F 는 전작과 달리 터보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3.6GHz 의 클럭으로 작동했던 전작과 달리 최대 4.2GHz 까지 동작속도를 높여 한차원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7세대 이전의 i5 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i5-7500 프로세서는 동일코어와 스레드에 최대 3.8GHz를 지원하는데 반해 9100F 는 4.2GHz를 지원해 더 쾌적한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중급형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는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i3-9100F는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다.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하는 유저의 경우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겟지만 좀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한다면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그래픽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최신 그래픽카드 장착을 통해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최대 16개의 PCIe 3.0 레인과 최대 30개의 HSIO 레인을 지원해 쾌적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며 빠른 스토리지 기술 16 과 PCIe 3.0 x4 버스 대역폭을 통해 빠른 저장장치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듀얼채널 스마트 캐시를 지원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 했으며 기존 프로세서와 같이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해 HDD 환경에서도 SSD 와 같은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HDD + 옵테인 메모리 사용시)

i3-9100F 는 가성비를 고려한 시스템에 적합한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사용 가능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중에는 GTX 1650 이나 GT 1030 정도가 딱 적당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GT 1030 과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20만원 정도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내장그래픽 기반의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더 좋은 그래픽 환경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S/W 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최신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용이하며 그래픽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내장그래픽 대비 확연한 성능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전작인 i3-8100 과 비교한 모습으로 기본적인 디자인은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9100F 는 터보부스트 2.0을 지원해 최대 4.2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외장그래픽의 전용 메모리를 사용함에 따라 기본 메모리 공유를 통한 성능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i3-9100F 는 보급형이나 중급형 시스템 구성에 적합한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선택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Z390 이나 H370 과 같은 고급형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상단의 사진은 중급형 메인보드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SI B360M 박격포와 보급형 메인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SI H310M PRO-VD PLUS 의 모습으로 이정도 제품들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두제품 모두 오랜시간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모델들이다.)

두 개의 제품은 칩셋과 가격대가 다른 모델답게 부품 구성도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급형 시스템을 구성하고 M.2 SSD 등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B360M 박격포가 적당하며 가성비만을 고려한다면 H310M PRO-VD PLU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성능비교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구성한 모습으로 동일 부품에 프로세서만 변경해 진행했다. (9100F 의 경우 GT 1030 장착) OS 및 S/W 셋팅이 완전히 동일해 (메인보드 변경이 없어 OS 재설치는 하지 않았다.) 성능차를 확인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상단의 CPU-Z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스펙은 동일하지만 터보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된 i3-9100F 의 클럭이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한 i3-8100 과 GT 1030을 사용한 i3-9100F 의 3DMARK 스코어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으로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이밍 용도로 활용하기 힘든 i3-8100 시스템과 달리 GT 1030 + i3-9100F 은 3D 게임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PassMark 9.0을 이용해 시스템의 성능을 비교한 모습으로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활용도가 제한적인 i3-8100 과 달리 i3-9100F + GT 1030은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S/W 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세네벤치 15 & 20 과 CPU-Z 벤치마크를 이용해 CPU 성능차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터보부스트 2.0을 지원하는 i3-9100F 가 확연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3 초가 소요된 i3-8100 과 달리 i3-9100F + GT 1030은 28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영상편집 S/W 인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해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00MB, 900MB, 960MB 4K 동영상을 하나의 FHD 동영상으로 편집, H.264 비디오 코덱) i3-8100 에서는 22분 40초가 소요되는데 반해 i3-9100F + GT 1030은 11분 1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연한 속도차를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였다.

큰 비용부담 없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PC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i3-9100F + GT 1030 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20만원 미만에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구입해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기준) 내장그래픽 기반의 PC와는 확연한 다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i3-9100F 는 쿼드코어 기반으로 7세대 이전의 i5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터보부스트 2.0을 지원해 전작과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GT 1030 이 더해져 GPU 활용이 많은 3D 게임이나 심플함 영상편집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의 조합을 통해 전체적인 PC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높은 성능을 원하지만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i3-9100F + GT 1030 조합을 추천하고 싶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기존의 보급형 시스템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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