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PC 는 모바일 디바이스 와의 확연한 성능차이를 유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시장 전체가 침체 되리라 예상했던 일부 전문가를 비웃듯 완제 PC나 각종 부품들은 일정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게이밍' 이 자리잡고 있다.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위해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유통사나 제조사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다수 출시해 선택에 어려움도 없다.

특히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서와 GPU 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참동안 쿼드코어 기반의 프로세서 만을 출시했던 인텔은 멀티코어에 최적화된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6코어와 8코어를 탑재한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강력한 성능에 레이트레이싱 지원으로 만족감을 배가한 RTX20 시리즈를 발표하며 게이밍 그래픽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인텔 프로세서는 여전히 하이엔드 게이밍 PC를 구성할 때 유저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품이다. 특히 i7-9700K 나 i9-9900K 의 경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QHD 나 4K 해상도가 대중화 됨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게이밍PC에서 인텔 프로세서가 선호되는 이유를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게이밍에 특화된 고성능 인텔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옥타코어를 지원하며 i9-9900 / i9-9900K / i9-9900KF 등은 16스레드로 구성되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전작대비 캐시 용량도 늘어났으며 최대 5.0GHz 의 높은 클럭 속도를 지원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K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통해 더빠르고 쾌적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서 사용하던 Z370과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발표된 Z390칩셋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으며 AVX2 명령어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높는 클럭의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인텔 XTU를 통해 간편한 전압 조정 및 높은 베이스 클럭을 조정해 정밀한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최적의 클럭 속도를 찾아주며 전압도 조정되어 프로세서 수율에 근접한 오버클럭이 가능한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활용도 가능하다. 

전작의 최상위급 프로세서인 i7-8700K 대비 게임에서 최대 11%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3년전 구형PC 대비 37~45% 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i9-9900K 는 인텔 X-시리즈를 제외하고 최상의 성능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딱 어울리는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은 멀티코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런 이유로 프로세서 제조사는 코어의 양을 늘려 최신 게임에 대응하고 있다. 인텔은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9900시리즈가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해 최신 게임에서 만족스런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아직까지는 싱글코어에 클럭에 의존하는 게임들이 많으며 멀티코어에 최적화 되어있다 해도 싱글코어의 클럭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코어의 최대 클럭이 높을수록 게임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9900시리즈는 터보부스트 2.0을 지원해 최대 5GHz 의 높은 클럭으로 작동한다. 물론 클럭이 높아질수록 발열도 심해져 고성능 쿨링 시스템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게임 행사에서 인텔 로고가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은 예전부터 꾸준하게 게임 시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게임사가 게임을 개발할 때 기술적인 부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게임은 개발 단계부터 기술 협력이 이루어 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으로 헥사코어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유저들이 좀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사와 인텔의 끈끈한 협력관계도 인텔 프로세서가 게이밍에 강점을 보이는 요소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활발한 후원 및 기술제공을 통해 윈윈하고 있는 것이다.

게이밍 PC를 구입하거나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프로세가 정해져야 메인보드를 선택하고 성능이나 예산에 따라 각종 부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주얼한 게이밍을 위해 PC를 구성한다면 프로세서의 선택에 제한이 없다. 사용자는 가성비 등을 고려해 프로세서를 선택해도 플레이에 전혀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엔드급의 게이밍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멀티코어를 지원하고 기본 클럭이 높은 인텔 i7 이나 i9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고 싶다면 오버클럭까지 지원하는 최상위 프로세서 i9-9900K를 추천한다. 제품 자체도 고가이며 메인보드를 비롯한 부품도 고가형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투자한 비용 이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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