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를 제작한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스케일아웃 NAS 플랫폼인 ‘델 EMC 아이실론(Isilon)’ 스토리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델 EMC 아이실론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운영하여 더욱 정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운영과 관리가 용이한 제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풀 3D(Full 3D) 애니메이션을 지향한 레드슈즈는 제작과정에서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최대 규모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등장인물의 피부,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스커트의 주름, 움직이는 풀잎 등 디테일을 표현하면서, 각각의 장면에 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했으며, 한 예로 15분가량의 전투 장면에는 약 13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집약됐다.
이처럼 극도로 정교한 비주얼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선 데이터 규모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는 스케일아웃(Scale-Out) NAS(Network-Attached Storage) 방식의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수적이다. 델 EMC 아이실론은 용량의 제약이 없는 확장성, 단일 파일 시스템으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자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 수백대의 워크스테이션과 서버가 매순간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작업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제작이 완료될 때까지 안심할 수 있는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레드슈즈 제작을 위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