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3D 게임은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한다.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뛰어난 디테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옵션 설정이 필수적이며 높은 옵션을 적용하려면 고성능 PC를 사용해야 한다.

프로세서는 게이밍 PC 조립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품이다. 프로세서에 따라 프레임의 차이가 발생하며 고성능 프로세서의 경우 프레임 드랍과 같은 문제없이 꾸준히 고 프레임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인텔 프로세서는 게이밍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메인스트림급 모델들의 가격 인하로 부담없이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9600KF 는 20만원 초반대로 높은 가성비를 구현하는 게이밍 프로세서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600K에서 그래픽을 제외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로 외장그래픽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게이밍 유저들에게 딱 맞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헥사코어 기반으로 멀티코어에 최적화된 게임이나 각종 콘텐츠 제작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오버클럭을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새롭게 출시된 i5-9600KF 의 특징을 살펴보고 경쟁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게이밍 퍼포먼스를 확인할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3.7GHz 의 기본 클럭으로 작동한다. 기존과 같이 LGA 1151v2 소켓을 사용해 B360, H370, H310, Q370, Z390, Z370, B365 와 같은 300시리즈 메인보드 사용이 가능하며 헥사코어 기반에 9MB 캐시가 제공된다.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제품으로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을 지원해 높은 클럭으로 구동되며 이를 통해 게임이나 스트리밍 등에서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F가 붙은 프로세서로 그래픽은 지원하지 않는다. PC를 구성할 때 외장그래픽 사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일반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을 지원해 더 높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발표된 Z390 칩셋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으며 AVX2 명령어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높는 클럭의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인텔 XTU를 통해 간편한 전압 조정 및 높은 베이스 클럭을 조정해 정밀한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게임 테스트를 위해 PC를 구성한 모습으로 인텔 i5-9600KF 프로세서와 ASUS 막시무스 XI 히어로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메모리는 16GB DDR4 (8GB x 2) 이며 256GB NVMe SSD 와 RTX 2070 은 공통적으로 적용된 부품이다.

오버클럭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로 초보자도 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를 사용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진과 같이 도스창으로 이동해 높은 전압등을 입력해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정화된 결과값이 도출되면 테스트가 완료된다.

노트포럼에서 사용된 프로세서의 경우 4.6GHz 정도로 오버클럭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5-9600KF 의 경우 일반적으로 4.7GHz 정도 까지는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단, 사용자가 수동으로 값을 지정해야 한다.)

경쟁 모델은 AMD 의 3600에 기가바이트 B450M DS3H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다른 제품은 인텔 시스템과 동일하며 (사용하는 수냉 쿨러와 호환되지 않아 기본쿨러를 사용했다.) AMD 의 경우 라이젠 마스터를 설치에 PBO를 적용했다. PBO를 활성화하면 올코어 부스트 클럭을 최대한 높게 끌어올려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인텔과 AMD 모두 가장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능향상 방법을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동 오버클럭 등을 실행하거나 설정값 변경, 해상도 변경, 타 부품을 활용할 경우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점 감안하기 바란다.

가장 먼저 3D 퍼포먼스 확인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레지던트 이블6 프레임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인텔 i5-9600KF 시스템이 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틀필드 V를 실행한 후 동일 화면에서 프레임을 측정했는데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5 프레임을 보여준 인텔 시스템과 달리 AMD 에서는 100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었다.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텔 시스템에서는 153 프레임을 보여 주었으며 AMD 에서는 145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단, 실 게임 플레이에서는 배틀필드 처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오버워치 훈련장에서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프로세서 모두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높은 가성비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9세대 인텔코어 i5-9600KF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3600 과의 게이밍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실 게임 플레이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 그에 반해 배틀필드 V와 레지던드 이블6 에서는 분명한 성능차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정품 최저가 기준으로 인텔 프로세서는 2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AMD 라이젠 3600보다 저렴하다.) i5-9600KF가 게이밍을 즐기는데 있어 가성비 CPU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인텔 i5-9600KF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그래픽을 제외해 가격을 낮추고 오버클럭을 지원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구형 시스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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