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3월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새학기를 맞이해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은 여전히 많은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서 작업등을 위한 PC를 구입하는 유저들부터 전문가용 S/W를 실행하거나 최신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PC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품 제조사나 쇼핑몰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헥사코어와 옥타코어를 지원하는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로 구형 PC를 사용하던 유저들의 업그레이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듀얼코어나 쿼드코어 기반의 기존 프로세서 대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퍼포먼스나 비용등을 고려해 자신에 맞는 CPU를 선택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등의 용도라면 i5 만으로도 충분하며 영상 편집이나 최신 게임용으로 PC를 사용한다면 i7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4K 영상편집이나 3D 등의 용도로 PC를 사용할 경우 i9 프로세서 사용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새학기 맞이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용도에 따라 어떤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9세대 인텔코어 i5 시리즈는 메인스크림급 프로세서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i7 급의 퍼포먼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9600K 나 9600KF 등이 출시되어 있으며 가성비를 고려하는 유저들을 위한 9400F 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 특성상 관련 부품의 선택도 무척 다양하다. 오버클럭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고 싶다면 Z390 메인보드와 16GB 이상의 튜닝램, RTX 2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단, 퍼포먼스에 특화된 PC를 구성하고자 할 경우 i7 이나 i9이 더 좋은 선택일 수밖에 없다. i5 프로세서는 가성비를 고려해 부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i5-9400F를 선택하고 H310 메인보드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여기에 GTX 1650 SUPER나 GTX 1660 SUPER 정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메모리는 8GB DDR4, 256GB SSD, 500W 파워 서플라이 정도만 사용해도 일반적인 문서작업이나 학습, 멀티미디어용 PC로 사용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퍼포먼스를 고려해 PC를 구성하고자 할 경우 i7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헥사코어 기반의 i5 프로세서와 달리 옥타코어를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 등에서도 쾌적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i7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9700K, 9700KF 와 노멀 제품인 9700F, 9700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을 고려하면 노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상단에 언급한 것과 같이 퍼포먼스를 고려하는 유저들이 선택하는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i7-9700K를 구입할 경우 오버클럭을 위해 Z390 메인보드 사용은 필수적이며 메모리도 16GB 이상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게임은 물론 영상편집 등의 용도로 원할하게 사용하기 위해 GTX 1660 Ti 이상급의 그래픽 카드 사용을 권장하며 다양한 S/W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저장장치도 500GB 이상의 NVMe SSD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버클럭으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고성능 공랭이나 수냉 쿨러를 필수적으로 설치해 주어여 하며 파워 서플라이는 기본 600W 이상에 인증된 고급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4K 고화질 영상편집이나 3D 모델링의 경우 강력한 성능이 필수적이다. 랜더링 등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 보다는 퍼포먼스에 특화된 PC구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인텔 i9 프로세서는 옥타코어에 16스레드를 지원해 i7 프로세서와도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i9 프로세서는 노멀 제품인 9900을 비롯해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9900K 와 9900KF 가 출시되며 올코어 5.0GHz를 지원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9900KS를 판매하고 있다. 퍼포먼스로만 따지만 당연히 9900KS를 구입해야 하지만 현재 제고 문제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라간 상태이므로 9900K 정도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3D에 특화된 작업만을 할 경우 엔디비아 쿼드로 장착이 필요하며 게임등도 즐길 경우 RTX 2070 이상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메모리는 32GB 이상으로 구성하고 SSD 는 500GB 이상의 NVMe SSD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용 HDD난 SSD를 추가해야 한다.

메인보드는 Z390 이 장착된 제품중 전원부가 튼실한 고급형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파워 서플라이는 700W 이상의 80+ 브론즈 이상급의 제품 선택을 권장한다.

침체가 계속되던 PC 시장이 완제PC를 중심으로 서서히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년은 PC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났으며 2020년 또한 코로나 19이 발목을 잡고 출발하긴 하지만 높은 판매량이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인텔에서는 가격과 퍼포먼스를 고려해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자신에 맞는 PC를 구성할 때 선택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가성비를 고려할 경우 i5 프로세서를 선택하면 되고 퍼포먼스가 우선시 될 경우 i7이나 i9을 이용한 PC를 구성하면 된다.

구형PC를 사용하고 있거나 PC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라면 새학기를 맞이해 PC구입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강력한 성능으로 쾌적한 PC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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