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ote S1-J7200 VS 센스 NT-X60/W200

2007.01.12 노트북 편집.취재팀 기자 :

 

오래 될수록 좋은것이 있다.
옛 향취, 장독, 된장, 사람의 손을 탄 고가구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은 오래 될수록 쌓이기만 하여 흉한꼴을 보이기 마련인가 보다. 시간이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니 말이다.

 

오래 전부터 단순 경쟁의 차원을 넘은 감정이 오가는 집단이 있었다.
이 둘은 시비거는것을 즐기는지, 대를 이어 치고받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언제까지 미투냐?", "물타기 지겹지도 않냐? 발목좀 그만 놔라", "왜 남의 출근길에 광고판 세우냐", "내가 할 땐 쓸데없는 치명적 단점이라더니 네가 따라하면 훌륭한 부가기능이냐?"


서로 한치의 물러섬 없이, 심지어 상식적으로는 이해 못 할 아주 유치한 이유과 대응으로 한국 코미디계를 위협하는 등 심각한 철분결핍 증상의 대단한 업체들이라 하겠다.

 

이미지 출처: 엘지전자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LG XNOTE S1-J7200

삼성 NT-X60 / W200

Intel Core2 Duo Processor T7200 (2.0GHz / L2 4MB)

Intel Core Processor Duo T2500 (2.0GHz / L2 2MB)

1024MB DDR2 667MHz (Dual Channel)

15.4" WSXGA+ (1680 X 1050)

ATI Mobility RADEON X1400 (128MB)

ATI Mobility RADEON X1600 (256MB)

3W (1.5Wx2), SRS WOW, Tru5.1 CH Sound / Dolby DIGITAL, 24bit HD

High Definition Audio

100GB (2.5” SATA, 5400rpm)

10/100/Gigabit, 802.11a/b/g, Bluetooth

USB 3 / 1394 / 5 in 1

358 X 264 X 31.7~38.5 mm
2.88kg

361 X 265 X 23.9~33.9 mm
2.48kg

Windows XP Home Edition

 


▶비교 이유

백만단위는 에너자이저 광고에만 나오는게 아니다.
실 생활에서 뭔가를 사거나 동의를 구할때, 요 백만이란 단위가 큰 기준점이 되며 숫자 하나 바뀌는데 따라 집 밖에서 벌서는 가장, 때로는 무촌이라는 부부지간에도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목숨을 건다는 표현이 오고 가는 등 다양한 진풍경을 연출한다.
백만을 비교해 봤으니 이번에는 조금 더 크게 잡아봤다. 하필이면 오래묵은 앙숙의 노트북들이다.

 


▶못생기면 용서 안되는 세상

둘은 오랜 앙숙관계를 드러내듯 생긴것부터 영 딴판이다.
삼성은 기존 실루엣을 그대로 이어갔고, 엘지는 계속 삽질 하다 제대로 하나 잡은 모양.
실용성을 떠나 특성없는 삼성대신 개성강한 엘지 승.

 


▶체급

도토리 키재고 지네 신발 삼는 격. 아예 작정을 했는지 기본적인 구성에 크기까지 비슷하다. 한 두푼도 아닌데 살 좀 빼면 안되겠니?
일단 2kg 초과로 둘 다 휴대성은 포기. 데스크탑이 갈수록 쫄아들고, 서브 노트북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상황에서도 국내 노트북 메이커는 대부분의 라인에서 체급으로 데스크탑과 경쟁하려 한다.
엘지가 2kg대 후반인 반면 삼성은 2kg대 중반으로 그나마 좀 낫다. 삼성 승.

 


▶모니터

패널 특성을 제외한 기본 모니터 크기와 해상도 동일.
LG가 1680 X 1050 해상도의 15.4", 삼성도 15.4"에 같은 해상도인 1680 X 1050, 패널 코팅 얘기는 지겨울테니 이쯤 하고, 노트북으로도 DVD나 HD녹화파일을 보는 현 추세상 비교적 높은 해상도의 와이드화면을 단 점 같다.
다만, 해상도가 높은만큼 눈이 피곤할 수 있으니 감당안되겠다 싶으면 15"대에 1024를 지원하는 다른 제품을 알아보는것이 낫겠다.

 


▶성능

CPU는 엘지-Core2 Duo T7200 과 삼성-Core Duo T2500 으로 자릿수로 밀어붙인 엘지 승.
당장 노트북에서 64비트를 쓸 사람도 드물고, 무조건 기능많다고 다 좋다는건 아니지만, 같은 가격대에 비슷한 성능이면 이왕이면 하나라도 있는게 낫지 않겠나.
물론 소비전력을 심각하게 따지는 경우라면 미세하게나마 삼성이 조금 더 낫다 하겠다. 허나 이런 항공모함에 전기 많이먹는다고 전구 하나 끌 사람 있나?

 

그래픽은 ATI Mobility Radeon X1400과 X1600으로 삼성 승.
더 따질 필요 없다. 단순 웹서핑과 사무용 워드프로세서만 돌리기엔 몸값이 이미 너무도 멀리 가버린 물건들이다.
누가 노트북으로 게임 하겠냐만, 이미 이 가격대에 덩치들은 유랑의 자유를 포기한대신 체급으로 데스크탑의 영역을 점령한 터라 그래픽성능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고로 CPU가 단내나도록 뛰는 작업은 LG가, 게임위주의 그래픽칩셋 의존형 작업에는 삼성이 낫다 하겠다. 이도 무승부.

 


▶주변기기 연결 인터페이스

무승부. 네트웍과 입출력단자, 하다못해 슬슬 퍼지기 시작하는 블루투스까지 같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대세인 메모리카드리더까지 뭐 하나 흘리는 법 없이 다 달아, 기능을 잔뜩 몰아넣은 요즘 휴대전화를 보는 듯 하다.

 


▶기타

그외 하드디스크와 콤보드라이브, 기본 OS에 배터리 셀 갯수까지 같다.

그렇다고 이 구성이 이상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는 착각은 마시라.


그냥 서로 타겟이 요 수준이니 비슷하게 나간것 뿐. 이 가격만 좀 벗어나면 가볍고 더 성능좋은 노트북이 많다.
말 그대로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맞췄다는 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무언의 단합이랄까.

 

이번엔 무승부, 모양과 제조사, 거주지역에서 체감하는 서비스에 따라 선택한다면 모를까, 단순히 성능 하나만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고만고만한" 무승부로, 위 제품들이 아쉽다면 지갑을 조금 불리거나 줄여보자.

 

세상에는 엘지와 삼성만 있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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