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조사는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들을 광고할 때 보통 '세대'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자신들의 제품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세대로 규정하고자 이 문구를 사용 하지만 수많은 제품의 테스트 해본 필자의 입장에서는 '왜 이제품에 세대를 들먹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에서 기능만 하나둘 추가되어 있을 뿐인데 차세대 제품이라 광고하면 웃음만 나온다.)
필자가 수백가지 제품의 리뷰를 하며 차세대 라는 단어를 붙여도 좋을 만한 제품은 딱 2가지였다. 하나는 아이스테이션의 V43 PMP로 기존 제품들과 달리 놀라운 확장성을 보여 주었으며 디자인이나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 리뷰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던 기억이 난다. 또하나의 제품은 코원의 D2 로 성능, 디스플레이, 기능 등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어 필자를 무척 흥분시켰던 기억이 난다. (D2는 지금 출시되었다 하더라도 성공했을 모델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필자에게는 최고의 모델로 기억되고 있다.)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드는 제조사가 코원이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S9 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과연 D2 리뷰시에 느꼈던 만족감을 S9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찬찬히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따끈따끈한 신제품은 아니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좀더 객관적인 기기의 평가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모델명 | COWON S9 | |
컬러 | Chrome Black, titanium Black | |
비디오 | 디스플레이 | 1600만 컬러 3.3인치 16:9 Wide AMOLED (480 x 272) |
특징 | 정전식 터치스크린 | |
오디오 | 이어폰 채널 | 스테레오 |
주파수 범위 | 20Hz ~ 20KHz | |
헤드폰 출력 | 29mW x 2 (16Ω 이어폰 조건 | |
신호대 잡음비 | 95dB | |
전원 | 배터리 |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 |
충전 | USB 충전 : 5시간 이내, 입력 5V / 500mA 이상 조건 TTA 표준 충전기 : 3시간 이내, 입력 4.2V / 720mA 이상 조건 | |
저장장치 | 플래시 메모리 | 4GB / 8GB / 16GB @ FAT32 파일 시스템 |
USB | USB 2.0 High Speed | |
블루투스 | 종류 | Bluetooth Ver 2.0 + EDR |
프로파일 | A2DP, AVRCP 지원 | |
FM 라디오 | 주파수 범위 | 87.5 ~ 108MHz (KR, US, EU), 76 ~ 108MHz (JP) |
TV 출력 | 연결 방식 | 비디오 : Composite, 오디오 : Stereo |
포맷 | NTSC / PAL | |
버튼 | Power & Hold Switch, FF, REW, VOL, Play | |
크기 | 57 x 105.8 x 12.7mm | |
무게 | 77g (배터리 포함) | |
동작온도 | 0℃ ~ 40℃ | |
G-Sensor | 오토 피벗 지원 | |
지원 OS | MS Windows ME / 2000 / XP / Vista : 전기능 지원 MAC OS 10.X / Linux v2.4 이상 : 파일전송 지원 | |
멀티미디어 | ||
영화 | 파일포맷 | AVI, WMV |
비디오 코덱 | Xvid SP/ASP, WMV9 SP/MP (일부 동영상은 재생되지 않을수 있음) | |
비디오 해상도 | 권장 480 x 272, 30fps | |
오디오 코덱 | MPEG1 Layer 1/2/3, WMA | |
자막 | SMI | |
재생시간 | 최대 11시간 연속재생 | |
음악 | 파일포맷 | MP3/2/1, WMA, FLAC, OGG, APE, WMA |
오디오 포맷 |
MP3 : MPEG 1/2/2.5 Layer 3, ~320Kbps, ~48KHz, Mono/Stereo | |
META TAG | ID3 V1, V2.2 / V2.3 / V2.4, Vorbis Comment, MP4 Tag | |
JetEffect 2.0 |
30 Presets (26 Presets + 4 User Presets) | |
EQ | 5 Band, EQ Filter | |
BBE+ | BBE, Mach3Bass, 3D Surround, MP Enhance | |
STE | Stereo Enhance | |
가사 | LDB 1.0, 2.0 | |
재생 시간 | 최대 55시간 연속 재생 | |
녹음 | 내장 마이크, 라인인 및 FM Radio 녹음 | |
사진 | 파일포맷 | JPG |
지원 화소수 | 제한없음 (Progressive 포맷은 1M Pixel 까지 지원) | |
문서 | 파일포맷 | TXT |
파일크기 | 용량제한 없음 | |
기타 | YBM e4u 영한/한영 전자사전, Flash 지원, 계산기 |
FULL KIT 의 모습으로 단촐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 및 이어폰, USB 케이블, 24핀 젠더, 품질보증서, A/S 요청서 등이 동봉되어 있다.) @ S9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프리미엄 MP3P는 기본 액세서리만 지원하고 있는 추세이다. 좀더 챙겨주어도 좋으련만.. 유저의 입장에서 상당히 아쉽다.
57 x 105.8 x 12.7mm 의 크기와 77g 의 무게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적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음악 감상을 위주로 하는 중저가형 제품과 달리 S9의 경우 동영상 기능이 메인이 되는 프리미엄 MP3P 로 LCD의 크기가 무척 크기 때문에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손안에는 충분히 들어오는 수준이며 무게가 크기에 비해 무척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의 불만은 없었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기존의 코원 제품들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립감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며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전 후면부도 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하이그로시 코팅 타입과 그립감과 내구성을 고려한 우레탄 코팅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롬블랙과 티타늄블랙 컬러로 출시되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복잡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것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싶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AMOLED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AMOLED와 달리 1600만 컬러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선명함이나 영상의 디테일은 나무랄 때 없이 훌륭하며 시야각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동영상 감상시 무척 만족스러웠다. (S9 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3.3인치로 크기가 상당히 클 뿐만 아니라 표현되는 영상의 퀄리티가 무척 뛰어나 눈이 무척 즐거웠다. 또한 전면에는 강화유리가 장착되어 안정성은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고급형 제품답게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스크린 (capacitive touch panel display) 을 사용했다. 100% 만족감을 준 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우려와 달리 터치 인식율도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핑거터치가 원할하도록 UI가 구성되어 사용중 불편은 느끼지 않았다. (터치시 아이콘 주위로 물결무늬가 생기고 터치음을 지원하여 직관성을 높였다.)
@ 정전식 터치스크린 방식 : 장시간 사용시에도 표면 및 센서판이 손상 되지 않고 디스플레이 고장 가능성이 적다. 또한 제품과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밀착되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으며 빛의 산란이 없기 때문에 95% 이상의 투과율을 보여준다. 하지만 감압식과 달리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볼륨 및 재생관련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에 쥐었을 때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측면에 버튼을 장착하지 않은 것은 무척 현명한 선택이었다 생각되며 볼륨조절 버튼이 부착되어 일일이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필요없이 조절이 가능한 것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굳이 Play 버튼을 부착할 필요가 있었을까? 주머니에 넣고도 간편하게 음악을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 이동을 지원했으며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스크린 토글 기능을 지원하여 전원 방향으로 짧게 밀어주면 LCD가 꺼지게 된다. 또한 슬립모드도 지원되어 보다 빠르게 기기를 구동할 수 있다.) 중앙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20핀 단자가 부착되어 기기의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USB 2.0을 지원하여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미니 5핀이나 24핀 단자를 채용하지 않아 호환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별도로 24핀 젠더를 제공하여 TTA충전기나 24핀 USB 케이블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 별도로 판매중인 AV-OUT 케이블을 연결하여 외부 AV기기에서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Line-In 케이블을 구입하여 다이렉트 인코딩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기존 제품들 과는 달리 둥근 형태로 되어 있어 그립감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 하단에는 내장 마이크 및 RESET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제품의 각종 특징이 하단에 프린팅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코원 답게 음악 : 55시간 / 동영상 : 11시간 이라는 엄청난 배터리 재생시간을 지원한다. AMOLED 와 더불어 S9 만의 차별화 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충전시간은 TTA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3시간이 소요되며 USB 연결시 5시간이 소요된다.
제품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일반적인 MP3P 보다는 크지만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MP3P 나 핸드폰 등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이어폰, USB 케이블, 24핀 젠더, 보증서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설명서는 www.iaudio.com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메인 UI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과 중앙에 있는 UI가 기기 구입시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메인화면 이다.) 아이콘이나 글로 각 기능이 나열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상단에는 전원 OFF 및 슬립모드 선택 아이콘이 설치되어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우측의 사진과 같이 UCI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플래시나 이미지로 메인화면을 제작하여 자신만의 색다른 제품으로 꾸밀 수 있다. (플래시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기본 UI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MUSIC 의 실행 모습으로 DB검색 뿐만 아니라 폴더 검색도 지원하여 별다른 불편없이 음악을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폴더검색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은 처다보지도 않는다.) 또한 ZOOM UI 인테페이스가 적용되어 상단의 사진과 같이 하단의 버튼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글씨 및 아이콘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무척 재미있는 기능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기기를 만지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다. 일러스트레이트의 Ai 파일과 같이 확대해도 폰트가 전혀 깨지지 않았다.)
@ 우측 하단에 있는 FLIP 버튼을 눌러 조작버튼창을 변경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답게 오디오 코덱의 호환성도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적인 MP3 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OGG, FLAC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앨범아트 및 곡 정보도 디테일하게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를 좌측이나 우측으로 기울이게 되면 내장된 G센서가 화면방향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변환된다. (일일이 화면회전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기기를 돌리는 것만으로 동영상 및 음악 화면의 전환이 가능하다.) 텍스트가 아닌 앨범아트가 표시되어 보다 직관적으로 곡을 확인하고 선택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생목록의 곡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QUICK List 기능을 지원하며 (퀵 리스트 버튼을 누르면 첫 번째 사진과 같이 다음곡이 표시된다.) 3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Preset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즐겨찾기 및 북마크 추가, 재생영역 지정도 지원한다. @ 코원의 차별화 된 음장인 BBE+가 적용되었다. 총 26가지의 프리셋과 4가지의 사용자 프리셋을 지원하여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테스트 전용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질을 확인해 보았는데 필자가 원하는 단단한 중저음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귀를 쿵쿵 울리는 단단한 저음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보컬 사운드도 무척 또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원의 사운드는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별다른 언급은 필요 없을 듯 하다. 고음부가 다소 날카로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전체적인 사운드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동영상의 실행 모습으로 세로로 감상할 경우 사진과 같이 동영상 및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 사진과 같이 비디오 클립 프리뷰 기능이 지원되어 원하는 부분을 보다 빠르게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다. (DVD가 챕터별로 나뉘듯 일정간격으로 썸네일을 표시한다. 잠깐식 동영상을 감상하는 유저나 일정 구간을 지속적으로 보아야 하는 유저들에게는 무척 필요한 기능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 조작메뉴에서는 동영상 캡쳐 기능도 제공된다.
기기를 돌리게 되면 G센서가 화면 방향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AMOLED를 장착한 제품답게 더할나위 없이 깨끗한 영상을 재생하며 700MB 이상의 고용량 동영상도 버벅임 없이 플레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악 메뉴와 마찬가지로 Quick List를 제공한다. 또한 영상 조절 버튼이 설치되어 비율이 맞지 않는 동영상도 전체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그동안 출시 되었던 AMOLED가 현재 진행형 이었다면 S9에 장착된 AMOLED는 완성형 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D2 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는 100점 만점을 줄 만하다.
@ 동영상 코덱 호환성 테스트
Xvid 및 DivX 4/5 의 경우 테스트 한 동영상 모두 재생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C3 오디오 코덱 및 SMI 자막 파일도 완벽하게 지원되지만 DTS 오디오 코덱의 경우 사운드가 재생되지 않았다. (WMV나 H.264, 아이팟 / PSP에서 사용되는 MP4 파일은 재생되지 않았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의 80% 이상이 Xvid 나 DivX 4/5 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만족스런 결과값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지겨운 인코딩 작업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Pictures 메뉴의 실행 모습으로 미리보기를 지원하여 사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G센서에 의한 자동 회전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회전 버튼이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쇼 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처음 기능을 실행한 후 썸네일이 표시될 때 까지 다소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이 아쉽다.)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영상의 디테일은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하단의 ZOOM 버튼을 이용하여 손쉽게 사진을 확대할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텍스트 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1MB 이상의 파일도 딜레이 없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 스크롤을 지원하며 우측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배경컬러 지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줌 기능과 간편한 배경화면 설정이 무척 인상적이다. 그동안 MP3P에서 보아왔던 텍스트 뷰어 중 가장 만족스럽다.)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각종 플래시 동영상이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용량이 작은 SWF 파일은 문제없이 재생되었다. 하지만 3MB이상의 파일을 실행할 경우 기기가 다운되고 말았다. 대용량 파일의 재생은 피해야 할 듯 하다.)
손쉽게 파일을 검색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Browser 메뉴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폴더별로 일목요연하게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조작버튼을 이용하여 상위로 이동하거나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 (ZOOM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M 라디오의 실행 모습으로 중앙에 있는 다이얼을 손으로 돌려 주파수를 맞출 수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충분히 살린 UI 구성이라 할 수 있다.) 프리셋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오토 프리셋 지원한다. 우측 사진과 같이 총 24개의 채널이 저장되어 국내 방송은 대부분 저장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FM 라디오 녹음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어폰 안테나 방식이다. 동영상이나 MUSIC 기능과 달리 블루투스 헤드셋을 활용할 수 없었다.
레코더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심플하게 버튼이 구성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녹음이 시작된다. 또한 별도의 폴더에 갈 필요없이 다이렉트로 녹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다.) 음성녹음 뿐만 아니라 별도로 Line-In 케이블을 구입하여 다이렉트 인코딩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녹음품질 및 녹음볼륨 레벨 설정이 가능하다.
전자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한/한영사전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어 사전 및 영영 사전은 별도로 구매 후 설치해야 한다. 또한 FULL Version을 설치할 경우 원어민 발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우측의 사진과 같이 분활 키보드가 제공되며 피치 확대 및 스펠링이 별도로 표시되어 단어를 입력하는데 문제는 전혀 없다. (말로 설명드리기 애매한 부분이다.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또한 형광펜 마킹 기능 및 사전점프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압식 터치스크린과 달리 디테일하게 영역을 잡는 것이 쉽지 않지만 터치만 하면 단어 전체가 영역으로 지정되어 사전점프 기능을 활용하는데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다.)
히스트리 및 단어장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퀴즈 기능을 통해 단어장에 저장된 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다. 또한 설정 메뉴를 통해 총 5가지의 다양한 화면 스타일 구성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틸리티 메뉴의 모습으로 전자계산기를 기본 지원한다.
환경설정 메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의 코원의 자부심 이라 할 수 있는 JetEffect 2.0 의 모습으로 총 30개의 다양한 프리셋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개의 사용자 프리셋에서는 EQ 뿐만 아니라 BBE+, STE 등을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다.) @ BBE : 음을 선명도 향상 / Mach3Bass : 초저역 강화 / 3D Surround : 공간감 향상 / MP Enhance : 음손실 보상 / Stereo Enhance : 스테레오 효과 증대
화면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총 15개 언어 지원) 별도로 글꼴을 저장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에 표시되는 재생시간의 표시설정이 가능하며 화면꺼짐, 밝기, TV 출력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시간 메뉴의 모습으로 현재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시간에 자동으로 기기가 켜지는 알람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정된 시간 이후 자동으로 기기가 꺼지는 재우기 및 정지된 상태에서 아무런 조작이 없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동전원 차단 기능도 제공된다.
음악 메뉴의 모습이다. 건너 뛰기의 간격 설정이 가능하며 탐색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마지막으로 재생했던 음악 파일의 위치를 기억하는 재시작 및 재생속도 조절, 페이드 인 시간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기능의 실행 모습으로 음악과 같이 건너뛰기 간격 및 재시간, 재생속도 조절 기능을 제공하며 자막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녹음 메뉴의 모습으로 라인인, 마이크, FM라디오의 녹음 품질 설정이 가능하며 볼륨 조정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라인인 녹음시 소리를 감지하여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는 자동싱크 기능도 지원한다. (설정한 시간만큼 소리에 공백이 있을 경우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여 녹음이 진행된다.)
시스템 메뉴의 모습이다. 2가지 홀드 모드를 지원하며 (전체 홀드 & 화면만 홀드) 오디오 좌우 음량조절, 초기화, 슬립모드 설정 (슬립 모드를 사용하면 최소한의 전원만을 사용하여 최대 350시간 대기할 수 있다.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기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 및 터치음 설정이 가능하며 기기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조작버튼 중앙에 블루투스 활성화 버튼을 누른 후 좌측에 있는 검색 버튼을 누르게 되면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하게 되며 검색된 기기의 삭제도 가능하다. (테스트에 사용된 YA-BS300 블루투스 스피커를 완벽하게 인식하고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선환경을 구현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 블루투스는 상당히 중요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설정 메뉴에 숨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겟다. 추후 펌웨어 에서는 별도의 아이콘으로 메인 UI 에 표시하거나 유틸리티에 넣어 두면 좋을 듯 하다.
[COWON S9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역시 코원다운 제품이다. MP3P에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질이 대단히 뛰어나며 동급 최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테스트 내내 만족감이 상당히 컷다. (프리미엄 MP3P 시장을 이끌어 가기에 충분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기기의 스펙이나 성능에서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가장 눈에 뛰는 부분은 단연 동영상 재생이라 할 수 있다. MP3P 에서는 동영상 감상시 인코딩을 당연한 과정으로 생각했는데 S9의 경우 Xvid 및 DivX를 지원하여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동영상을 즐기는데 전혀 불편이 없었다. (1600만 컬러의 AMOLED가 장착되어 있어 영상의 퀄리티도 무척 뛰어나다. 오랜 배터리 재생시간, 뛰어난 휴대성, 인코딩 없는 동영상 감상 등 필자가 꿈꾸던 MP3P 의 모습에 상당히 근접한 제품이다.)
UCI, ZOOM UI, G센서 등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기능들이 지원되는 것도 무척 만족스러웠으며 블루투스, 전자사전, AV-OUT, 레코더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기본 제공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하지만 세부 설정 기능이 너무 단조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영상이나 음악의 경우 Setting에서 설정해야 하는 기능도 있어 접근성도 다소 떨어졌다.) 탄성을 자아내리라 생각했던 기기의 디자인이 생각만큼 고급스럽지 않은 것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원에서 촬영한 홍보용 사진과 실제 제품의 느낌이 많이 달랐다.) 마지막으로 외장 메모리 슬롯을 장착하지 않은 것을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차세대' 라는 단어를 쓰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제품으로 지상파 DMB 지원 KIT 까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인기를 이어가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경쟁사의 제품이 S9을 능가하는 동영상 코덱 지원 펌웨어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S9 또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유저들을 깜짝 놀래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