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의 AI기반 영상처리칩(SoC)인 아트펙-9(ARTPEC-9)를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인코딩(압축) 기술인 ‘AV1 코덱(AOMedia Video 1, 이하 AV1)’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엑시스는 혁신적인 AV1 기술을 탑재한 영상 감시 카메라를 시장에 출시했다.
AV1은 오픈 미디어 연합(Alliance for Open Media, AoM)이 2018년에 개발한 오픈 소스 기반의 비디오 인코딩(고화질 비디오 압축) 표준으로, H.264와 H.265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oogle, Intel, Amazon, Nvidia, Netflix, Microsoft 등 글로벌 IT 리더들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라이선스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상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미 YouTube, Netflix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H.264는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기술로, 오늘날의 초 고해상도(8K 이상) 영상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H.265는 기술적으로 진보했지만 제한적인 라이선스 정책과 낮은 호환성으로 널리 채택되지 못했다.
반면, AV1은 고화질 영상에서도 낮은 비트레이트(시간당전송률)로 제공하므로 효율적인 네트워크비디오 전송과 저장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강력한 호환성을 보장한다. 모든 주요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그리고 iOS 및 Android 모바일 장치에서 디코딩을 지원하여 플랫폼 전반에서 손쉬운 비디오 재생을 보장한다.
Axis는 AV1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보다 우수한 영상 품질, 효율적인 스토리지, 낮은 대역폭 사용, 클라우드 환경과의 원활한 통합을 제공한다. 특히, AV1은 기존 H.264 대비 최대 30~50% 낮은 비트레이트로도 동일한 영상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 네트워크 부하와 스토리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는 고해상도 감시가 일상화되고 있는 오늘날, 기업과 공공기관의 영상 보안 인프라 운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또한 AV1은 WebRTC(웹 브라우저 간에 플러그인의 도움 없이 서로 실시간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PI)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도 깊은 호환성을 지니고 있어,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분산형 보안 솔루션, AI 기반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엑시스는 독자적인 AI 기반 영상 처리 칩인 ‘ARTPEC-9’을 탑재한 AV1 코덱지원 영상 감시 카메라인 AXIS Q63 시리즈 PTZ, AXIS Q35 시리즈 돔, AXIS P32 시리즈 돔, AXIS Q1728 블록 카메라 등을 출시했다. AV1 코덱 지원 영상 감시 카메라는 엣지단의기기들에서 실시간 고해상도 AV1 인코딩이 가능하여, 저장 용량과 네트워크 대역폭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영상 품질은 대폭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Lightfinder 2.0 및 Forensic WDR 기술을 통해 저조도나 역광 환경에서도 세부 식별이 가능하다. 객체 분류 및 지능형 감지 등 딥 러닝 기반 분석 기능, 하드웨어 기반의 사이버 보안 기능도기본 탑재되어있다.
엑시스는 향후 출시될 모든 신제품에도 AV1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V1이 네트워크 비디오 감시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계 리더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 miyoujj@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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