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MID '루온모빗', 영화관 공습하다
수도권 주요 지역 체험 행사, 유통 확대로 MID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에 처음으로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루온모빗'을 소개한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 www.trigem.co.kr)가 MID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열었다.

삼보는 CGV 영화관 체험존 운영, 대규모 거리 홍보 캠페인, 유통 채널 확대로 올 하반기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MI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보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 모바일 라이프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MID '루온모빗'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대도시에 위치한 CGV 영화관 7곳에 '루온모빗' 체험존을 설치, 운영 중이다.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영화관에 체험 공간을 둠으로써 아직까지 노트북이나 PMP 등에 비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MID 를 직접 조작해 보고 MID만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자 유통의 핵심 지역인 강변 테크노마트 CGV 영화관에도 체험존이 운영돼 MID를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삼보는 MID 체험존 운영으로 작년 PC 시장에서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던 넷북에 이어 새롭게 열리는 MID 시장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삼보컴퓨터 MID '루온 모빗'
홍보 거리행사에서 레이싱 모델이 제품 시연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IT산업의 메카인 용산에서 대규모 거리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레이싱걸과 함께 하는 사진촬영 행사와 MID 주 사용자 층인 20-30 세대를 위한 힙합 공연, '루온모빗' 을 이용한 타자 빨리 치기 대회,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롭게 구성돼 주말 전자제품 상가에 쇼핑 나온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힙합 공연 중 제품의 장점을 비트박스로 풀어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있는 레이싱걸 7명과 사진동호회를 초청, 포토타임을 통해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 국내 최초 MID, 삼보 '루온모빗'

삼보는 과거 휴대폰의 첫 등장처럼 국내 고객들에게 생소한 MID 시장 공략을 위해 총판 중심의 채널운영으로 시장 반응을 살폈다. 지난 2월 제품 판매를 시작한 후 4개월간 2,500대를 판매,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얻었다. 삼보는 6월부터 GS이숍, CJ 몰 등 대형 몰에도 '루온모빗' 을 런칭,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시장 확대 추이에 따라 할인점, 양판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보는 차세대 모바일 라이프의 기대주 '루온모빗' 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 유통망을 통한 수출도 추진중에 있다.

MID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통신사와의 제휴 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 고객에 대해 기기값을 할인해 주는 방법으로 초기 구매 부담을 줄여 시장을 키워나갈 전략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지난해 말 삼보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일부 얼리어답터 외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MID'라는 용어가 점차 대중화 되면서 구매 문의도 많아졌다"며 "유통 채널 확대, 통신사와의 제휴, 적극적인 홍보 행사 등을 통해 현재 월 500~700 대 규모 판매를 6월부터는 월 1천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