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디지털 기기로 더욱 쿨하게~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한낮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줄 여행을 계획하는 것만큼 설레일은 없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능 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유용한 기능을 담은 제품들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기기는 휴가 준비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초소형, 다기능으로 무장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더욱 풍족한 여름 휴가를 준비하자.

휴가지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인터넷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시대.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만 챙긴다면 여행 중에도 인터넷 활용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는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휴가지의 맛집이나 숙소 등 간단한 휴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민트패드의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기능을 통해 온라인 CCTV 서비스에 접속하면 주요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정체구간을 피해 이동이 가능하다. CCTV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 민트패스의 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

또한 메모장과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면 나만의 여행기를 민트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어 온라인 블로그에 익숙한 20~30대 사용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민트패드에 내장된 윈도우CE 오픈을 통해 다운받은 게임이나 MP3, 동영상 재생, DMB 수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어 여행동반자로 손색없는 제품이다.

컴팩트한 크기와 1kg내외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한 넷북도 있다. 10인치 화면의 MSI '윈드 U100'은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해 웹페이지의 브라우징에 최적화됐다. 파워-세이빙 백 라이트 LED 기술을 채택해 밝고 화사한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으며 16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로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물 만난 디카는 추억을 남기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지 1순위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의 물놀이다.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수 제품은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후지필름의 보급형 수중 디카 '파인픽스 Z33WP'는 110g의 최경량 방수카메라로 2.7인치의 LCD창과 보호유리 밑에서 작동하는 3배 광학 줌렌즈를 장착해 물속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밸런스가 자동 설정되는 수중 촬영 모드와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물놀이의 생생함을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방수용 카메라를 따로 구입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방수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래 각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마다 방수팩 옵션이 제공되지만 전용 모델을 사용해야 하므로 조금 불편했던 것이 사실. 디카팩에서 출시한 방수팩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DSLR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차단 코팅이 되어 있어 해변에서의 물놀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깊이는 모델에 따라 3∼10미터 정도다.

꿀맛 같은 휴가의 추억을 사진으로만 담기 아쉽다면 포켓형 캠코더를 이용하자. 코닥에서 출시한 '코닥HD 포캠-Zx1'은 20mm 두께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이너줌 렌즈가 장착돼 휴대가 간편하다. 동영상은 물론 HD나 VGA의 촬영도 가능하고 방수, 방사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 영화.. 야외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즐거운 휴가길에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소니코리아의 'NWZ-S636FK'는 도킹 스피커와 MP3플레이어가 세트로 구성돼 야외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피커 겸 충전장치로 사용 가능한 도킹 스피커는 이동시 뒷면의 스탠드를 접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MP3플레이어는 최대 16시간까지 음악재생이 가능해 충전을 자주하기 어려운 이동 중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음악의 분위기와 속도에 따라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모아주는 자동선곡 기능 '센스미 채널'도 매력적이다.

140g의 무게와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프로젝터 'MBP200'는 휴가지를 훌륭한 영화관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센스만점 아이템이다. PC나 휴대폰과 연결해 최대 1시간 20분 동안 50인치의 대형 화면으로 출력할 수 있으며 지상파DMB, 동영상 재생, MP3 플레이어, 사진과 문서뷰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걱정?! 휴대용 충전기 하나면 OK
여행 중 유용한 휴대기기를 가져가도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배터리가 꺼질까 걱정할 필요없이 휴대용 충전기 제품을 구비하면 된다.

벨킨의 'AC 애니웨어'를 이용하면 자동차의 직류전원을 디지털 기기에 적합한 교류전원으로 전환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차량내부의 시거잭에 애니웨어를 꽂은 다음 충전이 필요한 디지털 기기의 전원 플러그 또는 USB포트를 연결하면 된다.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충전지가 내장된 산요의 '모바일 부스터'는 USB포트를 이용해 추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충전지를 완충할 경우 휴대전화, PMP, 디지털 카메라 등의 소형 기기는 평균 70~120분 정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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