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은 보다 작은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성이 중요치 않은 제품들의 경우 크기나 무게에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을 들 수 있다. 예전에 비해 슬림해 진 것을 제외하고 예전 제품이나 최근 출시되는 제품이나 크기나 무게는 거의 비슷하다.) 휴대성을 요하는 제품들의 경우 크기가 계속 작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PMP와 노트북을 들 수 있다. PMP의 경우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두께 및 크기를 줄여나가고 있으며 노트북 또한 가방에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넷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될 TG 삼보의 LLUON mobbit PS-400 은 넷북의 휴대성에도 만족할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PMP에 버금가는 작은 크기와 노트북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 PC용 어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UMPC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긴 했지만 부담스런 휴대성으로 인해 유저들에게 외면받고 말았다.)

MID 라는 이름이 다소 낮설게 느껴질 수도 있겟지만 향후 2-3년 안에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정도로 장점이 많은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LLUON mobbit PS-400 의 리뷰를 통해 MID 의 미래를 점쳐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Mobile Internet Device 라는 단어의 뜻을 유추해 보면 MID 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손쉽게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PMP 와 같이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인텔의 저전력, 초소형 ATOM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파워유저를 위한 UMPC와는 달리 휴대폰 같은 소비자 가전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OS와 어플리케이션이 터치스크린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기기라는 이름답게 무선랜이 기본 장착되어 무선신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기술이 많이 발전되어 핸드폰이나 PMP 등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Active X 설치와 같이 다소 불편한 부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MID 는 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휴대폰이나 PMP 처럼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자유롭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 정의하고 싶다.)

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각종 메신져 프로그램 및 인터넷 전화를 활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HD 영상 및 사운드를 감상하기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넉넉한 재생 시간으로 야외에서도 배터리 걱정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GPS가 내장된 MID를 통해 위치에 기반한 턴바이턴 위치정보 및 내비게이션 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컨트롤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으리라 예측된다.)

MID (Mobile Internet Device)는 아톰 프로세서와 100% 궁합이 맞는 디바이스라 말씀드릴 수 있다. (ATOM 프로세서 자체가 '사용자의 주머니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기기에서 PC와 같은 성능과 뛰어난 인터넷 경험, 강화된 배터리 수명을 구현하는 인텔? 시스템 컨트롤러 허브라고 불리는 통합 그래픽 기술이 탑재된 싱글 칩' 으로 MID 에 최적화 되어 출시되었다. 넷북의 인기 때문에 MID 로 아톰 프로세서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고 인텔의 원 목적이 MID를 위한 것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 MID 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필자가 작성한 MID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 및 소프트 파우치, 배터리, 전원어뎁터, 퀵메뉴얼을 기본 제공하며 스타일러스 펜, 핸드스트랩, USB 케이블, 이어폰 등이 기본 제공된다. (말그대로 FULL KIT 이라 할 수 있다. 추가로 구입해야 할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액세서리가 무척 충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6 x 88 x 21mm 의 크기와 375g 의 무게로 기기의 기능이나 성능을 감안했을 때 휴대성은 상당히 훌륭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넷북과 마찬가지로 Win XP OS 가 설치되어 PC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크기는 PMP 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MID 의 특징 중 하나인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디지털 제품 다운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컬러에 하이그로시 UV코팅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PMP나 MP3P 와 달리 XP OS 가 설치된 모바일 PC답게 다양한 단자 및 LED,조작부를 지원하여 사이버틱한 느낌또한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디자인에서는 별다른 단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런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최신 노트북에서 채용하는 일체형 프레임 방식을 채용했다. 상단에는 스크린키보드/무선랜&블루투스/음량/TG Media Center 터치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면에는 전원, 배터리, 무선 관련 LED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면에는 2개의 버튼이 부착되어 있고 우측면에는 광마우스가 장착되어 있어 손쉽게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포인트 스틱이나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지 않지만 기기를 컨트롤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전면 중앙에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4.8인치 WSVGA TFT LCD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작지만 1024 x 600 의 해상도를 지원하여 인터넷이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선명도 또한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워낙 높다보니 오래 보고 있으면 다소 눈이 피곤해 지곤 했다. 하지만 동영상 감상이나 웹서핑 용으로 사용하기에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으며 내장 마이크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 사진 촬영을 위한 셔터 버튼 (200만 화소의 웹캠이 바닥면에 부착되어 있다.) 및 지상파 DMB 감상을 위한 안테나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북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지상파 DMB를 기본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PMP 와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상단부와 같이 환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전원 입력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RESET 버튼 및 크래들 연결을 위한 단자도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 전원입력 단자의 위치가 좀 애매하다. 기기를 충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세우고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환풍구가 중앙에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스타일러스 펜이나 핸드스트랩 연결을 위한 스트랩 고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이 장착되어 이동중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이어폰, 마이크, VGA 포트 등을 연결하는 멀티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USB 단자 및 Device 기능을 지원하는 미니 USB 단자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PC와 손쉽게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ODD가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기기 바닥면 또한 환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 거치대가 부착되어 장시간 동영상이나 DMB를 감상할 경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중앙에 장착된 웹캠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 및 화상 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고정 걸쇠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XP OS를 설치한 제품답게 시리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모바일 디바이스와 달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펜이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2130mAh 용량의 착탈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완충 후 무한 슬라이드 쇼를 실행한 결과 2시간 34분 동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가 작은 제품이지만 PMP 난 MP3P 와 달리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런 크기를 가지고 있다. (야외에서 사용시 사진과 같이 두손으로 잡고 콘트롤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7인치 내비게이션 보다는 작고 스마트 폰 보다는 훨씬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스크래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소프트파우치 및 배터리, 퀵메뉴얼, 핸드스트랩, 스타일러스 펜 등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어뎁터 및 이어폰, USB 케이블도 제공된다. (어뎁터의 크기가 너무 큰 것 같다.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소형 제품이라면 어뎁터도 좀더 작아야 하지 않았을까?)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넷북이나 PMP와는 다른 MID 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무엇일까? 필자도 궁금하다. 테스트를 통해 하나하나 알아 보도록 하자.)

시스템 정보의 모습으로 넷북이나 일반 PC와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 (키보드가 장착되지 않았을 뿐 PC와 동일한 구성이다.)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답게 XP OS 가 설치되어 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1GB의 메모리가 다소 아쉽다. 별도의 메모리 슬롯을 마련하거나 2GB의 메모리를 기본 지원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키보드가 부착된 제품은 아니지만 사진과 같이 소프트키보드를 지원하여 웹서핑시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느낄 수 없었다. (영어 뿐만 아니라 한글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 물론 타이핑이 많은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경우 USB 키보드를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로그인과 같은 간단한 작업시에는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전면에 설치된 터치버튼을 이용하여 무선 설정 및 볼륨조정이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무선랜 및 블루투스 설정을 지원하며 (회사의 무선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화면 터치를 통해 간편하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었다.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와이브로 서비스도 지원된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의 경우 와이브로에 가입한 후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MID는 일반 노트북이나 넷북보다 훨씬 작은 LCD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전용 런쳐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일반 OS 화면을 장시간 보고 있으면 글씨가 작아 눈이 아플 수밖에 없다. 또한 조작도 쉽지 않다.) LLUON mobbit 의 경우 사진과 같이 TG Media Center를 기본 지원하여 PMP와 같이 터치스크린 만으로 간편하게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 PC용 OS 가 설치되어 있지만 런쳐를 지원하여 조작은 상당히 간편하다.

넷북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지상파 DMB기능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은 부분화면은 물론 전체화면 설정도 가능하며 TV 뿐만 아니라 DAB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화면 캡쳐 및 레코딩 기능도 지원하여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설정을 통해 비디오 및 오디오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 메뉴를 선택할 경우 사진과 같이 CyberLink Youcam S/W 가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만 화소의 웹캠이 부착된 제품답게 비교적만족스런 퀄리티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다양한 효과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업로드 기능도 기본 제공되어 촬영한 동영상을 다이렉트로 업로드 할 수 있다.)

동영상 메뉴의 실행 모습으로 저장된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폴더 검색을 지원하여 빠르게 동영상 파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진 메뉴와 마찬가지로 미리보기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답게 버벅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기본 지원되는 재생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GOM, KMP 등 다양한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와 달리 코덱 호환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음악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폴더검색을 통해 음악을 선택하면 하단에 음악 재생창이 표시되어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어폰도 기본 제공되어 이동중 불편없이 음악 및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포토 메뉴를 실행한 모습으로 썸네일이 표시되어 보다 빠르게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하단의 사진은 사진을 재생한 모습으로 회전 및 축소/확대 기능을 지원한다.) @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800 해상도의 PMP와는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영상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을 저장하고 확인하는 포토 스토리지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Maigc Box 메뉴에서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지하철 노선도 및 일정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동이 많은 MID 의 특성을 고려하여 IP 매니져 프로그램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네트웍 정보를 미리 저장한 후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고정 IP를 사용하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 또한 TG Remote view를 통해 직장이나 집에있는 PC에 원격 접속하여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My Menu를 지원하여 사진과 같이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선택 후 등록하여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Enjoy 메뉴에서는 각종 온라인 게임의 바로가기를 지원한다. (MID 에 최적화 된 게임들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Setting을 통해 외부 모니터 연결시 모니터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스피커 및 스마트 폰이 완벽하게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별다른 조작 없이도 간편하게 페어링이 이루어 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몇 제품들과 달리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도 없었다.)

Xvid 나 DixX 와 같은 일반적인 동영상 뿐만 아니라 1920 x 1080 의 FULLHD 해상도 TP 파일도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나 성능으로 볼때 멀티테스킹은 힘들 듯 하다. 하지만 동영상만 구동할 경우 사진과 같이 CPU점유율도 그다지 높지 않으며 끊어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PMP와 비교하여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무선랜을 사용하고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1024 해상도를 지원하여 가로의 경우 잘리지 않고 표시되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크지 않았으며 전면에 부착된 광마우스와 소프트 키보드를 이용하여 불편없이 웹서핑을 할 수 있었다. (보다 만족스럽게 인터넷을 즐기고 싶다면 익스플로러 7을 설치한 후 F11을 눌러 전체화면 설정을 하기 바란다.)

@ MID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웹서핑시 모바일 디바이스 와는 확연히 다른 체감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넓은 장점 뿐만 아니라 Active X로 인한 사용상에 제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떤 사이트라도 문제없이 들어가 글이나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Active X 의존도가 높은점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환경만을 탓할 순 없다.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우 Active X를 지원하지 못하는데 반해 MID 의 경우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인 넷북과 마찬가지로 오피스 테스트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단, 디스플레이가 작기 때문에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좀 아프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 외부 모니터 및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성능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 CS2를 설치한 후 사진편집을 실행한 모습으로 예상외로 버벅임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단한 사진 편집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가 작기 때문에 사진 편집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필자는 CS2를 통해 간단한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한 모습으로 Z270을 사용한 일반적인 넷북 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기를 사용하는데는 불편은 전혀 없다. 테스트 시 메모리 용량이 다소 아쉬울 뿐 프로세서 에서는 전혀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테스트 한 모습으로 일반 넷북과 비슷한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MID 가 게임용 디바이스는 아니기 때문에 큰 의의를 둘 필요는 없다. 3D가 지원되는 것 하나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

MID 에 관해서는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를 접하여 대략적인 특징이나 기능, 성능 등을 파악하고 있긴 했지만 직접 디바이스를 테스트 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LLUON mobbit 의 리뷰를 통해 MID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 및 아쉬운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럽다.

리뷰를 진행했던 LLUON mobbit PS-400 의 가장 큰 장점은 성능과 호환성,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데 있는 것 같다. (비단 PS-400 뿐만 아니라 모든 MID 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넷북보다 훨씬 작고 가볍기 때문에 전용 가방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간편하에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었으며 XP OS가 장착되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아톰 프로세서에 최적화 된 제품답게 다소 버벅이리란 필자의 예상과는 달리 무거운 프로그램도 부드럽게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전용 런쳐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편의성을 높인 것 또한 인상적이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별도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고도 기본 지원되는 대부분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PMP 등과 같이 기능별로 아이콘이 표시되어 바탕화면의 작은 아이콘을 누를 필요없이 간편하게 기능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점 또한 눈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USB 단자가 한 개밖에 없어 테스트 시 무척 답답했으며 (물론 USB 허브를 구입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미니 USB 단자를 없애고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했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굳이 Device 기능이 필요할까?) 장시간 사용시 바닥에 열이 느껴지는 것고 신경쓰였다. 마지막으로 부담스런 가격또한 치명적인 단점이라 생각한다. (PMP 와 넷북의 장점을 합쳐놓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두 제품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다. MID 가 대중화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라 생각한다.)

LLUON mobbit PS-400 의 경우 MID 초기 제품이기 때문에 이 제품만 가지고 MID를 평가하기는 이르다 생각한다. 최근 크기를 줄이고 키보드를 탑재하여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빨리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MID 만의 차별화 된 장점을 많은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