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데이트도 이젠 '추석 성수품'
엠앤소프트, "추석 귀향길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하세요~"

- 고향길 운전 빠르고 안전하게, 귀향전 업데이트 평소의 2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받는 사용자 수가 지난 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추석 귀향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는 수요가 몰리기 때문.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SW 업체 엠앤소프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주말부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려는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5~27일 사흘간 스마트 업데이터의 사용자는 하루 평균 10 만 명으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았으며 이런 증가세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엠앤소프트는 보고 있다. 이에, 올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는 소비자는 무려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명절을 앞두고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하는 추세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을 거치며 뚜렷하게 나타나, '명절 성수품'이라는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엠앤소프트 서근원 마케팅팀장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명절 성수품으로 자리잡은 이유에 대해 "명절 운전은 대부분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지방도로를 이용한다. 특히 새 도로가 뚫리거나 신호체계가 바뀐 경우도 많아, 빠르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귀향 전 업데이트를 하면 새로운 도로 등 정확한 교통정보를 알 수 있고, 새로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위치, 추가된 휴게소 정보를 알려줘 유독 유동인구가 많은 명절 연휴에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엠앤소프트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PC에 내비게이션SW가 저장된 메모리카드만 꽂으면 지도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완료되는 '스마트 업데이터 플러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실시 여부를 몰라서' 또는 '방법이 번거롭다' 등의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등한시하는 내비게이션 사용자도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쉽게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서버용량 확충 등을 통해 업데이트 사이트 안정화 및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앤소프트의 이번 추석 업데이트에는 새로 개통된 서울-춘천, 서울-용인, 평택-음성 등 14곳의 고속도로 정보와 부여-논산, 보은-내북 등 변경된 13곳의 국도 정보가 반영됐다. 이밖에 가평휴게소, 춘천휴게소 등 7개 휴게소와 전국 새주소 총 17만 건이 추가·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