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디지로그 제품으로 따뜻하게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연시, 주변의 가족과 연인, 고마운 분들을 위한 선물 준비가 한창이다. 디지털 기기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단연 인기 선물 아이템 중의 하나이다. 최근 디지털 제품에 인간미가 느껴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녹여낸 디지로그(digilog, 디지털+아날로그) 제품이 봇물을 이루면서 선물하는 사람의 따뜻한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종이느낌 그대로, 쓰고 읽을 수 있는 디지털 기기
교육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종이'를 모티브로 한 디지털 제품을 추천한다. 디지털 기기에 직접 쓰고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선물할 수 있다.

민트패스의 감성 네트워크 기기 '민트패드'는 종이에 직접 쓴 손글씨를 가장 가깝게 구현하는 메모 디바이스다. 풀 컬러의 다양한 색상과 형광펜 기능을 지원해 간단한 메모부터 수채화와 같은 세밀한 표현까지 가능하다. 또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는 효과음이 탑재되어 있어 실제 종이에 쓰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민트패스 '민트패드'와 '민트패드 DMB'

특히 민트패드의 메모 콘텐츠는 와이파이(WI-FI) 기능과 결합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텍스트나 표준화된 폰트로는 재현할 수 없는 사용자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컴퓨터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요 포털 블로그의 글보내기 연동, 플레이맵 서비스 등을 추가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을 확대했다. MP3, 동영상 재생, 텍스트 뷰어, 전자사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

▲ 아이리버 '스토리'

'가장 책다운 전자책'을 표방하는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6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실제 종이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 제품이다. PDF는 물론 각종 오피스 문서 파일도 볼 수 있으면 최대 32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책 편집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화면 구성으로 책을 읽을 때 경험했던 목차나 내용에 대한 익숙함을 디지털로 표현했다.

클래식한 복고 느낌을 살린 제품으로 엣지있게!
올 한해 음악, 공연, 패션 등 대중문화계의 화두였던 복고 열풍은 디지털 제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모던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복고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아날로그 기기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엠피지오Q10'는 전축 다이얼 느낌을 최대한 활용한 아날로그 디자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본체과 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진 깔끔한 외관은 1980년대 유행한 미니라디오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별도의 코덱 변환 과정 없이도 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휴대형 홈시어터 고화질TV 아웃 기능을 갖춰 첨단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림푸스의 '펜(PEN) 카메라'도 있다. 하프 프레임(half frame) 카메라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화두로 내세운 이 카메라는 수동 카메라의 고전적인 디테일에 DSLR 기능을 더해 초소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펜 E-P2는 144만 화소의 라이브 파인더를 추가해 DSLR 카메라의 느낌을 강화했다.

▲ 올림푸스 '펜 E-P2'

쉽고 간편한 아날로그식 조작법으로 디지털 울렁증 극복
버튼이나 다이얼과 같은 간단한 조작법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어필하는 디지로그 제품도 있다. 쉽고 간편하게 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기기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의 두꺼운 조작 매뉴얼이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 MSI '윈드탑 AE2020'

이제 막 컴퓨터와 친해지기 시작한 부모님이라면 MSI의 일체형 PC '윈드탑 AE2020'을 추천한다. '윈드탑 AE2020'은 윈도우 7 홈프리미엄과 3차원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화면상의 메뉴를 손가락만으로 선택, 확대, 회전 등이 가능한 멀티터치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16:9 비율의 20인치 화면 크기도 어른들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삼성전자 '옙 P3 메모리즈'

삼성전자의 '옙 P3 메모리즈'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도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70~80년대 유행했던 올드팝, 트로트, 포크송 등 500여 곡이 탑재되어 음악 파일을 직접 다운받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이콘 크기도 키우고 메뉴도 단순화해 조작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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