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이재우 신임 대표 선임

-  역량 갖춘 CEO 영입 시까지 한시적으로 대표이사로 재직 예정

아이리버는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고인베스트먼트의 공동대표이자 아이리버의 비상근 이사인 이재우 이사를 새로운 대표이사에 호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이재우 대표이사는 아이리버의 새로운 대표이사 영입 시까지 한시적으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되며, 아이리버의 성공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대표이사 영입 작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우 신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시장 개척 중에 있는 전자책 사업의 확장, 중고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신규 제품 출시, 원가 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가시화, 현재 진행 중인 비용구조 쇄신 노력에 따른 판관비 합리화를 통해 2010년에는 지속 가능한 흑자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전자책 및 전자책 콘텐트 관련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내 선도적 입지 구축 ▲1위 브랜드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전자사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고급화 및 트렌디한 디자인 강화를 통한 MP3/4 사업 구조 변화 ▲KT에 납품중인 영상 인터넷 전화기 '스타일(STYLE)폰'을 필두로 한 멀티미디어 통신단말기 사업 확장 ▲중국 전자사전 시장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리버는 MP3/4 사업에서의 히트 제품 부재, 전세계 경제 불황, 환율 변동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지난 3분기까지의 실적 부진 요인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4분기에도 재고 및 매출채권 등 보유 자산의 보수적 재평가, 회계처리방식 변경, 일시 우발채무요인 (미국법인 관련 소송) 해소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등의 요인으로 상당한 추가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김군호 대표이사가 이사회 측에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루어 진 것으로, 향후 김군호 전 대표이사는 아이리버의 등기 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