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니 '치치', 프랑스 최대 배급사와 공동 제작배급 협약체결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네온펌킨과 배급사인 픽스트렌드가 유럽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가운데 하나인 밀이미지(Millimages)사와 공동작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뉴욕 키즈스크린 서밋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의 후원으로 참가중인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 네온펌킨과 픽스트렌드는 12일(한국시간) 네온펌킨의 애니메이션 '치치'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최대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인 밀이미지와 공동개발·제작·배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3사는 '치치'의 첫 번째 시즌용 작품 52편(11분 기준)에 대한 시나리오 작업을 즉각 개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밀이미지의 조나단 필(Jonathan Peel) 대표는 "'치치'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디자인과 생김새가 무척 인상적이어서 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유망 배급업체인 픽스트렌드와 함께 작업하게 된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픽스트렌드의 한경원 대표도 "밀이미지는 세계적 수준의 제작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회사"라며 "이번 공동작업을 통해 '치치'가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콘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온펌킨은 2006년 설립된 3D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전문기업으로 <꼬마 닥터 두리틀의 대모험>, <원더 보이> 등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찰리그리블과 마술지도>(가칭)으로 호주의 크루조 및 말레이시아 백본엔터테인먼트와 520만 달러 규모의 공동제작을 성사시켜 진행하고 있다.
밀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창의성과 제작기술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배급회사로 파리에 제작센터, 런던에 해외 유통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펭귄 재스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