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온라인' 테스터 1만명 모집 조기 마감하며 순조로운 출발

지난 19일 검정시험이라는 매우 이색적인 방법으로 테스터 모집을 실시했던 전략대전 게임 '카오스온라인'이 업계의 우려와 걱정과는 달리 열띤 호응 속에 예정된 1만명을 6일만에 조기 선발 완료했다.

테스터를 무조건 많이 선발해야 한다는 관념을 깨버린 이번 테스터 선발 시험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동안 많은 수의 회원을 무작위로 지원 받아 일부만을 임의대로 테스터로 선발했던 방식과는 달리 이번 '카오스'의 베타 테스터 선발은 수능시험에도 비견될 만큼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여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회원들에게만 테스터 자격을 부여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카오스온라인 능력검정시험'이라 통칭된 이 시험은 '카오스'의 기본 정보에서부터 구체적인 세부 밸런스 수치까지 질문하여 '카오스'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요구하였다. 이에 인터넷 상에는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 '초보자들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등 시험 난이도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였다.

하지만 이런 불만들은 오히려 '카오스'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으로 이어져 다양한 문제 풀이와 모범 답안이 인터넷 상에 속속 등장했음은 물론 '카오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면서 이번 능력검정시험은 예상 외의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번 유례없는 시험을 통한 테스터 선발은 '카오스'의 기본적인 게임 구성 형태에 기인했다. 기본적으로 5인이 한 팀으로 구성돼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인 만큼 팀원 간 일방적인 격차가 베타 테스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밸런스 조정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1차 비공개 테스트가 허울뿐인 테스트가 아닌 심도 깊은 밸런스 위주의 테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발팀의 차별화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파악한 대부분의 게이머들도 시험을 통한 테스터 선발에 긍정적이었으며, '카오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합격률에도 그대로 반영돼 적게는 30분에서 1시간 이상의 학습이 필요할 만큼 엄청난 난이도를 극복하고 50%라는 예상 외의 높은 합격률로 테스터 1만명 모집을 조기에 마감 지었다. 특히 한번에 100점을 맞은 테스터 또한 2천여 명에 달해 '카오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따라서 이번 '카오스'의 비공개 테스터 1만명은 여타 게임의 10만명에 버금갈 만큼의 파워풀한 테스터들로 '카오스'의 완성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카오스온라인'은 이후 테스트에서는 튜토리얼이나 싱글 플레이 모드 같은 초보자들을 위한 컨텐츠를 보강하여 아직 '카오스'를 접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손쉽게 '카오스'에 입문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1만명의 테스터들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1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하여 총 26종의 영웅으로 '카오스'를 접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카오스온라인'의 공식 홈페이지(www.chaosonline.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