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국내 디지털 시장을 바꾸고 있다. MP3P 나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일반적인 소형 디지털 디바이스를 판매하던 대리점들은 판매 감소로 인해 취급 품목을 다변화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던 전용 액세서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보호필름이나 모바일 스피커, 케이스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액세서리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LACONIA K2000 또한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스피커로 라코니아 시리즈 다운 퀄리티 높은 사운드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 편의성 등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 보여진다. (내장 스피커의 한계 때문에 편의성이 뛰어난 모바일 스피커를 찾는 유저들이 무척 많아지고 있다. 라코니아의 공격적인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기존 모바일 스피커와 비교하여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하여 파우치, 스테레오 케이블, USB 케이블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5 x 58 x 38mm 의 크기와 306g 의 무게로 가방을 가지고 다닐 경우 큰 어려움 없이 휴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전작인 K3000 과 같이 극대화된 휴대성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방 등에는 쉽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난 스피커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 K2000 의 경우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주는 모바일 스피커 임에도 불구하고 나무랄때 없이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소리의 질과 휴대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고려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고나 할까..

기기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광택 재질의 하이그로시 UV코팅을 적용하여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이며 블랙과 실버 컬러를 조합하여 화려함 보다는 남성적인 중후함을 추구하고 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3W를 지원하는 2개의 유닛이 양측에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역돔형 유닛을 사용하여 배꼽눌림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족스런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볼륨조절 다이얼이 부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원을 확인할 수 있는 LED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이얼 방식이며 상단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볼륨을 조작할 수 있었다.)

모바일 스피커 임에도 불구하고 양 측면에 사진과 같이 에어덱트가 지원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덕트형의 경우 더 작은 우퍼로도 더 깊은 저음과 많은 저음을 재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기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 소리를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전원 스위치 및 USB 전원 입력을 위한 DC 5V 단자, 외부 기기 연결을 위한 입력 단자 등이 지원되며 휴대성이 중요한 모바일 스피커 답게 배터리 삽입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A 배터리 4개가 사용된다. 최대 48시간 까지 연속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스피커를 활용할 경우 배터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약간 크긴 했지만 한손으로 들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소형 디지털 제품에만 사용되는 K2000 과 달리 TV나 DVD, 노트북, PC 등에서도 사용하는 용도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크기가 약간 크다. 하지만 상단부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휴대하는데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이동중 제품의 스크레치를 방지하기 위한 전용 파우치 및 전원 입력을 위한 USB 케이블,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스테레오 케이블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다양한 제품들과 연결하여 얼마나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바일 스피커지만 노트북과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고급형을 제외한 일반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는 그냥 소리를 듣는 용도로 사용할 뿐 음질을 평가하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좋더 괜찮은 사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K2000을 추천하고 싶다.)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스테레오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된다.

사진과 같이 온라인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고가형의 PC 스피커에 비해서는 저음이 다소 부족했다. (그렇다고 저음 재생이 부족하다는 예기는 아니다. 유닛 크기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출력이 좋아 사무실을 가득 울릴 정도로 우렁찬 사운드를 들려 주었으며 게임 진행 시 중요한 총소리 등의 효과음이 제대로 표현되는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데스크탑 PC에서 별도의 전원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고 작은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지저분한 케이블이 여기저기 있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PC스피커와 달리 공간을 별로 차지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는데 올인원 PC에 장착된 내장 스피커 보다 훨씬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MP3P 나 PMP 등의 음악 감상용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연결하여 멀티미디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AA 배터리 장착이 가능하여 PC나 콘센트가 없는 공간에서도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필자는 외장 배터리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USB 형태로 다양한 전원 사용이 가능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MP3P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악을 청취해 보았는데 기대 이상의 힘있는 사운드가 무척 매력적이었으며 사운드의 밸런스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영화나 게임과 달리 음악을 감상할 때 저음이 너무 많으면 듣기에 상당히 답답하다. K2000 은 적당한 저음 재생과 부드러운 고음이 밸런스를 맞추며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또한 다른 디바이스의 테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최대 볼륨시 소리가 상당히 커 야외나 넓은 공간에서 사용 하기에도 적합하리라 보여진다.

[LACONIA K20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정확한 결과값이 표시되는 대부분의 디바이스와 달리 스피커나 이어폰의 경우 리뷰어의 주관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리뷰를 쓰는게 결코 쉽지 않다. 리뷰를 진행했던 LACONIA K2000 또한 만족스런 사운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무척 고민을 하며 리뷰를 완료했다.

LACONIA K2000 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가격 이상의 사운드라 말씀드리고 싶다. K2000 의 경우 고급형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내 줄 수 있는 소리의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스피커가 찢어지고 날카롭거나 강제로 저음만을 부각시키는데 반해 K2000은 상당히 스탠다드한 소리를 들려 주었으며 사운드 간의 밸런스나 출력 등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편의성이나 휴대성 까지 감안한다면 분명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데스크탑 PC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동성도 뛰어난 노트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또한 3.5파이 입력 단자를 지원하여 대부분의 소형 디지털 기기들과 완벽하게 호환 되는 것 또한 K2000의 장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직은 유저들에게 라코니아 라는 브랜드가 낮설게 다가오지만 내놓는 제품마다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PC나 모바일 스피커 시장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리라 예상된다. 리뷰를 진행했던 K2000 또한 질좋은 사운드에, 편의성, 휴대성이 더해져 전작들과 같이 큰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