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샌디브리지가 발표된 이후 고급형과 최고급형 노트북 들이 물밀 듯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인텔의 칩셋 문제가 대두되어 대규모의 리콜 사태가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샌디브리지는 PC 및 노트북 시장의 최대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들이 큰 관심을 못받고 있긴 하지만 판매량 만큼은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급형 모델의 경우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입소문 만으로 충분히 팔리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I FX600MX FULL HD EDITION 은 가격대 성능비의 최고봉에 오른 제품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60만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920 x 1080 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고급형 모델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고급 기능을 대부분 지원하고 있는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런 노트북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가격을 넘어서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기능, 성능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본체 및 배터리, 전원어뎁터를 기본 제공하며 사용설명서, 보증서, 퀵메뉴얼, S/W CD (Windows7 드라이버 제공) 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83 x 249.3 x 32.5 mm 의 크기와 2.4Kg 의 무게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리라 보여진다. (날렵하기는 하지만 다소 크고 무거운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백팩 등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휴대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휴대용으로 구입한다면 말리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 과 같이 기존 제품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그로시 코팅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지문이 뭍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에 패턴 무늬를 적용하여 중후한 맛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곳곳에 실버 컬러를 적용하여 심플한 느낌을 탈피한 것이 인상적이다.)

15.6형의 FULL HD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920 x 1080 의 해상도와 특유의 선명함으로 불편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유저나 멀티테스킹 작업이 많은 유저들의 경우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듯 하다.) 상단 중앙에는 고급형 제품답게 HD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간편하게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올인원 제품답게 치클릿 키보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NUM 키패드가 지원되어 비즈니스 용으로 활용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키감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풀사이즈로 구성되어 타이핑이 무척 편했다.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의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 상단 양 측면에는 두 개의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사진과 같이 다양한 버튼이 준비된 것을 알 수 있다. (볼륨, 무선, 사용자, 시네마 프로, 전원 버튼 등 지원) 또한 하단 중앙에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대형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우스 사용자를 위해 터치패드 비활성화 버튼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LED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작동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멀티카드 리더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개의 스피커를 지원했던 고급형 모델과 달리 FX600MX 는 2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오디오 단자 및 2개의 USB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디지털 A/V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앙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전원입력 단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지원되고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DVD Super Multi 가 장착되어 간편하게 데이터를 레코딩 하거나 DVD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e-SATA (USB Combo)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전용 기기를 이용하여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 및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도 지원되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후면에 4400mAh 용량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으로 설정하고 (밝기 50%)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02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전환되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주요 칩셋에 히트파이프가 연결되어 효과적으로 열을 식혀주고 있다. 또한 802.11n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 및 640GB 의 S-ATA HDD, 2GB 의 DDR3 메모리 등이 부착되어 있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이 지원되며 추후 최대 8GB 까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고 기본 지원되는 기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None OS 제품으로 임의로 Windows7 OS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Pentium Processor P6200  및 2GB의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310M 그래픽 칩셋 등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DVD Super Multi, HD 웹캠, HDMI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이 지원되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급형 모델과는 다소 성능차이가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2개의 그래픽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설정 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성능이나 배터리 사용량 등을 고려하여 그래픽을 선택하곤 한다.) 리뷰를 진행하는 FX600MX 는 기존 제품들과 같이 듀얼 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사용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Geforce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최적화 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그래픽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변경하는 불편함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의 3D 설정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지정된 그래픽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DVDINFOPRO를 통해 ODD의 제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D 나 DVD 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D+R 의 경우 듀얼레이어도 지원된다.)

ECO Engine Power Management System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 하나만으로 상황별 설정이 가능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 HD 웹캠 보다는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별다른 버벅임이나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아 각종 화상 프로그램 이나 SNS 등에서는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이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DVD 타이틀을 통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화면 HD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Cinema PRO 기술을 지원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이 무척 컷다. (선명할 뿐만 아니라 16 : 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 보다 사실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상단에서 계속 언급했던 것과 같이 사운드는 일반 노트북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우렁찬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피커에서 뿜여져 나오는 사운드는 사무실을 가득 울려줄 정도로 시원시원 했으며 다소 우려되던 노이즈도 발생되지 않았다. 또한 MSI Premium Sound 가 적용된 제품답게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몰입도를 높여 주었다. @ 멀티미디어 용도로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말만 멀티미디어 였던 대부분의 노트북과는 질적으로 틀린 제품이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MKV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의 성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CUDA 기술이 적용된 Geforce 310M 이 장착된 제품답게 별도의 코덱을 설치해 30% 이하로 CPU 점유율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경우 필자와 같이 별도의 코덱을 사용하기 바란다.)

포토샵 CS2를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버벅이리란 예상과 달리 다량의 사진을 올려 놓고도 불편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다 원할한 작업을 원한다면 반드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기 바란다.) 1920 x 1080 의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한 작업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4.7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3분 28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수준의 스코어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스코어라 말씀드리고 싶다.)

[NVIDIA GEFORCE 310M]

[INTEL HD GRAPHICS]

옵티머스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그래픽을 선택하여 작동하게 된다. 사진과 같이 310M의 성능이 뛰어나 온라인 3D 게임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의 스코어 또한 무척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그래픽을 수동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참조 바란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1366 x 768, 기본 옵션, 콜드케이스 맵) 를 실행한 모습으로 채널목록에서 93 프레임을 표시해 주었으며 게임 진행시 38-63 프레임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AVA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더해져 재미있게 게임을 테스트 할 수 있었다.

게임 시장에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2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과 같은 옵션에서 34 프레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할하게 게임을 즐기기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MSI FX600MX FULL HD EDITION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참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노트북을 만난 것 같다. 비록 프로세서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고급형 넷북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다양한 고급 기능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구가하리라 보여진다.

MSI FX600MX FULL HD EDITION 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해상도라 할 수 있다. FULL HD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60만원 초반대에서 FULL HD를 경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모델이다. 여기에 퀄리티 높은 사운드와 외장 그래픽 까지 더해져 다용도로 활용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 보급형 임에도 불구하고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것 또한 아주 마음에 든다.)

부가기능 또한 부족함이 없는 제품으로 무선랜을 비롯하여 블루투스, HD 웹캠, DVD Super Multi 등을 기본 지원할 뿐만 아니라 HDMI, e-SATA 등 고급 단자도 설치되어 있어 다용도로 활용 하기에 안성 맞춤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퍼포먼스를 요하는 고사양의 작업을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노트북을 원했던 유저들이라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듯 하다. 보급형 노트북 시장의 절대 강자가 되지 않을까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