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런칭된 L600과 M850은 기존 제품의 SE버젼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순 재고 소진이라는 오해도 받을 수 있지만 안정화된 기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출시할 경우 소비자는 배타테스터가 될 일도 없으며 추가된 기능으로 만족스럽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850의 디자인은 M800과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L600과 같이 교육관련 컨텐츠에 상당히 신경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치스크린 적용, 전자사전, 문서뷰어 지원 등 새로 적용된 기능이 많다.)

어떤 기능이 추가 되었으며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M800의 리뷰를 진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필자 또한 이 제품이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무척 궁금하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FULL KIT의 모습으로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L600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설명서 및 충전기, 각종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급스런 핸드스트랩과 터치스크린을 위한 스타일러스 펜, USB HOST 기능 활용을 위한 케이블이 동봉된 것도 눈에 뛴다.

168.9 x 79 x 17mm 의 크기와 285g 의 무게로 휴대성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세로가 좀 길기 때문에 두손으로 잡아야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D900이나 L600과는 달리 라운드형으로 제작되어 손에 착착 붙는 느낌이 좋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PMP 중 80% 이상 리뷰를 진행했는데 이 제품은 손꼽을 수 있을 정도 슬림하다.)

사진만 봐도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그로시 UV코팅과 실버색상의 라운드 처리로 사이버틱한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감상태도 상당히 양호하다. (전면 버튼부 디자인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필자와 같이 기기 구입에 있어 디자인을 먼저보는 유저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M800 과 비교하여 가장 차별화 된 장점 중 하나로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우측 버튼도 기기 사용에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지만 전자사전이 내장된 제품이니 만큼 터치스크린의 적용은 어찌보면 필수적이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몇몇 기능에서 터치스크린이 작동되지 않았다. 빠른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하리라 생각된다.) 삼성의 고화질 4.3형 TFT LCD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명하고 L600과 같이 시야각도 넓어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사전 사용등에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야각이 넓은 것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이어폰 없이도 동영상이나 MP3, TTS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좌측에는 MENU, MODE, MARK버튼, 우측에는 십자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컨트롤 하는데 필요한 버튼이 우측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한손으로도 충분히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V 입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이니 만큼 리모콘 수신부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리모콘은 별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LED가 부착되어 충전 상황이나 기기의 동작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소 특이하게 2개의 스트랩고리가 설치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스타일러스 펜과 핸드스트랩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

@ L600과 마찬가지로 설정을 통해 스크린 토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OLD 기능을 실행했을 경우 LCD가 꺼진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 단자와 AV단자, USB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USB HOST 기능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로 제공되는 HOST 케이블과 외부 기기를 연결하여 간편하게 데이터를 백업 받을 수 있다.

@ 맥시안 제품들은 AV 기능 실행이 상당히 간편하다. 다른 제조사 제품들의 경우 케이블을 연결하고도 이래저래 설정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복잡한데 비해 맥시안 제품들의 경우 AV OUT은 케이블만 연결하면 끝이고 AV IN의 경우 모니터 모드만 선택하면 별달리 만질게 없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전원입력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V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외장 배터리팩의 사용도 가능하다.)

기기 뒷면부의 모습으로 상당히 매끈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700mAh의 충전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제공하며 4시간 정도의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그다지 긴 재생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기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외장 배터리팩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600같이 별도의 거치대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핸드스트랩에 부착되어 분실의 위험도 없으며 장시간 동영상 감상시 사진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크기비교 모습으로 다른 제품들과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슬림하지만 상대적으로 세로의 길이는 무척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AV케이블, 사용설명서, 핸드스트랩, 스타일러스 펜, 이어폰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장에서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상단의 메인 UI를 보면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L600보다 한단계 상위 사양의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 음악, 포토, 텍스트 기능은 물론 USB HOST, 전자사전, 문서뷰어 기능을 기본 지원하여 활용도가 무척 큰 제품이다.

@
해당 리스트 정보는 2007년 6월 28일 기준이며, 추후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맥시안 제품들과 같이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지원하거나 지원 예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교육컨텐츠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맥시안의 야심을 옅볼 수 있다.)

동영상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파일을 선택하여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메뉴 버튼을 이용하여 파일정보 확인이나 재생속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600과 같이 재생속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한 모습으로 테스트 한 파일들은 원할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야각이 넓고 선명하며 끊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터치스크린을 장착하여 구간이동이 상당히 간편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동영상 재생 뿐만 아니라 화면캡쳐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PHOTO-CAPTURE 폴더에 파일이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재생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셔플 (무작위 재생문 기능 지원 뿐만 아니라 EQ설정, HDD슬립 (음악 파일을 실행 시킬때만 HDD가 작동하여 배터리를 절약) 설정, 재생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 EQ : Normal, Dance, Jazz, Rock, Live, Classic, Pop, Ultra bass, Soft rock, User EQ 지원

M850 은 하이파이 음향기기에 적용되는 Burr-Brown오디오 코덱을 채택하여 전용 MP3P 못지 않은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쿵쿵 울려주는 저음이 인상적이었다. MP3P 못지 않은 음질 구현으로 PMP를 사용하면서 MP3 재생 비율이 높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포토뷰어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파일정보 확인은 물론 슬라이드 쇼 설정, 만화보기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퀄리티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확대모드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HOST기능을 이용하여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디테일 하게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보기형식 지원은 물론 학습용 PMP 답게 TTS기능을 기본 지원하는 것이 눈에 뛴다. (TTS 기능의 경우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을 지원하며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배경 및 폰트 색상 변경이 가능하며 북마크를 지원하여 불편함 없이 텍스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하단의 사진과 같이 세로보기를 지원하며 PLAY버튼을 눌러 TT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TML 파일을 선택하면 HTML 소스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토뷰어와 마찬가지로 MP3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

파일메뉴 에서는 내장된 HDD의 파일 관리 및 USB HOST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동봉된 HOST 케이블을 이용하여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USB 아이콘을 선택하여 파일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외부기기의 폴더가 이상없이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뉴 버튼을 이용하여 파일이나 폴더를 HDD에 복사할 수 있으며 삭제도 가능하다. (USB HOST 2.0을 지원하여 전송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외부 기기의 파일을 복사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재생할 수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녹화메뉴는 사진과 같이 3가지 서브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하여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오디오 케이블과 외부 기기를 연결하여 다이렉트 인코딩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하단의 사진은 녹음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핸드폰과 연결하여 녹화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AV-IN 기능은 원할히 작동되며 녹화도 이상없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녹화기능 뿐만 아니라 예약녹화 기능도 지원한다. TV와 연결한 후 예약녹화를 설정하여 EBS교육방송 등을 녹화하여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M800과 비교하여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로 전자사전 내장을 들 수 있다. 다른 사전에 비해 TTS기능이 강화되어 있어 눈과 귀를 이용한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총 5종 (여자3 /남자2) 의 영어발음 설정이 가능하다. (음조, 속도, 볼륨 조절 뿐만 아니라 글자크기 및 색상조절 가능)

@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여 단어 및 문장을 선택한 후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하며 해당 부분의 영어 단어를 읽어준다.

국어/영한/한영 사전을 수록하고 있으며 단순 단어 뿐만 아니라 숙어 및 예문 표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단어를 입력할 경우 사진과 같이 키보드가 표시되어 손쉽게 단어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장 기능은 물론 히스토리, 점프기능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사전, 폰트, 단축키 등 다양한 설정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 뷰어 기능을 지원하여 PC에서 작업했던 파일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각종 오피스 파일을 실행한 모습으로 특히 HTML의 지원이 눈에 뛴다. (필자와 같이 HTML파일을 제작하거나 자주 접해야 하는 유저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언어 및 시간, 화면, 예약녹화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며 HDD용량 및 배터리 상태, 펌웨어 버전 확인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 할 수 있다.

AV IN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의 Monitor Mode를 선택하면 된다. (사진과 같이 원할히 작동된다.) 또한 WinCE5.0을 탑재하여 설명드린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600보다는 스펙이나 지원되는 기능이 많긴 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아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비슷한 두제품의 리뷰를 진행하는 것은 서로 다른 제품의 리뷰보다 힘들다.) 비록 M800과 디자인은 흡사하지만 추가된 기능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충분한 매리트는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비행접시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디자인은 타 제품들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이며 터치스크린, 전자사전, 문서뷰어 등 많은 부분에서 기기가 업그레이드 되어 단순 동영상 감상 뿐만 아니라 학습용으로 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맥시안의 다른 제품들과 같이 대부분의 인터넷 교육 컨텐츠를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PMP 리뷰를 진행 할 때 MP3음질에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 많지 않았는데 M850 은 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였다.

하지만 전자사전이나 문서뷰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딜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다. 10초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잠시만 인터넷이 버벅되도 화를 내는 유저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지적될 것 같다. (이 부분은 반드시 수정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경쟁사에서는 스피드를 메인 포커스로 제품을 출시한 상태기 때문에...)

2006년 디지털 제품의 최대 화두가 DMB 기능 이라면 2007년은 전자사전 기능이 아닐까 생각된다.최근 PMP 뿐만 아니라 MP3, 핸드폰 까지 전자사전을 내장한 것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M850 은 전자사전 뿐만 아니라 교육컨텐츠 강화, AV-IN을 이용한 예약녹화 기능, 문서 뷰어 기능 등으로 학습용으로 활용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