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가 대중화 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프로젝터의 경우 화질대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 졌다. 하지만 일반 디지털 기기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기기를 구입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프로젝터의 경우 한번 사면 TV나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들과 같이 한번 구입하면 고장날 때 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BENQ W710ST Digital Projector 는 벽이나 스크린과 2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하는 일반 프로젝터와 달리 근거리 투사기능을 지원해 공간의 제약없이 720P 의 해상도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고급형 제품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적용되어 뛰어난 활용성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일반적인 저가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화질을 보여 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기능, 화질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30 x 119.5 x 247 mm 의 크기와 3.6Kg 의 무게로 이동하며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사용할 경우 상당한 피로감을 느낄 것으로 보여진다. 회의실이나 거실 등의 책상에 설치하거나 월마운트를 이용해 천장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들과 같이 화이트 & 그레이 컬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직사각형 형태를 보여주는 일반적인 제품들과 달리 사다리꼴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고급스런 디자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대형 영사렌즈가 설치되어 있으며 빠른 열 방출을 위해 측면에 통풍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리모콘 사용을 위한 IR 센서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렌즈 보호를 위해 전용 캡도 지원된다. (영사렌즈 전면이 약간 튀어나온 형태이기 때문에 기기를 옮겨야 할 경우 반드시 캡으로 렌즈를 보호해야 한다.)

프리젠테이션과 고화질 동영상에 최적화 된 1280 x 720 의 고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2,500 ANSI 의 밝기와 10,000 : 1의 명암비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고급렌즈 방식을 적용해 보다 뛰어난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 리뷰를 진행하는 W710ST 는 DLP (Digital Light Prossing) 프로젝터로 (100만개 이상의 미세 구동거울이 집적된 DMD (Digital Miro Device) 칩에 영상을 반사하여 확대 투사하는 방식) DMD 칩은 미세한 거울이 초당 수천번 이상 스위칭하여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고해상, 고선명의 영상을 구현한다. DLP 프로젝터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별도의 변환기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없어 동일한 밝기에서 투과되는 화질과 색 재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칩셋의 가격이 합리화 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가 가능하여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 DL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가 편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필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DLP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각종 컨트롤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손쉽게 프로젝터를 조작하거나 확인 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줌 및 포커스 조절을 위한 2개의 다이얼이 제공되어 완벽한 시청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단렌즈 인데 반해 W710ST 는 줌을 지원하고 있다.) @ 최대 6천 시간의 램프 수명을 보장하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도 색상의 변질없이 언제나 화사한 색상을 표현한다.

기기 측면부의 모습으로 원할한 공기 순환을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면에는 10W 의 고출력 스피커가 내장되어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별도의 외장 스피커 보다는 사운드의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별도의 연결이 필요없기 때문에 편하게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2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띄며 Component, S-Video, Composite, D-SUB 등 대부분의 영상 단자가 설치되어 호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어떠한 환경에서도 단자의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 중앙과 하단 양 측면에 높이 및 각도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월마운드 연결을 통해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3개의 마운트 홀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화질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회의실에 셋팅한 모습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해 편의성이 높은 HDMI 연결을 이용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HDMI 뿐만 아니라 D-SUB, COMPONENT, S-VIDEO, COMPOSITE 등 다양한 영상 입력 방식을 지원하며 소스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 주로 오후 5시 이후 테스트를 진행했던 대부분의 프로젝터 리뷰와 달리 가장 밝은 시간대인 오후 1시-3시 에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내 사무실이나 회의실 등에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과 MX816ST 를 연결하게 되면 노트북이 프로젝터를 자동 인식해 듀얼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 이나 회의 등 자신이 노트북을 조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화면을 볼 경우 복제 모드를 적용하면 되고 (단, 낮은 해상도로 고정된다.) 두 개의 창에 각각의 작업을 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확장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 1280 x 720 해상도 지원으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 된 것은 물론 사무 환경 에서도 불편없는 프리젠테이션을 보장한다.

기본적인 환경설정 메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기나 리모콘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 된다.) 상단의 사진은 디스플레이 메뉴의 모습으로 벽의 컬러에 따라 색상을 보정하는 벽컬러 및 이미지의 화면비 설정을 지원하며 키스톤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영사 이미지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미지 왜곡을 줄이는 페이지 및 수평너비 설정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PC입력, 즉 RGB 신호 에서만 활성화 된다.) 또한 디지털 줌 설정이 가능하며 3D 동기화 및 심도의 반전 현상 발생시 문제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기본적으로 3D 기능을 지원하며 수직주파수가 120Hz 이고 3D 컨텐츠를 영사하고 있을 경우 활성화 된다. 또한 3D 영상을 감상하고자 할 경우 3D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다양한 이미지 모드 선택이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사용자 모드 선택시 밝기 및 명암비, 컬러, 색조, 선명도, 색온도 등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들과 달리 Brilliant Color 기능이 빠져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고급 시스템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활용성을 높인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든다.)

현재 시스템의 상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각종 오피스 파일을 로딩한 모습으로 예상대로 가독성은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상단에 설치된 줌 다이얼을 이용해 간편하게 화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어 프리젠테이션의 만족감을 높여줄 것이라 보여진다. @ 짧은 초점거리를 지원해 사진과 같은 넓은 공간 뿐만 아니라 사무용 책상 등 좁은 공간 에서도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일반 프로젝터와 비교해 큰 매리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에서도 불편없는 사용성을 보장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다양한 웹사이트를 로딩해 가독성 및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상으로는 약간 뿌연 느낌을 주는 것과 달리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선명했다. 또한 초점링을 이용해 초점만 맞쳐주면 작은 글씨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1280 x 720 의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고화질 동영상 재생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4:3 비율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 상하로 잘리는 부분이 무척 많을 수밖에 없다. 그와 달리 W710ST 는 16:9 비율로 잘리는 부분 없이 원본 그대로의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각종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컬러 표현력이 무척 뛰어 났으며 저가형 제품들에서 흔히 발생되는 반전 현상이나 뭉게짐 또한 전혀 없었다. @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프로젝터에 눈을 돌려보기 바란다. 상단의 사진은 W710ST를 노트북과 연결해 각종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거대한 화면 크기와 뛰어난 화질이 뒷받침 되어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만족감을 주었다. (우려되던 잔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밝은 실내였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구분감을 제공했다.)

직접 촬영한 원본 사진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했던 것만큼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뿌연 느낌을 주는 것은 촬영상의 문제일 뿐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전혀 뿌연 느낌이 없다.) 전문적인 사진 확인 용도로 사용되기는 힘들 듯 하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하거나 온가족이 모여 촬영한 사진을 감상하는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예상된다.

기본 장착된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대 볼륨시 사무실을 가득 울릴 정도로 큰 소리를 들려주어 프리젠테이션시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모노 스피커를 탑재해 입체감이 다소 떨어지며 화이트 노이즈도 다소 발생해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시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BENQ W710ST Digital Projecto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기존 모델들과 달리 벤큐의 핵심 기능을 빼고 가격대 성능비를 높인 모델 이지만 화질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다.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해 가정이나 매장 등에서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오피스 용도로도 충분한 활용성을 보장할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 또한 무척 매력적이며 다양한 단자부 지원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디바이스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밝은 실내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안시와 풍부한 컬러 지원, 긴 사용시간 (DLP 프로젝터 답게 시간이 지나도 화질 저하가 없다.) 또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단초점 렌즈를 장착해 화면 크기를 조정할 때 기기를 움직여야 하는 모델들과 달리 줌으로 간편하게 화면 크기 조절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며 짧은 초점 거리로 어디에사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하는 고화질 디지털 프로젝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단자부와 손쉬운 조작이 매력적인 모델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어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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