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에서 대화면을 즐긴다, 벤큐 MW817ST

2012.10.25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전문적인 용도로 프로젝터를 구입할 경우 따져야 할 것이 무척 많다. (화질이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전력 소모는 적은가, 렌즈의 수명은 만족 스러운가,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가,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인가 등등) 단순히 디자인이나 가격만 보고 프로젝터를 구입할 경우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하지 못해 후회만 늘어갈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W817ST Digital Projector 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제조사 벤큐의 고급형 모델로 전작들과 같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1미터 거리에서 87인치 와이드 화면 구성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와이드 1280 x 800 의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해 프리젠테이션 등 업무용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스마트 에코 기능을 통해 램프 수명 연장 및 전력소비 절감할 수 있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드는 모델로 저가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87.3 x 114.4 x 232.6 mm 의 크기와 2.8Kg 의 무게로 휴대하며 사용하기는 힘들지만 같은 건물에서 이동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다. (짧은 초점거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넓은 회의실은 물론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연결도 무척 간편하기 때문에 회사내에 여기저기로 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의 적절한 조화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한 것은 물론 깔끔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투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최신 제품같은 화려함이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모던함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대형 영사렌즈가 설치되어 있으며 빠른 열 방출을 위해 좌측면에 쿨링 펜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펜 소음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또한 무선 리모콘 사용을 위한 IR 센서도 지원되어 보다 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렌즈가 볼록 나와있는 형태로 사용하지 않거나 이동중에는 반드시 커버로 렌즈를 보호해야 한다.)

 

업무용은 물론 멀티미디어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1280x 800 의 와이드 고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3,000 ANSI 의 밝기와 13,000 : 1의 명암비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밝기나 명암비 등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어 시각적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투자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 프로젝터는 외부기기의 영상신호를 브라운관에서 증폭하고 투사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방식인 CRT (Cathode Ray Tube), 빛을 투과형의 LCD 패널에 투과시켜 영상을 하나로 모은 후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LCD (Liquid Crystal Display), 그리고 DLP (Digital Light Prossing) 방식으로 나뉜다.

 

DLP 프로젝터는 미국의 Texas Instrument에서 1987년 발명된 방식으로 100만개 이상의 미세 구동거울이 집적된 DMD (Digital Miro Device) 칩에 영상을 반사하여 확대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터로 DMD 칩은 미세한 거울이 초당 수천번 이상 스위칭하여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고해상, 고선명의 영상을 구현한다. DLP 프로젝터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별도의 변환기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없어 동일한 밝기에서 투과되는 화질과 색 재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칩셋의 가격이 합리화 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가 가능하여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 DL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가 편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필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DLP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각종 컨트롤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손쉽게 프로젝터를 조작하거나 확인 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포커스 조절을 위한 다이얼이 제공되어 완벽한 시청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줌을 지원하지 않지만 0.91M 근거리 투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최대 6천5백 시간의 램프 수명을 보장하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도 색상의 변질없이 언제나 화사한 색상을 표현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고출력 스피커가 장착되어 별도의 오디오 장비 연결 없이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측면에는 원할한 공기 순환을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 이 제품은 컨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프로젝터의 램프 전력을 변화시켜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에코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적은 전력으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 된 장점이 있다. 램프 수명 연장 및 전력소비 절감으로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 발생이 감소해 한층 향상된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최신 제품답게 HDMI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S-VIDEO, Composit, D-SUB 뿐만 아니라 LAN 단자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 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입/출력 및 컨트롤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 중앙과 좌측 하단에 높이 및 각도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월마운드 연결을 통해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3개의 마운트 홀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노트북과 연결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 앞으로 보여질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컬러가 다소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로젝터의 영상을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전혀 컬러의 왜곡이 없다.) 특히 야간에 촬영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주간에 촬영해 약간 뿌연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주간에도 선명도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회의실에 셋팅한 모습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해 편의성이 높은 HDMI 연결을 이용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HDMI 뿐만 아니라 D-SUB, COMPONENT, S-VIDEO, COMPOSITE 등 다양한 영상 입력 방식을 지원하며 소스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1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설치 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시되는 화면의 크기가 대단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거리 투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표시되는 영상의 크기가 대단히 크다. 타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리라 자신한다.)

 

 

노트북과 MW817ST 를 연결하게 되면 노트북이 프로젝터를 자동 인식해 듀얼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 이나 회의 등 자신이 노트북을 조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화면을 볼 경우 복제 모드를 적용하면 되고 (단, 낮은 해상도로 고정된다.) 두 개의 창에 각각의 작업을 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확장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 1280 x 800 해상도 지원으로 사무 환경 에서 불편없는 프리젠테이션을 보장한다.

 

 

 

기본적인 환경설정 메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기나 리모콘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 된다.) 상단의 사진은 디스플레이 메뉴의 모습으로 벽의 컬러에 따라 색상을 보정하는 벽컬러 및 이미지의 화면비 설정을 지원하며 키스톤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영사 이미지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미지 왜곡을 줄이는 페이지 및 수평너비 설정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PC입력, 즉 RGB 신호 에서만 활성화 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줌 설정이 가능하며 3D 동기화 및 심도의 반전 현상 발생시 문제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이미지 모드 선택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 모드 선택시 밝기 및 명암비, 컬러, 색조, 선명도, 색온도 등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으며 알맞은 컬러 표현을 유지하면서 화이트 피크를 조정하는 Brilliant Color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고급 시스템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급형 모델답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활용성을 높인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든다.)

 

 

현재 시스템의 상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MW817ST 는 사무용에 최적화 된 모델로 불편없는 프리젠테이션을 보장한다. 설치기기와 스크린 간의 간격이 좁아 쉽게 움직이며 능동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간 (실내 사무실 정도의 밝기) 에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선명함과 가독성을 보여주며 화면의 크기도 무척 크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중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파워 포인트 뿐만 아니라 엑셀, 워드, PDF 파일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도 가능하다. (노트북과 HDMI, D-SUB 등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내장 스피커를 지원해 동영상 자료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회의가 무척 많아지고 있다. (필자의 회사만 해도 클라이언트가 방문시 웹사이트를 통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인터넷을 실행한 모습으로 작은 글씨도 번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으며 1280 x 800 의 해상도 지원으로 답답함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경우 상단에 설치된 초점링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1280 x 800 의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고화질 동영상 재생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각종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컬러 표현력이 무척 뛰어 났으며 저가형 제품들에서 흔히 발생되는 반전 현상이나 뭉게짐 또한 전혀 없었다. @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사무용으로 최적화 된 모델이지만 가정에서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상단의 사진은 각종 게임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트북과 연결하고 반드시 프로젝터를 주 모니터로 설정해야 한다.) 잔상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암부의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FPS 게임을 실행할 때 모니터 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높았다.)

 

 

 

직접 촬영한 원본 사진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했던 것만큼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뿌연 느낌을 주는 것은 촬영상의 문제일 뿐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전혀 뿌연 느낌이 없다.) 전문적인 사진 확인 용도로 사용되기는 힘들 듯 하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하거나 업무용으로 촬영한 현장 사진을 보며 회의용으로 사용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대 볼륨시 사무실을 가득 울릴 정도로 큰 소리를 들려주어 프리젠테이션시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음질은 일반적인 스테레오 스피커 보다 떨어지는 수준으로 단순히 소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적합할 듯 하다.)

 

 

[BENQ MW817ST Digital Projecto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사무용 프로젝터로써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80 x 800 의 와이드 해상도에 일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불편없는 밝기와 명암비를 지원하며 다양한 단자부 지원으로 각종 디지털 기기 와의 호환성이 뛰어난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짧은 초점거리라 할 수 있다. 1미터 거리에서 87형의 와이드 화면 구성이 가능해 프로젝터 설치가 쉽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도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최소 2M 이상 스크린과 떨어져야 하며 화면 크기도 작은 일반적인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마트 에코 기술을 지원해 밝은 상태에서 램프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켜주는 모델로 잠시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 에코 블랭크 모드를 통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LAN 단자를 이용한 통합 프로젝터 컨트롤이 가능해 여러대의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조작성을 높일 수 잇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사무용으로 활용할 경우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미팅과 회의, 프리젠테이션시 간편하게 설치하고 선명한 대화면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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