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스피커가 출시되고 있지만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피커는 2.1채널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음악 감상은 물론 서브우퍼를 통한 강력한 저음 재생으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감상시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5.1체널 스피커에 비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유저들이 상당히 선호하고 있다. (지인들의 스피커를 구입할 경우 사운드 퀄리티를 만족시켰던 2.1채널 제품들을 선택하곤 한다.)

리뷰를 진행할 이강물산의 XTUNE XTS-2300은 디자인에 무척 신경쓴 흔적이 옅보이는 2.1채널 스피커로 유선 리모콘까지 기본 제공되어 기기 사용이 상당히 편하리라 예측된다. (특히 유선리모콘에는 볼륨조절 다이얼 이외에도 다양한 단자가 부착되어 있어 타 제품들에 비해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들과 비교하여 어떤 장점이 있을까?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서브우퍼는 250 x 200 x 162mm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세틀라이트 스피커는 90 x 82 x 162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2.1채널 스피커와 비교해 볼때 크기가 상당히 작고 아담하기 때문에 책상에 놓아도 공간은 별로 차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작은 스피커가 좋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책상의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본다면 작은 제품에 장점이 많다.)

제품의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핸드폰을 연상 시키는 전면 디자인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여지며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제품의 가격대에 상관없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 제품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살아있는 제품이라 말하고 싶다.)

서브우퍼 전면부의 모습으로 밀페형으로 제작 되었으며 좌측 상단부에는 에어덕트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광택마감과 24K금도금 패널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4인치의 서브우퍼가 내장되어 음악이나 게임, 영화 감상시 풍성한 저음을 느낄 수 있다. 사운드 퀄리티에 대해서는 TEST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각 측면부는 고강도 MDF Wood 를 적용하여 튀지 않는 중후한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뒷면부는 사진과 같이 INPUT 및 OUTPUT단자가 설치되어 세틀라이트 스피커 및 PC등과 연결할 수 있으며 220V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이 간편하다.

서브우퍼 뒷면에는 유선리모콘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크기도 적당하며 볼륨조절 (마스터 볼륨 이외에도 고음/저음 설정 가능) 및 전원버튼, 이어폰/MP3 연결단자도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볼륨조절이 상당히 간편할 뿐만 아니라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경우 이어폰 단자를 이용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휴대용 MP3P와 연결하여 다이렉트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세틀라이트 스피커의 모습이다. 그릴을 벗기면 3"의 유닛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부에는 서브우퍼와 연결할 수 있도록 RCA단자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브우퍼와 마찬가지로 전면이 광택마감처리되어 있으며 24K 금도금 패널도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하지만 서브우퍼와 세틀라이트 모두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미끄럼 방지라는 목적 이외에도 부밍을 잡아주기 때문에 고무패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보여진다.)

세련된 디자인과 유선리모콘을 이용한 손쉬운 컨트롤 등 장점이 상당히 많은 제품이다. 하지만 스피커라면 사운드가 좋아야 하는법.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어떤 사운드를 재생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MP3, Ogg등의 오디오 파일을 이용하여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볼륨을 최대로 할 경우 20여평 이상의 사무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폭발적인 사운드가 재생 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며 중저가형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는 노이즈도 들리지 않은 것은 무척 만족스럽다. 하지만 강력한 저음과 달리 중고음부가 그다지 부드럽지 않은 것은 무척 아쉽다 할 수 있다. (발라드나 모던록, 가벼운 댄스 음악의 경우 별다른 컨트롤 없이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나 빠른 비트의 댄스 음악이나 헤비메탈의 경우 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선리모콘에 부착된 고음/저음 조절 다이얼을 이용하여 컨트롤 해 보니 훨씬 듣기 좋은 사운드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에어덕트를 차라리 뒷면에 설치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저음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벽을타고 흐르는 잔향을 느낄 수 없었다.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THE FAST AND THE FURIOUS" 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두 주인공의 경주신으로 멀티미디어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저음역의 재생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 지저분한 사운드를 재생하게 되는 자동차의 엔진 소리도 필자를 만족시킬만큼 웅장하게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경주시 느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효과음도 별다른 무리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1채널 스피커에 비해 입체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큰 부족함은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XTS-5000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하여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공간감과 전투시의 디테일한 사운드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저그가 적을 공격하거나 죽을 때 나는 날카로운 고음 표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탱크의 격발음도 상당히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저음부를 칭찬하고 싶다. 바닥에 깔리는 듯한 단단한 저음이 무척 인상 적이었다.)

3만원 미만대의 스피커를 구입할 때 무엇을 가장 고려해야 할까? 물론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필연적으로 고급 유닛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운드보다 기기의 디자인이나 부가기능 등을 염두하여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 생각된다. (스피커 사운드는 무게와 가격에 정비레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한 XTS-5000 과는 사운드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 드린것과 같이 중저가형 제품이지만 동급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쓴 흔적을 옅볼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작은 크기로 비좁은 책상이나 거실에서 손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기본 지원되는 유선 리모콘이 무척 매력적이다. 단순한 메인볼륨 컨트롤이나 전원 기능 뿐만 아니라 고음/저음 조절, 이어폰, MP3등의 외부기기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멀티미디어나 게임을 진행했을 때 와는 달리 음악을 감상했을 경우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물론 유선리모콘에 설치된 고음/저음 다이얼을 이용하여 컨트롤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중고음부가 그다지 부드럽지 못하고 상당히 날카로웠기 때문에 세팅을 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2-3달에 한번씩 지인들의 PC를 조립해 줄 일이 생기곤 하는데 항상 어떤 스피커를 구입해야 할 지 고민하곤 했다. 리뷰를 진행한 XTS-2300은 제품의 가격대에 비해 디자인이나 지원되는 부가기능이 많기 때문에 지인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