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는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반해 PC나 노트북과 달리 소프트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핑에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적응이 되면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키보드와 달리 진동 이외에 물리적인 피드백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간단한 웹서핑 및 모바일 메신져 사용에는 적합할지 모르지만 많은 문장을 타이핑 할 경우 스트래스가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아이락스 IRK06B 는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아이락스의 블루투스 키보드로 손쉽게 무선연결 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모델들과 달리 접이식으로 구성되어 휴대성의 극대화를 꾀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타이핑 할 수 있다.)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모델이다. 리뷰를 통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48 x 100 x 23mm 의 크기에 (접었을 때) 270g 의 무게로 휴대성은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게는 일반 모바일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반으로 접히는 제품으로 훨씬 만족스런 휴대성을 보장하는 모델이다. 굳이 가방에 넣지 않고도 수첩처럼 들고 다니며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을 만큼 감각적이다. 변신 로보트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설계에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느낌 까지 살아있는 제품으로 디자인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마감에서 약간 아쉬운 면도 보여주긴 했지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차별화 된 구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죄측면에 설치된 레버를 밀어주면 사진과 같이 키보드가 들리게 되고 이 상태에서 살짝 밀면 일자 형태로 펴지게 된다. (잘 펴지지 않을 경우 누어 있는 키패드 부분을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가 생각날 정도로 펴는 과정이 재미 있었다.

키보드 전면부의 모습으로 저가형 제품들과 달리 타이핑의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펜타그래프 키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크기의 한계 때문에 완벽한 타이핑을 보장할 순 없지만 키감에서 만큼은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0Key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Fn을 지원하며 방향키에 각종 기능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쉬프트, 알트, 컨트롤, 윈도우 등 모든 펑션키를 지원해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측면에 LED가 장착되어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면에는 키보드를 펼칠 수 있도록 전용 레버를 지원하고 있다.

AAA 배터리를 사용해 상단이 다소 두껍긴 하지만 슬림 키보드라 말씀 드려도 무리가 없을 만큼 키보드 부분이 얇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며 상단에는 AAA 배터리 장착을 위한 공간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4시간 사용기준으로 최대 8개월 정도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간 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손으로 쥘 수 있을 만한 작은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3.5형의 HDD 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대략적인 크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서류가방에 키보드를 넣은 모습으로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로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얼마나 만족스런 타이핑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호환성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모바일 키보드 보다 키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약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스크탑 키보드를 사용하듯 하다보면 오타가 발생한다. 특히 각종 Fn 키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감을 익히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 될 것이다.) 하지만 키감은 아이락스 모델 답게 대단히 뛰어나 손가락에 전혀 피로감을 주지 않았다. (구분감도 확연할 뿐만 아니라 키압도 높지 않아 손가락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그대로 흡수하는 느낌이었다.)

삼성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페어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키보드 우측 상단에 있는 Connect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사진과 같이 상단의 LED가 점멸하며 연결 가능 상태를 알려주게 된다.

페어링 가능 상태에서 갤럭시 노트의 환경설정-블루투스 메뉴에 진입해 기기검색을 눌러보니 IRK06B 가 정확히 검색 되었으며 요구한 페어링 코드를 키보드로 입력 한 후 완벽하게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기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 호환성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할 듯 하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 같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영 키를 이용해 한영 변환이 가능하다. 일반 키보드 와 전혀 다른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들과 같이 완벽하게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의 경우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OS 제품들과 달리 호환성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메모장을 이용해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문제없이 작동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노트와 달리 윈도우키 + 스페이스바 조합을 이용해 한/영 변환이 가능했다.)

기존 모바일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좋은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발견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 만으로도 유저들을 만족 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IRK06B 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 이다. 기존의 천편일률 적인 심플한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해 비싼 전자기기를 보는 듯한 사이버틱함이 돋보이는 모델로 눈으로만 봐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또한 휴대에 제약이 있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블루투스 무선 방식에 접이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디에나 쉽게 넣고 다니며 타이핑 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휴대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라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되리라 자신한다.)

하지만 휴대성을 극대화 한 설계 때문인지 일반적인 모바일 키보드와 비교해 다소 아쉬운 부분도 발견 되었다. (문자 키의 크기는 적당하다. 하지만 Ctrl, Alt, Shift 등의 펑션키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심코 타이핑을 하다보면 오타가 날 수 도 있다.)

PC, 노트북, 스마트폰 은 물론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윈도우8 기반의 태블릿PC와도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며 많은 타이핑을 소화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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