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제품들의 공통적인 트랜드는 무엇일까? 필자는 변화라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기존 제품들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답습한 제품은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기기의 총아라 할 수 PMP 출시이후 대부분의 제조사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여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전자사전 시장은 어떠한가? 아이리버의 전자사전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PMP 제조사들도 전자사전 기능을 내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기존 메이져 제조사들 또한 변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불과 1-2년과는 확연히 다른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변화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제조사 중 하나로 한누리비즈의 누리안 제품을 들고 싶다. 몇 달전 리뷰를 진행했던 Z1은 기존 전자사전의 형식을 파괴한 다양한 기능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FX1 또한 디자인부터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들과 다른 제품을 만든다는것. 필자가 리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살펴보는 부분이다. 이 제품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의 모습이다. X10과 같이 사전을 연상시키는 박스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악세사리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어뎁터 및 사용설명서, 어플리케이션 CD, USB케이블 등이 기본 제공되며 소프트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어 별다른 악세사리 구입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22 x 72.5 x 15mm 의 크기와 120g 무게로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X10 만 해도 300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른 전자사전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훨씬 작고 가벼운 제품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기능이 빈약하기 때문에 비교대상이라 할 순 없다.) 이제품은 크기도 작지만 무게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이동중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려는 유저들에게는 무척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독창적이라 표현하고 싶다. 기존 전자사전의 형식을 완전히 파괴한 제품으로 키보드가 내장되지 않은 단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PMP나 MP3P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자사전 기능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의 활용이 많은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한국디자인진흥원의 Good Design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2007 한국전자전 Good Design 부스에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전면에는 3.5" TFT LCD가 탑재되어 있다. 터치스크린은 당연히 지원되며 우측에는 바로가기 아이콘이 부착되어 키보드가 없을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 한 것을 알 수 있다. LCD의 선명도나 다소 좁은 시야각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지만 멀티미디어나 사전기능을 활용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되며 터치스크린의 감도 또한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측에는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감응식 휠키가 부착되어 있다. 중앙에 설치된 ENTER 버튼을 이용하여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로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메뉴 이동이 가능하다. (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가볍게 돌려주는 것만으로 메뉴 이동이 가능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중앙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어 휠이 작동하면 불이 들어온다. (작동중에는 BLUE LED, 충전중에는 RED LED가 발광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측면에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버튼 중 하나인 ESC를 버튼화 하여 장착해 놓은 것이 눈에 뛴다. 중앙에는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HOLD 상태일 경우 버튼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도 작동되지 않는다.)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을 위한 SD Card Slot도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3.5파이 이어폰단자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위한 USB 단자도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스타일러스 펜이 설치되어 있어 사전기능 활용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음성기능이나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커버에는 일반적인 PDA와 같이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에 RESET 버튼이 부착되어 기기 오작동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용 배터리를 내장한 것을 알 수 있으며 11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부담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크기비교 모습으로 한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X10 과의 크기차이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하단에서 말씀 드리겠지만 기능의 차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나 휴대성 측면에서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고급스러운 케이스 및 사용설명서, 전원 어뎁터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로 판매될 예정인 실리콘 스킨의 모습이다. 기기 자체가 하이그로시 UV코팅 재질이기 때문에 스크래치나 오염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실리콘 스킨을 사용한다면 그런 걱정은 접어도 될 듯 하며 그립감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대해 살펴보았다. 기존 전자사전의 디자인과는 달리 PMP나 MP3P 스타일로 제작되어 상당히 눈에 뛰는 제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내장된 사전이 부실할 경우 이도저도 아닌 모델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번에는 어떤 사전이 내장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메인 UI의 모습으로 총 4개의 사전부와 멀티미디어 메뉴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학습이나 전자수첩과 같은 부가기능은 하단의 아이콘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46종의 사전을 지원하며 멀티미디어 기능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전자사전들에 비해 상당히 강화된 제품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X1은 X10 을 베이스로 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내장된 사전이나 각종 부가기능이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사전 기능 및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로 다양한 사전이 수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민중엣센스 영한/한영 사전을 비롯하여 영어사전 분야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콜린스 코빌트 사전을 수록하여 전문적인 단어 검색에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키보드가 장착된 제품은 아니지만 사진과 같이 하단부에 키보드가 표시되기 때문에 단어를 입력하는데 별다른 불편함은 없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펜베이스 기능까지 지원하며 터치스크린의 인식율도 뛰어난 편이라 큰 불편함은 느낄 수 없었다.)

스펠링을 입력했을 경우 관련단어들이 표시되는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된 단어의 문법 및 숙어등도 하단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검색된 화면에 단어를 다시 검색하는 점프 기능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관련있는 사전이 왼쪽 하단에 표시되며 검색을 누를 경우 다양한 사전부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의 "V" 아이콘을 이용하여 글씨 크기의 조절이 가능하고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의 철자를 모를 경우 "?"를 입력해 놓으면 관련 단어들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펠링이 틀렸을 경우 스펠링 검사를 선택하여 찾고자 하는 단어를 선택할 수 있다.

민중엣센스 영한/한영 사전 및 콜린스 영영 사전이 탑재되어 있다. 영영 사전의 경우 해석 화면의 "LINK"를 클릭하면 사진과 같이 관련 이미지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콜린스 유사어, 용법, 숙어 사전 등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중고등 학생용 기본어휘 9000단어를 중심으로 현대적 예문 및 동의어 공부할 수 있는 프렉티컬 영한영 사전을 비롯하여 영영한 이디엄 사전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 최대, 유일의 한영숙어 대사전, Vocabulary 33000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기본적인 명사 표현을 위한 명사 사전을 비롯하여 고등학생이 필히 익혀야 하는 1900여 단어를 정리한 고필히영단어, 수능 기출문제에 나올 만한 단어들을 정리한 수능 영한 사전을 지원하여 영어 학습에 효과적이며 대화식 영어 기능을 통해 각 상황별로 기기와의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럽게 문장을 학습할 수 있다.

21개의 주요상황, 210개의 세부상황별로 영어표현이 수록된 영어회화 기능을 비롯하여 유학이나 해외여행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 회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재생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로 표시되며 스피커를 통해 음성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무역실무에 필요한 무역회화, 어디서든 사용하는 생생한 영어표현이 담긴 Idiom Talks, 해당 단어의 예문에 대한 그림설명과 원어민 발음 기능이 지원되는 애니딕 메뉴를 지원하고 있다.

그림을 보면서 보다 자연스럽게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그림백과 사전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문법이나 숙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전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양한 영어 어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표준적인 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국어사전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미지와 음성, 영어원문 및 한글 해석이 더해진 영어연설 사전을 지원하여 현장감 넘치는 입체 학습이 가능하다.

중국어 사전 메뉴의 모습으로 총 8종의 각종 사전을 내장하고 있으며 손쉬운 입력방법 지원 등으로 손쉽게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누리안 제품들이 중국어에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영어사전에 비해 수록된 사전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전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입력법을 지원하고 있다. (한어병음 I,II/펜인식/부수/총획수) 특히 펜베이스 기능을 통해 사진과 같이 단어를 직접 쓰면서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단어 검색이 대단히 편하다 할 수 있다. (중국어 입력의 경우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펜인식으로 직접 글을 입력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원에서 출판한 최신 버젼의 한중/중한 사전을 내장하여 보다 깊이 있는 중국어 학습이 가능하며 어휘집 메뉴를 제공하는 중중사전 및 중문표현 사전을 내장하고 있다.

관용어에 대한 중국어와 한글의 뜻풀이를 제공하는 관용어 사전, 어법구조 및 어법기능 등을 분석해 놓은 유사어 사전을 기본 제공하며 주요단어의 관련어법 및 HSK어법시험을 위한 HSK어휘사전, 성어 사전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한 사전의 모습으로 총 15종의 사전이 내장되어 있다. (X10 에서 볼 수 없었던 일일 사전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히리가나, 가타가나의 입력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펜인식을 기본 지원하여 단어의 검색이 용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민중엣센스 일한사전과 금성출판사의 한일 사전을 수록 하였다. (일한사전은 한자읽기 및 총획수 등 다양한 찾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읽는법, 의미와 용법, 유의어, 반의어,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어휘가 수록된 일본어 사전을 비롯하여 동훈이자/형용사용법/부사용법/핵심어휘 등이 내장되어 심도있는 일본어 학습이 가능하다.

일본어 회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과 같이 각 상황별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발음 기능 지원은 물론 한글 번역도 지원하여 눈/귀/입이 함게 움직이는 입체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관용어와 유사어, 문형사전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사전 뿐만 아니라 국어 사전 기능도 상당히 충실하다. 사진과 같이 총 5개의 사전을 기본 지원하여 국어 사전 뿐만 아니라 시사용어, 속담등의 뜻풀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국어 사전의 모습으로 민중 엣센스 국어 사전 전권을 수록 하여 정확한 우리말 학습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한자사전의 모습으로 획순연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용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민속문화 및 속담풀이 사전도 기본 지원하고 있다.

FX1은 전자사전 이지만 기기의 디자인이 MP3P나 PMP와 같은 멀티미디어 제품들의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전자사전 만큼이나 멀티미디어 기능의 활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 다른 전자사전과 달리 멀티미디어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되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X10 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서로 다른 디바이스 이기 때문에 테스트를 진행해 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MP3의 실행 모습으로 재생 설정이 가능하며 사전과의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구간이동 및 곡선택이 상당히 간편하며 LCDOFF를 통해 화면이 꺼진 상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Q가 지원되지 않아 다양한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기본적인 음질에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이 제품은 휴대성에 컨셉을 맞춘 제품이다. 기존 전자사전에 비해 작으며 터치스크린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이동중에 MP3나 이북을 감상하는 것이 무척 편리하다.

음성녹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녹음된 파일은 WAV로 저장되며 키능키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재생/삭제할 수 있다.

PMP가 아니기 때문에 동영상 파일의 변환 작업이 불가피 하긴 하지만 사진과 같이 전용 컨버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파일변환이 무척 간편하다. (특히 동영상 재생 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컨버팅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무척 간편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파일을 변환하고 동영상을 감살 할 수 있다.) @ www.mynurian.com ->고객센터 -> 다운로드 메뉴에 가면 컨버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일추가를 이용해 저장하고자 하는 동영상을 선택하고 파일이 저장될 폴더를 대상폴더를 통해 설정한다. (다른 컨버터 프로그램 처럼 프레임이나 비트레이트 등을 일일이 설정 할 필요없이 기기만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했다.) 그후 변환시작 버튼을 누르면 파일변환이 시작된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비디오 컨버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변환한 후 SD CARD 에 동영상 저장 한 후 재생한 모습이다. (흔히 사용되는 바닥이나 콤 인코더 프로그램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X10의 리뷰때와 마찬가지로 끊킴현상이나 영상과 음성이 맞지 않는 현상등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불편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전자사전 업체중에 동영상 재생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자사전 제조사에서 동영상을 지원하거나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기술 개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저장된 6개의 파일이 재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필자를 만족시킬만큼 선명한 영상을 표현하진 못했지만 일반적인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일반적인 MP3P의 경우 LCD의 크기가 3인치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은 3.5인치 LCD가 장착된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MP3P에 비해 만족도는 크리라 생각된다.)

FM 라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자동 채널검색 기능을 지원하여 손쉽게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으며 녹음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다양한 게임을 지원하여 짜투리 시간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 기능의 실행 모습이다. 표현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저장된 사진을 감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시작화면, 자동알람 기능등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을 보면서 학습할 수 있는 E-BOOK 기능과 TXT파일을 재생하는 텍스트 뷰어, 기기 및 SD카드의 파일을 정리할 수 있는 파일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 텍스트 문서의 영문 TTS 발음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사전의 TTS 답게 음성이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실재 글을 읽어주는 것처럼 사실감이 뛰어나다.

X10 과 마찬가지로 FLASH 기능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저장된 플래시 파일은 재생 리스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플래시 파일을 재생한 모습으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일 이외에 웹용 플래시 파일도 원할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용량이 큰 파일의 경우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진다.) 이정도 재생능력이라면 웹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플래시 파일을 저장하여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전용 전자사전을 구입하는 이유는 단순한 단어검색 때문이 아니라 생각한다. 다양한 학습기능을 내장하여 외국어 능력을 보다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다.

기기에 내장된 사전을 간편하게 검색 할 수 있는 통합검색 메뉴를 지원하며 (전자사전이라면 통합검색 메뉴를 반드시 지원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장을 듣고 자연스럽게 회화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이지학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등급별로 심도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저장한 단어를 다시 확인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복습시험 메뉴를 지원하며 신조어나 비속어 등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낱말추가 기능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참고자료 메뉴를 지원하며 영어의 모음, 자음, 특수음에 대한 발음과 발음요령을 알려주는 음성교실 기능, 전문검색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 다른 사전에서는 볼 수 없는 BGO 전문검색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한글 단어를 입력할 경우 그와 관련된 영문 단어 및 예문이 디테일하게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기록 및 현쟈사전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누리안의 차세대 검색방법으로 포괄적인 단어 학습에 있어 대단히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 뿐만 아니라 전자수첩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지원되는 기능이 정말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이정도 기능 지원이라면 전자수첩으로 활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총 13가지 메뉴가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PC통신, 메모리 관리, 암호설정, 파일관리 등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메뉴에서 사용하기 위한 핫키 설정이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핫키를 설정하면 사용자 메뉴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기능을 실행 할 수 있다.

LCD 우측의 바로가기 버튼을 이용하여 손쉽게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명암이나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MP3/동영상, Function을 지원한다.

X10 의 리뷰를 진행하며 헤아릴 수 없는 기능 지원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나는데 리뷰를 진행한 FX1 또한 기기의 가격을 능가하는 다양한 사전 및 부가기능이 내장되어 리뷰를 끝내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온다. 기존 전자사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과 막강한 사전 컨텐츠 내장은 키보드가 내장되지 못한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가격대 성능비에 두고 싶다. 20만원대 초반대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사전의 양이 많으며 부가기능도 PMP에 버금갈 정도로 많기 때문에 전자사전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려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사전이 많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최근 출시되는 몇몇 제품의 경우 인지도가 낮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전자사전을 내장했으면서 단지 양 만을 강조하여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FX1은 기존 누리안의 전자사전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전자사전에 비해 크기도 작기 때문에 휴대성도 뛰어난 편이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여 활용성이 무궁무진 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각 메뉴 UI가 다소 복잡하다. 각 메뉴별로 딱딱 끊어지는 맛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휠키를 돌리면 다른 사전이나 기능까지 계속 표시되기 때문에 다소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뉴를 선택했을 경우 그 메뉴만 롤링 되게끔 변경되었으면 한다.) 또한 동영상을 지원하는 제품이지만 거치대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동영상 감상을 할 경우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된다. (스킨 케이스 처럼 간단한 거치대를 별도로 판매 하는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이 제품이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 솔직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존의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전자사전을 출시했다는 것 만으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Z1이나 FX1 처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