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울트라북을 보면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G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 빠른 체감성능을 구현하는 SSD를 지원해 예전과는 다른 쾌적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이 디자인과 휴대성 까지 만족시키는 울트라북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가 제조사는 일반 노트북 보다 울트라북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가격이나 휴대성 때문에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물론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에서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의 경우 성능이 한층 뛰어나 일반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지만 높은 스펙을 요하는 3D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기가바이트 에어포스 U24F i7 Win7 게이밍 울트라북은 기존 울트라북의 최대 단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의 문제를 한방에 해결한 제품으로 Geforce GT750M 외장 그래픽을 탑재해 일반적인 3D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저가형 울트라북 과는 차별화 되는 스펙을 통해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일반 울트라북과 다르지 않지만 부품의 구성은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를 진행하는 모델은 i7 프로세서에 윈도우7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i5 프로세서 및 None OS, 윈도우8 OS 등을 탑재한 다양한 모델들이 판매되어 가격이나 성능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39 x 233 x 18.5~21mm의 크기와 1.6Kg 의 무게로 이동하며 사용하기에 부담없는 적절한 휴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휴대성에 최적화 된 모델은 아니지만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충분히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한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문성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한 것을 알 수 있다. 실버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 했으며 풀-플랫 형태로 구성되어 울트라북 특유의 날렵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상판부에 헤어라인을 적용해 하이그로시 코팅 제품들과 달리 지문으로 인한 오염도 적은 장점이 있다.
14형의 디스플레이에 1600 x 900 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각종 프로그램을 답답함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동급 모델은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LED 백라이트 적용으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 및 내장 마이크가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텐키리스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 특유의 넓은 키피치로 오타를 최소화 하고 간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으며 뛰어난 구분감을 제공해 고속의 타이핑시 오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키보드에 LED 백라이트를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타이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및 설정 버튼이 장착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 패드가 설치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노트북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노트북을 닫은 상태에서도 한손으로 열 수 있는 원핸드 오픈 방식을 지원하며 (중앙부에 약간의 간격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터치패드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게 되면 LED가 켜지며 배터리 상태를 알려준다. (완충된 상태에서는 모든 LED가 켜지고 배터리가 줄어들수록 LED의 숫자가 감소하는 방식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마이크 및 오디오 단자, 두 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한다. 또한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가 제공되며 유선랜 연결을 위한 RJ45 단자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 슬림한 울트라북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단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젠더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표준형 단자를 제공한다.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매리트가 될 것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멀티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2개의 USB 3.0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차지 기능을 지원해 Off/슬립/절전모드에서도 휴대용 모바일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상단에는 디지털 A/V 기기 연결을 위한 HDMI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 단자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듀얼 에어벤트 구조로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벤트가 후면에 위치해 노트북 사용중 뜨거운 바람으로 인한 스트래스가 없다.) 또한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며 8GB의 단일 메모리가 지원되어 추후 간편하게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4시간 3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일반 울트라북 과는 얼마나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최신 제품답게 4세대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 i7-4500U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GB 의 메모리 및 GT750M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감성능을 높이기 위해 128GB SSD를 기본 제공하며 무선랜, 블루투스, HD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기존 울트라북 보다는 한단계 높은 하드웨어 스펙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사용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Geforce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최적화 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그래픽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변경하는 불편함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의 3D 설정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지정된 그래픽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또한 NVIDIA PhysX 물리엔진을 지원하여 게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스마트 매니져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기기 사용시 자주 설정하는 주요 기능들을 하나의 창에서 손쉽게 콘트롤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쉬운 기기 조작을 보장한다. (노트북 사용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로 모았다.)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모델들에 비해 다소 거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선명도는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일반 웹캠과 같이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면 노이즈가 발생한다. 적당한 광량이 있는 곳에서 사용한다면 웹용 사진, 동영상 촬영 용으로 불편없는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SSD 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했던 것만큼의 높은 속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물론 HDD를 탑재한 제품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체감성능이 뛰어나다. 벤치의 결과값이 다소 낮긴 하지만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타제품)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WD 3200BPVT (320GB,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4형의 넉넉한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선명함 으로 시각적 만족감은 상당히 컷다. (13형 이하의 서브노트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사운드의 경우 고음부에 특화되어 음악을 감상 했을 때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반대로 효과음 재생력은 무척 뛰어나다. 주로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 유저라면 일반 노트북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20-23% 의 CPU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 테스트용 노트북의 경우 윈도우7을 탑재해 다소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다른 노트북 들과 같이 윈도우8 의 자체 비디오 플레이어로 테스트를 진행했다면 점유율이 훨씬 낮았을 것이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사진편집은 물론 심플한 웹디자인 용도로도 손색없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8GB 의 메모리와 SSD 조합을 통해 긴 딜레이 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7초 87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단히 빠른 로딩시간 으로 i5 가 탑재된 일반 울트라북의 경우 대부분 50초를 훌쩍 넘어간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4분 48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답게 i5 와는 30초 이상의 차이를 보여준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울트라북 대비 10% 이상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장 그래픽과 SSD 의 조합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것이 눈에 띈다.)
외장 그래픽인 Geforce GT750M 과 내장 그래픽 HD4400 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2배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높은 스펙을 요하는 3D 게임은 외장 그래픽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캐논맵, 그래픽 품질 : 매우 높음) 105-123 프레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울트라북의 내장 그래픽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프레임이다.)
높은 3D 성능을 요하는 스타크래프트 2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52-67 프레임을 보여주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단, 다른 게임들과 달리 프레임 변화의 폭이 무척 컷다.)
디아블로 III 의 실행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67-78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울트라북 이지만 디아블로 III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테스트 환경은 프레임 비교를 위한 특정 상황이며 캐릭터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게임 진행이 힘들 수 있다.
Colin McRAE DiRT2 DEMO 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스플레이 해상도 : 1920 x 1080, MULTISAMPLING : 8x QCSAA, CHOOSE PRESET : ULTRA) 평균 40.8 프레임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가바이트 U24F i7 Win7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휴대성만을 강조하고 있는 울트라북 시장에 반기를 든 다소 특이한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울트라북 특유의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하면 서도 (물론 다소 무겁긴 하지만..) 한차원 다은 높은 하드웨어 스펙으로 구성되어 다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려는 유저들에게는 훨씬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울트라북 답지 않은 높은 성능이다.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4500U를 비롯해 8GB 의 넉넉한 메모리, 128GB SSD를 탑재해 체감 성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장 그래픽을 지원해 게이밍 용도로도 충분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며 충실한 단자부로 호환성과 사용성을 높인 부분 또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울트라북 이라는 카테고리에 구성되어 있을뿐 고급형 노트북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다.)
휴대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적절한 휴대성에 일반 울트라북을 넘어서는 성능으로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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