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용도가 천차만별인 만큼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3D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부터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이 매력적인 울트라북,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인 태블릿 PC 등 가격이나 사용 프로그램, 휴대성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210 은 부담없는 가격에 뛰어난 휴대성을 지원하고 웹서핑,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 비교적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아이디어 패드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진 것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기존의 노트북과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안내서, 보증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레노버 모델과 같이 기본 구성은 무척 심플하다.)

299 x 207 x 6~20.9 mm 의 크기와 1.3Kg 의 무게로 휴대성 에서는 100%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 가볍고 성능 좋은 울트라북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가격이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부담없는 가격에 적절한 성능, 뛰어난 휴대성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울트라북 대비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저가형의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있다. 블랙 컬러의 중후함에 특유의 날렵함이 돋보이는 모델로 하이그로시 코팅 제품들과 달리 지문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할 재질로 장시간 사용해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11.6형의 패널이 탑재되어 있으며 HD 해상도 (1366 x 768) 를 지원하며 (상하시야각은 다소 느껴지지만 선명도는 만족스런 수준이다.) 이동성을 높인 모델 답게 어떤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논 글레어 타입을 적용했다. 또한 상단에는 웹캠이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NUM 키패드는 지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작들과 같은 인체공학적 설계의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사용해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였다. (노트북의 크기는 작지만 키간 간격이 넓어 타이핑에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피스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 상단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좌측에는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중앙에 터치패드를 지원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전원 및 배터리 상태 확인을 위한 인디케이터를 지원한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3.0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디지털 TV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HDMI 단자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RJ45 단자 및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시스템을 백업 / 복구 할 수 있는 Onekey 리커버리 버튼을 지원하고 있다. (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튀어나오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오디오 콤보 단자를 지원하며 손쉽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멀티카드 리더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단에는 USB 2.0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전원 단자도 장착되어 있다. @ 보급형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단자부 구성은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도록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304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지원되고 있다. @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블루투스 & 무선랜 : OFF)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5시간 25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하단 양측면에 스피커를 비롯, 각종 부품이 조밀하게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 좀더 쾌적한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라면 HDD를 SSD 로 교체하고 4GB 메모리를 8GB 로 업그레이드 하기 바란다.훨씬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안내서, 보증서 등을 지원하며 작은 크기의 전원 어댑터 및 전원 케이블, 배터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S210 은 FREE DOS 모델로 윈도우8 64bit를 임의로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레노버는 프리도스가 탑재된 모델에 별도의 드라이버 CD를 제공하지 않고 레노버 코리아 홈페이지의 지원 메뉴를 통해 드라이버 및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통합 다운로드가 없어 다소 불편하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펜티엄 2117U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4GB 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셀러론이 탑재된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보다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USB 3.0, HDMI 등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를 지원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4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런 구성이다.)

손쉽게 시스템을 백업하고 문제가 있을 때 복구할 수 있도록 원키 리커버리 S/W를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용 키도 지원된다.)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전원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용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펜을 이용한 먼지제거, 별도의 전원절약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돌비 어드밴스드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자신만의 사운드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과 같이 프로파일 저장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3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SD 가 지원되지 않고 스펙도 평범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부팅 시간이 대단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디스플레이 패널 상단부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에 비해 다소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 웹캠과는 선명도에서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실내 임에도 불구하고 느려지는 현상도 없고 노이즈도 발생하지 않아 화상 프로그램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와 USB 2.0 단자에 번갈아 외장 HDD를 연결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본 모습으로 확연한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10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나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뿐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는 2- 3배 정도의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USB 2.0 의 경우 전력 공급량이 500mA 로 낮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 충전시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는데 반해 USB 3.0 의 경우 900mA를 지원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 페어링을 마친 후 사운드 및 파일전송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원할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뛰어난 휴대성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HDMI 단자를 기본 지원해 디지털 TV와 연결 후 대화면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케이블 연결시 다이렉트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 + P 조합을 통해 손쉽게 디스플레이의 복제, 확장을 선택할 수 있다.)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웹서핑 등을 대화면으로 하고 싶을 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HDMI 연결 임에도 풀HD 동영상이 끊킴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5 이상급 모델보다는 점유율이 높았으며 멀티테스킹이 힘들긴 했지만 예상외로 버벅임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음성과 영상의 싱크도 정확히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30% 정도로 점유율이 변화했다.)

높은 스펙을 요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성능차이가 많이 나지만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의 심플한 작업을 진행할 경우 속도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중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이핑을 하거나 파워 포인트 등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업무용 으로 활용할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문적인 용도로의 활용은 힘들지만 JPEG 원본 파일 정도는 무난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PSD 파일을 다루거나 RAW 등의 고화질 사진을 편집하는 유저들에는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19초가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성능 모델들과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8분 0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심플한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3DMARK 2013을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심플한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기본 옵션에서 48-71 프레임을 보여주어 게임을 실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21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Core i5 이상급의 고급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들과는 분명한 성능 차이가 있다. 노트북을 선택할 때 성능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이라면 좀더 비용을 지불 하더라고 S500 과 같은 상급 모델을 구입하기 바란다. 하지만 노트북을 심플한 용도로 사용하며 이동성을 필요로 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펜티엄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GB 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40만원 초반대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최신 노트북 구입시 가격적인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매리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휴대성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대부분의 보급형 모델들이 디자인이나 휴대성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S210 의 경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무장했을 뿐만 아니라 1.3Kg 의 가벼운 무게로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소 아쉬운 성능은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SSD 장착을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웹서핑,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 심플한 용도로 PC나 노트북을 사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며 휴대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대한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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