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은 데스크탑 PC 나 일반 노트북과 달리 부품 집적도가 높아 업그레이드가 힘들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 성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Core i7 모델의 경우 다소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울트라북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적인 매리트를 높인 고성능 모델들이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ENVY 6-1107TX 는 상단에서 말씀드린 조건을 100% 만족시키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90만원 후반에서 100만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3세대 인텔코어 i7-3517U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8GB 의 고용량 메모리, 128GB 의 SSD 탑재로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HP 다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지원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 케이블이 지원되며 보증서 및 퀵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있다.
370 x 250 x 19.8 mm 의 크기와 2.03Kg 의 무게로 14형 이하의 모델들과는 다소 휴대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K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과 대화면을 필요로 하면서도 휴대가 가능한 울트라북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제품 선택의 우선을 휴대성에 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성능과 대화면을 우선하고 휴대성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HP 고급형 모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탈 헤어라인을 적용해 사이버틱한 느낌을 강조한 것은 물론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 했다. 또한 라운딩 처리와 뛰어난 마감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려함 보다는 중후함이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15.6 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상향 시야각이 다소 크게 느껴지지만 좌우 및 하향 시야각은 크지 않다.) 또한 중앙에는 720p를 지원하는 고화질 웹캠 및 듀얼 디지털 마이크가 설치되어 화상 프로그램 사용 및 사진,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15.6형에 HD 해상도를 지원해 다중작업이 많은 유저들의 경우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웹서핑, 멀티미디어, 오피스 등 심플한 작업을 주로 하는 유저들의 경우 별다른 아쉬움이 없을 것이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펜타그래프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6 형 제품답게 키간격이 넓고 완벽하게 손목을 받칠 수 있어 고속의 타이핑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일반적인 울트라북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동성을 보장 하면서도 타이핑이 많은 유저라면 이 제품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함에도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NUM 키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눈에 띈다.
키보드 상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츠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서브우퍼 까지 장착되어 한차원 높은 사운드를 들려 주리라 예상된다.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대형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스핀 피니쉬 마감 처리로 조작성을 높인 것은 물론 최대 3손가락 까지 이용 가능한 멀티제스쳐 (상/하/좌/우 스크롤,페이지 이동, 확대, 축소, 회전) 를 지원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좌측 상단을 연속으로 터치해 터치패드를 활성화/비활성화 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울트라북 다운 슬림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과 같이 홈이 파여 있어 편하게 상판을 열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울트라북 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포트나 젠더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에는 전원 및 SSD 인디케이터 와 멀티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2개의 USB 3.0 단자가 지원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HDMI 단자를 지원해 각종 디지털 A/V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도 설치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오디오 단자가 지원되며 USB 단자 및 전원 LED 및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USB 단자에 번개 아이콘이 그려진 것이 보일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력이 공급되어 스마트폰이나 MP3P 와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 8 이 기본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3900mAh 용량의 4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HDD 가 탑재된 동급 모델과 달리 128GB 의 mSATA SSD를 지원해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8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며 서브 우퍼도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무선랜 & 블루투스 OFF)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7시간 05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터리 재생시간이 대단히 긴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보증서, 퀵매뉴얼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스펙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S/W를 살펴보고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경쟁 제품 대비 한차원 높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3517U를 비롯해 8GB 의 DDR3 메모리가 제공되며 128GB SSD 탑재로 한층 쾌적한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HDMI, USB 3.0 등 부가기능이나 단자부 에서도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내장 그래픽인 HD4000 과 AMD 의 HD7670M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그래픽을 자동 선택해 주는 것은 물론 사진과 같이 자신이 프로그램을 선택해 그래픽을 지정할 수 있다. (자동 그래픽 변환 기능이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3D 게임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해 고성능으로 적용하기 바란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사용자가 손쉽게 프로그램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HP 유틸리티 센터를 지원한다. (작업 표시줄에 바로가기가 지원되어 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수준의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비츠(Beats™) 오디오가 탑재되어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몬스터 (Monster) 사가 HP만을 위해 설계한 오디오 기술로 아티스트가 표현하려는 사운드를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스튜디오 수준의 튜닝된 사운드로 재현해 준다.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 뿐만 아니라 전용 복원 S/W 및 별도의 파티션을 마련해 ODD 없이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복구하거나 초기화 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 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상태를 인식하여 최적의 발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발열 현상을 개선하여 냉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쿨센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8.29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높은 스펙을 지원하는 모델 답게 예상한 대로 빠른 부팅이 가능했다.)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출만 보장되면 웹용으로 활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화질을 보여 주었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종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SNS 에 간편하게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체감성능의 극대화를 위해 고성능 SSD를 기본 탑재한 모델로 상단의 결과값과 같이 HDD 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WD 3200BPVT (320GB,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풀HD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5.6형의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선명도도 뛰어나 불편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샤프한 효과음 재생으로 몰입감을 한층 높여 주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샘플 MP3 파일을 이용해 음악감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보다는 중고음에 치중된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운드는 아니다. 필자와 같이 단단한 저음과 뛰어난 타격감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비츠오디오 프로그램에서 원하는대로 EQ를 설정하기 바란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5-10% 의 낮은 점유율로 멀티테스킹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e i7을 탑재한 모델답게 i5 보다 낮은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 윈도우 8 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임의로 설치한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시 코덱 문제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이 제품은 HDMI 단자를 지원해 유선으로 대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iDi 기능도 제공되어 무선으로 간편하게 대화면 연결이 가능하다. (단, TV 가 WiDi를 지원하거나 WiDi 어댑터를 임의로 설치해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설치된 S/W 를 통해 어댑터를 검색하여 연결해 주는 것으로 WiDi 의 설정은 끝나게 된다. 기존의 무선 방식과 달리 고용량의 FULL HD 동영상의 재생도 가능해 케이블의 걸리적 거림 없이 외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 태블릿 PC나 일부 노트북에서 DLNA를 지원해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전송폭이 좁아 고화질 동영상 등은 재생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이 제품은 인텔의 Wi-Di 기술을 지원해 무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성능 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고화질 RAW 파일을 다루는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단, 해상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사진 편집이나 디자인 용도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기 바란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6.25초가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4분 55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e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답게 5분을 넘기지 않았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답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외장 그래픽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는듯한 느낌이 든다.)
3DMARK 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HD 4000 탑재 노트북과 비슷한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3DMARK에서 HD7670M 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상단에서도 말씀드렸지만 AMD 는 전환가능 그래픽에서 반드시 원하는 그래픽을 설정할 수 있도록 수정을 해 주기 바란다.)
FPS 게임 AVA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캐논 맵) 1366 x 768 해상도에서 옵션을 최대로 높였을 때 55-87 프레임을 보여주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디아블로3 의 구동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높은 옵션에서 36-48 프레임이 표시되어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내장 그래픽 모델 보다는 뛰어난 3D 성능을 보여주었다.)
[HP ENVY 6-1107TX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격을 넘어서는 높은 스펙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HDD를 탑재한 기존 모델과 달리 순수한 128GB SSD를 지원해 체감성능을 끌어올린 것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높은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기업 모델 대부분이 비슷한 가격대에서 Core i5를 탑재한 것과 달리 Core i7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8GB 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에 SSD 와 외장 그래픽 까지 더해져 높은 성능을 요하는 S/W 도 부담없이 구동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에 최적화 된 제품답게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음악 보다는 동영상이나 게임 실행시 훨씬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부가기능이나 단자부도 부족함이 없었으며 특유의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눈이 무척 즐거웠다.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 대비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까지 확보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해상도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고성능 울트라북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기대에 버금가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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