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유저들이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노트북을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필자와 같이 이동중에도 업무가 가능한 제품을 원한다면 12인치 이하의 서브급이나 미니 노트북을 선호할 것이며 게임이나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면 크기에 상관없이 어떤 칩셋을 사용했는지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리플노트의 PLK570은 보다 강력한 성능을 위해 최고의 부품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T7700 의 CPU나 8700M GT 의 VGA 탑재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리뷰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테스트 한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그저그런 성능의 제품에 비해서 훨씬 재미있는 리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얼마나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397 x 284 x 22-44mm 의 크기와 3.95Kg의 무게로 휴대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게이밍 노트북으로 성능에 초점을 맞추어 출시된 제품이다. 비록 휴대가 힘든 크기나 무게라 할지라도 전혀 단점이라 생각할 수 없으며 17인치의 LCD가 만족감을 배가 시키리라 보여진다.)

기기의 디자인은 예상외로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도 크기의 제품들이라면 다소 투박해 보이는게 사실인데 PLK570은 사진만 봐도 확인할 수 있듯 무척 세련되었다.) 헤어라인이 가로로 적용된 상판부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우며 ORANGE 컬러가 적용된 사이드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는 제품이었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17인치 TFT LCD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선명도나 시야각 등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상단 중앙에는 화상채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30만 화소의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좌측 래치에 HOLD 기능을 적용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HOLD기능이 적용되어 이동중 LCD가 열리는 일은 없다.)

17인치 LCD를 탑재한 제품답게 NUM 키패드 까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피치와 하단의 팜래스트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각종 바로가기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메일, 인터넷, 사일런트) 하단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우측 하단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웹캠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AUDIO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SPDIF 지원) 또한 우측에는 적외선 포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기기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 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하단부에는 TSSTcorp CD/DVDW TS-L632D (DVD Multi)가 장착되어 있으며 켄싱턴락 홀이 설치되어 기기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상단부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멀티미디어 기능 사용시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제품들과 달리 SRS WOW를 지원하며 2.1채널로 구성된 제품이다. 사운드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하단부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 WRITE : CD-R 24X, DVD±R 8X, DVD±R DL 6X / REWRITE : CD-RW 24X, DVD-RW 6X / READ : CD 24x, DVD 8X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Express Slot과 Multi Card Reader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USB단자 (총 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IEEE1394단자 및 네트웍 단자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CATV단자는 국내 제품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 좌측과 마찬가지로 우측에도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기기 뒷면부 또한 화려한 단자부를 자랑하고 있다. 좌측에는 통풍국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S-Video 및 DVI단자가 장착되어 외부 영상기기와의 연결이 자유롭다. 또한 2개의 USB단자 및 전원입력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시리얼 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시리얼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이 거의 없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시리얼 단자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 또한 분명 존재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서브우퍼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가장 눈에 뛴다. 또한 ODD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HOLD 스위치 및 레버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부에는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관리를 고성능으로 설정하고 무한 슬라이드쇼를 반복해본 결과 2시간 2분 동안 재생된 후 10%의 배터리를 남기고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성능이라 말하고 싶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하기 위해 2개의 쿨링펜이 설치된 것이 이체롭다. 히트파이프를 통해 각 칩셋의 열을 식혀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랜 카드 및 메모리 슬롯, HDD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알 수 있었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며 최대 4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12인치 서브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크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노트북만큼이나 거대한 어뎁터와 DVI젠더, 사용설명서 (한글사용설명서 포함), XP/Vista 드라이버 CD, NERO, POWER DVD 등이 기본 제공된다. (OS가 지원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드라이버 CD를 기본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Setting은 무척 손쉽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 제품은 왠만한 노트북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스펙이 화려한 제품이다. 기대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리라 예측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장치관리자를 통해 스펙에 표시된 모든 부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7700의 CPU와 2GB의 메모리, 8700M GT의 VGA만 봐도 최고급 사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선랜, 블루투스, 웹캡등도 완벽하게 지원하여 활용도가 무척 크리라 예상된다.)

@ 윈도우 체험지수는 평균 5.2로 프리미엄 제품다운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것 또한 무척 인상적이었다.

OS가 탑재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다만 게이밍용 노트북 답게 2.1채널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으며 사운드 설정도 상당히 디테일한 것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중저가형 노트북에 설치된 스피커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볼륨시 그다지 큰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멀티미디어나 게임 진행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본 내장된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았다. 적정광량시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컨트라스트가 강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든다. (또한 버벅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상도의 한계 때문인지 다소 계단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좀 아쉬웠다.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을만큼 웹캠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기본 지원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다. 사진과 같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 핸드폰, MP3P를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간단한 페어링 과정을 통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게임과 함께 가장 많은 활용이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확인해 보았다. 17인치 LCD는 충분히 선명하며 멀티테스킹 시에도 전혀 버벅이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LCD의 크기가 크고 사운드가 만족스럽다 보니 데스크탑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 또한 DVI 및 SPDIF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각종 AV기기와 연결하여 퀄리티높은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GB의 메모리를 지원하여 전혀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컬러나 계조 표현력도 만족스러우며 LCD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포토샵을 구동할 수 있지만 브러쉬 툴을 사용할 경우 다소 깜빡임이 발생하는 것은 아쉬웠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성능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단어를 붙여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테스트 한 제품 중 Dell의 M1730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PCMARK나 크리스탈 마크와 마찬가지로 3DMARK05 또한 어마어마한 점수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00점에 육박하는 점수로 하드코어 3D게임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니드포스피드 카본을 풀스펙으로 돌려 보았는데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완벽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최근 온라인 게임들도 점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LK570은 출시된 모든 온라인 게임을 완벽하게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3D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왠만한 데스크탑 PC에서도 구동하기 힘든 크라리시스를 테스트 해 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다소 버벅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전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제품들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최근 우후죽순 노트북이 출시되다 보니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 버린 제품들은 많이 보게된다. (휴대성도 떨어지고 성능도 어정쩡한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이제품의 활용도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리뷰를 진행한 PLK570은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제품이라 리뷰를 하는 내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 중 가장 뛰어난 CPU와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메모리 용량도 넉넉하기 때문에 어떤 작업을 진행 하더라도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으며 100%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기기의 성능에 있어서는 두말할 필요없이 만족스런 제품이다.) 또한 기기의 가격이 동급의 다른 제조사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 되었기 때문에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워낙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보니 별다른 단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블루레이나 지문인식센서와 같은 장치를 부착하지 못한점과 전용 프로그램의 부재를 들고 싶다. (기기에 최적화된 응용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 데스크탑이 차지하던 공간을 점점 노트북이 채워 나가고 있다. 리뷰를 진행한 PLK570은 공간활용성 뿐만 아니라 성능까지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되라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