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 노트북 등이 대중화 되면서 편리하게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제품이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유선을 사용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 출시되는 액세서리의 경우 높은 품질을 보여 주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 해 많은 유저들이 무선의 편리함을 만끽하고 있다. (필자도 얼마전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비스비 팝스빈 은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이어폰으로 최신 모델답게 블루투스 V4.0을 기본 지원하는 것은 물론 APT-X를 통해 일반 제품대비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경쟁제품 대비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휴대성을 자랑한다.

음질, 호환성, 기능 등 궁금한 것이 무척 많다. 과연 필자를 만족시킬 만한 퀄리티를 보여줄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캡은 제품의 색상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USB 케이블은 랜덤으로 제공된다. 또한 안전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파우치가 지원되며 사용 설명서도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 25g 의 초경량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구성된 모델로 고정형 방식과 달리 밴드가 자유롭게 움직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많은 부피를 차지해 휴대가 쉽지 않은 일반 블루투스 모델들과 달리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깔끔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또한 매력적이며 화사한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화이트 등의 다양한 컬러를 지원해 유저의 스타일 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메인 버튼 및 마이크, 상태표시 LED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 ON/OFF 는 물론 페어링, 통화/통화 종료, 음악 플레이/일시정지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볼륨 조정 버튼 (이전곡/다음곡 듣기도 지원) 및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커널형 방식을 적용하고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 뛰어난 차페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 모노 헤드셋의 경우 통화에 필요한 HSP, HFP 프로파일 만을 지원하는데 반해 팝스빈 스테레오 이어폰은 A2DP (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 : 스테레오 음성 전송을 위한 프로파일) 과 AVRCP (Audio Video remote control Prifile : 이전, 다음곡, 재생, 정지 등의 무선 컨트롤을 위한 프로파일) 도 지원해 완벽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곡을 조작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와 동일한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지원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충전기를 이용해 쉽게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 뿐만 아니라 PC나 노트북에 설치된 USB 단자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 블루투스 연결시 한글음성 안내를 지원해 쉽게 작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시리나 S보이스, Q보이스 등의 음성명령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버튼과 단자가 지원되는 우측면과 달리 좌측에는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페어링된 기기와 10미터 이상 벗어나면 비프음을 출력하는 분실방지 기능이 제공되며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단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불가하다.)

팝스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블루투스 V4.0 과 APT-X 지원을 말씀드리고 싶다. 블루투스 V4.0을 통해 빠른 응답/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운드의 음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블루투스 버전 대비 저전력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오랜시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PT-X를 지원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블루투스 제품들이 MP3 파일을 압축해 음질을 떨어 트리는 SBC 기본 코덱을 사용한데 반해 APT-X 는 20Hz~22KHz 의 가청 주파수를 송수신해 한단계 높은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상당수가 APT-X를 지원해 호환성에서도 큰 문제는 느끼지 않을 것이다. (유선에 가까워진 음질이라 평가받고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약 25g 의 가벼운 무게를 지원해 착용했을 때 머리에 부담을 주지 않을 뿐만 휴대시 부담을 최소화 했다.

휴대시 제품의 파손이나 스크래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 파우치를 기본 제공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기능 및 착용감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기기 및 음악 파일을 이용해 호환성 및 음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직접 머리에 착용한 모습으로 헤어밴드 모델과 달리 머리에 압박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며 좌우로 압박하며 착용하는 스타일로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단, 커널형 제품이기 때문에 좌우로 압박이 되어 다소 답답한 느낌은 들었다. 개인적으로 오픈형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컬러별 착용컷의 모습으로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달리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주고 있다. (원하는 스타일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노트북과 태블릿 PC가 블루투스를 지원해 팝스빈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윈도우 8.1이 설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블루투스 기기와 같이 메인 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레드/블루 LED 가 번갈아 깜빡이며 페어링 가능 상태라는 것을 알려준다.)

태블릿 PC의 블루투스 메뉴에서 정상적으로 검색되어 페어링 할 수 있었으며 각종 멀티미디어 사운드가 팝스핀으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데스크탑 PC의 경우 동글 등을 구입해 활용하기 바란다.

팝스빈은 두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대 모두 정상적으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동시 사용은 불가하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아이폰 5를 이용한 테스트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페어링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운드 또한 팝스빈에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아이폰의 경우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달리 APT-X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점 참고 바란다.

음악 감상 중 전화가 오게될 경우 팝스빈에 있는 메인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블루투스가 연결되어 있을 경우 팝스빈이 기본 재생장치로 지정되며 임의로 오디오 소스를 변경할 수 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패드 에서도 팝스빈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 방법은 동일하다. 팝스빈을 페어링 상태로 두고 스마트 패드에서 기기를 검색후 터치를 통해 연결해 주면 된다.)

스마트 패드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유선 연결시 상당히 번잡스러운데 팝스빈 사용시 이런 불편없이 어디서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음악은 물론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의 사운드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APT-X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뷰2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 했다. (소리 적응을 위해 약 일주일 정도 저장된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테스트 했다.)

우선 예상과는 다른 저음 재생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평소 저음을 좋아해 EQ를 저음 위주로 설정해 음악을 즐기곤 하는데 팝스빈 연결시 너무 과한 느낌이 들어 EQ를 노멀로 변경하니 딱 듣기 좋은 소리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음의 질 또한 우수한 수준이다. 벙벙 거리는 느낌이 아닌 비교적 무겁게 귀를 때려 주었다.)

유닛의 한계 때문에 공간감을 경험할 수 없었지만 APT-X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사운드의 명료도가 높은 것 또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사운드가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을 받았다.) 1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모델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 이동중 끊킴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통화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대방의 음성이 깨끗이 들렸을 뿐만 아니라 하울링이나 딜레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저가형 모델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상대방의 음성이 너무 작게 들리는 특징이 있는데 이런 현상 없이 명확하게 상대방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전화 통화 용도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이폰의 시리, 갤럭시 시리즈의 S보이스, LG의 Q보이스 등 음성명령 기능 활용도 지원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스비 팝스빈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다양한 제품을 만져보다 보니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대충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여주는지 예측이 된다. 팝스빈의 경우 첫인상이 매력적이지 않아 그저그런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보니 예상과는 다른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상당히 놀랐다.

우선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모델답게 스테레오 사운드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테스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고가의 모델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단단한 저음, 높은 명료도 등 저가형 모델들 과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통화품질 또한 대단히 양호한 수준이며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점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에 착용감 또한 비교적 뛰어나며 한글 음성안내를 지원해 작동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단, 좀더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며 추후 제품에서는 디자인의 고급화도 꾀하면 좋을 듯 하다. (첫인상이 그닥 좋지 않았던 이유가 마감의 완성도 때문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APT-X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분명 가격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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