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게임에 특화된 액세서리 들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반 모델들과 비교해 가격적인 부담이 심해 군침만 흘리고 마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사용하는 부품이나 디자인, 완성도 등에서 차별화를 주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선뜻 구입하기 힘든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는 모델이 많아 누구나 구입할 수 는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기가바이트 GM-M6880X 는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디자인, 성능, 그립감 등에서 게임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과 달리 철저히 게이밍 유저들을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과연 각종 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7 x 75 x 42mm 의 크기로 일반 마우스와는 다른 묵직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가볍기 때문에 빠른 조작을 요하는 게임 실행시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볍고 작은 모델의 경우 너무 쉽게 움직이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M6880X 는 비교적 큰 크기와 뛰어난 그립감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볍다 하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움직일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은 누구나 게이밍 마우스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차별화 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최상의 그립감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단, 양손잡이 용으로 설계된 일반 마우스와 달리 오른손 전용이다.)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한 M6880 V.2 와 달리 유광과 무광 재질을 적절히 조합해 전면부가 땀으로 인한 번들거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 다양한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백만번 이상의 클릭을 보증하는 OMRON 스위치가 탑재되어 경쾌한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중앙에 설치된 우레탄 휠 스크롤은 크기도 크고 스크롤 시 구분감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걸리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또한 DPI 변환 버튼이 하단에 설치되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여 주었다. @ 800 / 1200 / 1600 순서대로 DPI 가 변환된다. 마우스의 움직임이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경우 편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DPI 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게임을 실행 하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쥐어줄 수 있도록 홈이 파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러버 재질에 홀을 설치해 땀으로 인한 미끄러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주고 있다. (계단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끄러짐을 다시한번 잡아준다.) 또한 웹서핑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을 장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 일지라도 게임 실행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앞/뒤로가기를 지원해 훨씬 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우측면도 좌측면과 마찬 가지로 러버 재질을 적용해 미끄러짐이나 땀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둥근 형태로 한층 뛰어난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한 레이저 센서가 탑재되어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무결, 카페트, 대리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별도의 패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상하 뿐만 아니라 좌우에도 마찰력을 최소화 한 피트 패드를 부착해 부드럽고 빠른 마우스의 조작이 가능하다.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대부분의 PC, 노트북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1.5M 의 넉넉한 케이블을 지원해 바닥에 있는 데스크탑 PC에도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00g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을 요하는 FPS 게임등에서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손목등에 피로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한다. (무게가 무거울 경우 많은 움직임 시 손목절임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홈페이지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어드벤스드 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휠을 깊게 눌러주면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그립감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휴대성을 고려하는 모바일 마우스와 달리 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 보다 뛰어난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손바닥이 마우스에 완벽하게 밀착되어 손 전체로 마우스를 컨트롤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엄지 손가락 및 4번째 손가락에 전해지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다. (측면에 굴곡을 주어 손가락이 무척 편했다.)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 들이 휴대성이나 디자인에 치중하는 것에 반해 GM-M6880X 는 철저히 그립감을 우선시 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에 최적화 된 제품답게 레이저 센서를 지원해 사진과 같이 천, 비닐, 나무, 가죽 등에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우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 유리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빠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FPS 게임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대 DPI (1600) 로 설정했는데 정확하고 빠른 동작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손의 움직임시 부담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의도한 대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앙에 설치된 버튼을 이용해 DPI를 최대로 낮춘 후 게임을 실행 했는데 (DPI 가 너무 높으면 의도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대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두리뭉실한 클릭감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일부 모델과 달리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해 (타격감이 무척 뛰어나다.) 잦은 마우스 클릭시에도 불폄함이 없었다.
일반 게임과 달리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DPI 가 높을 경우 게임이 힘들다. (화면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M6880X 는 DPI 설정 버튼을 지원해 일반 마우스와 달리 손쉽게 최적의 상태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게임 시작전이나 게임 실행중 마우스 설정창으로 이동해 DPI를 조정할 필요 없이 버튼 한두 번 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기가바이트 GM-M6880X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게임에서 전용장비 사용은 무척 중요하다. 미세한 움직임 하나에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장시간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립감이나 게임의 편의성을 고려한 모델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몇 년전만 해도 게이밍 관련 액세서리 들의 가격이 너무 높아 쉽게 구입하기 힘든 환경이었지만 최근에서는 리뷰를 진행한 M6880X 와 같이 부담없는 가격에 높은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들이 꾸준히 출시되어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립감이었다. 대부분의 성인남성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크기에 손바닥을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테스트 하는 내내 손이 무척 즐거웠다. (광학 성능은 유저가 쉽게 구별하기 힘든 요소이다. 하지만 그립감은 단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단번에 업그레이드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 또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다. DPI 조절 버튼을 지원해 게임의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DPI를 설정해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뒤로가기 버튼이 설치되어 웹서핑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또한 레이저 센서를 지원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또한 인상적이었다.
단,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웹서핑에서 사용되는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에 임의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제공 되었다면 좀더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그립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게이밍 마우스라 평가하고 싶다.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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