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샌디 브릿지는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만큼 획기적인 성능과 다양한 기술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텔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듯 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와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까지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탄탄대로를 걸어가고 있다.
인텔에서는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리플레시 제품들을 출시해 다시한번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Intel Core i5-4690 는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인스트림급 모델인 i5-4670 의 후속작으로 기존모델 대비 좀더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측된다.
기존 프로세서 대비 얼마나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추가된 기술이나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풀KIT 의 모습으로 프로세서를 비롯해 쿨링펜, 퀵 매뉴얼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과 달리 세계적인 백신 제조사인 맥아피의 전용 S/W, 라이브 세이프 사용이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제조공정은 물론 아키텍처나 명령어 셋 등 대부분의 특징이 동일해 새로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8 시리즈 메인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스웰 리프레시는 새롭게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 단계에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인텔 디바이스 프로텍션 부트가드 기능을 지원해 허가되지 않은 프로그램 들을 미연에 차단, 고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I5-4690 은 기본 클럭이 3.5GHz 이며 터보부스트 작동시 3.9GHz 로 동작한다. 전작인 i5-4670 과 비교해 0.1GHz 클럭이 향상되었으며 최적화를 통해 9 시리즈 메인보드와 결합시 좀더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차세대 SSD 규격인 PCI Express M.2 인터페이스가 프로세서 차원에서 지원되며 기본 동작클럭을 향상시키면서도 84W 의 저전력 TDP를 지원하고 있다.
메인스트림 급 모델인 i5-4690 은 보급형 프로세서인 i3-4150 과 비교해 터보부스트 지원 및 리얼 쿼드코어, 2배의 캐시 등을 지원하며 내장 그래픽도 4600 이 탑재되어 있어 일반적인 온라인 3D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새롭게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에 최적화된 9 시리즈 메인보드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출시하고 있다. 추후 출시될 5세대 프로세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M.2 인테페이스를 지원해 고속의 스토리지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인텔의 매니지먼트 엔진 (ME) 9.1을 비롯해 RST 13 등을 지원하고 있다.
8시리즈 메인보드 사용자들이 사용할 것을 감안해 ASUS 의 B85M-G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최대 32GB 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총 6개의 SATA 포트 중 2개의 3.0 포트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600W 의 파워 서플라이와 4GB x 2 DDR3 메모리, 빠른 체감속도를 위해 64GB SATA III SSD 를 사용 했으며 최신 OS 인 윈도우 8.1 64bit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부품을 조립후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B85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re i7 과 달리 하이퍼스레딩은 지원하지 않지만 VT-x, SMX 등의 기술은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특징 부분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3.5GHz 클럭으로 작동되며 터보 부스트 작동시 3.9GHz 까지 클럭이 올라간다. 또한 6MB 의 넉넉한 L3 캐시를 지원하며 리얼 쿼드코어 형태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4000을 사용하던 아이비 브릿지와 달리 HD460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본 디스플레이 및 3D, 비디오 설정 등을 지원하여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MARK8 과 퍼포먼스 테스트8을 이용해 PC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 같이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PCMARK05를 이용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와 그래픽 모두 샌디브릿지 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탈 마크와 시네벤치를 이용하여 벤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하스웰의 성능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샌디 브릿지 뿐만 아니라 전작인 i5-4670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샌디브릿지 대비 30초 이상 시간이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i5-2500 이 42초 12, i5-4670 이 33초 93이 소요된데 반해 i5-4670 은 28초 26 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4400을 탑재한 Core i3 와 달리 HD4600을 탑재해 높은 3D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샌디브릿지와 3D 성능을 비교한 모습으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3D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 레전드 (LOL)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HD 해상도에 기본 옵션 설정시 56-78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Core i5-4690 정도의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분면 외장 그래픽을 별도로 설치해 사용할 것이다. 단, 높은 성능을 요하는 3D 게임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의 경우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스웰 리프레시 Core i5-4690 은 기존 하스웰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은 모델이다. 기존세대 모델들과 비교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저전력 설계를 통해 친환경 적인 측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높아진 클럭만큼 성능이 향상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PCI Express M.2 인터페이스가 프로세서 차원에서 지원되고 인텔 디바이스 프로텍션 부트가드를 추가해 안정성을 높인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리프레시 라는 문구를 사용한 모델답게 기존에 하스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은 아니다. 현재 샌디브릿지 이전의 프로세서를 사용해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보다 높아진 성능과 추가된 기술로 쾌적한 PC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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