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3D 게임의 경우 기본적으로 높은 성능을 요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나 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고급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 체감속도를 높이기 위해 SSD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응답속도를 고려한 디스플레이의 선택 또한 중요하며 사운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선택 사항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물론 보급형 PC의 성능이 좋아져 게임을 즐기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돈을 들인만큼 분명한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들을 구입하며 관련 시장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우스 또한 게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직접 구현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이 필수이며 그립감, 무게감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G 마우스는 높은 완성도와 가격대 성능비로 PC주변기기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매직의 최신 게이밍 마우스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그립감에 고급 부품등을 사용해 PC방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리뷰를 통해 일반 마우스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로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62 x 116 x 38mm 의 크기와 85g 의 무게를 지원하고 있다. 성인남성이 무난하게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무게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게임 등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손잡이 형 모델로 러버 재질의 무광과 하이그로시 UV 코팅의 유광 모델이 준비되어 원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휠과 하단부에 LED를 적용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 제품이다. 동 가격대의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급 부품을 사용한 제품으로 제품 구입후 불만족시 일주일 이내 환불이 가능할 정도로 제조사에서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와 같이 2버튼 + 휠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게이밍 마우스 답게 OMRON 스위치를 적용해 경쾌한 타격감과 빠른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버튼 기능을 지원하는 휠은 고무패드를 적용해 손가락의 파지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단계별로 걸리는 느낌을 주어 원하는 대로 스크롤 할 수 있다.

@ 유광 제품은 단순히 광택처리만 한 저가형 마우스와 달리 고광택의 하이그로시 표면에 UV 코팅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잔기스나 오염 등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인 퀄리티에서 저가형과는 차이가 있는 모델이다.)

다양한 게임에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DPI 조정 기능을 지원한다. FPS 등의 빠른 움직임을 요할 시 2000DPI 로 사용하다가 웹서핑이나 포토샵, 일반 게임 등을 진행할 경우 사진과 같이 2버튼과 휠을 동시에 3초간 눌러 1000DPI 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3개의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휠의 LED가 깜빡이며 DPI 가 변경된 것을 알려준다.)

기기 측면부의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거치될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엄지손가락에서 걸리적거리는 앞/뒤로가기 버튼을 없애 게임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LED가 설치되어 있으며 라운드형으로 구성되어 손바닥과의 밀착력을 높였다.

[LED 점멸 동영상]

게이밍 마우스 다운 사이버틱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5가지 컬러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LE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어두운 야간에 게임을 실행할 경우 투박한 디자인의 저가형 모델들과 더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과 하단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게이밍 옵티컬 센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이밍 노트북 답게 AVAGO 사의 ADNS-3050 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는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에 장착되는 모델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1000DPI를 지원하며 6,600FPS 의 초정밀 스캔, 20G의 가속력을 지원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끄럽게 정확한 포인팅을 보장한다.

마우스를 오랜시간 사용하다 보면 땀으로 인해 전면에 변색이 발생하거나 기타 충격으로 인해 파손이 될 수 있다. 일반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를 교체해야 하지만 G마우스는 상판교체 기능을 지원해 언제나 새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S 센터에서 1,500원에 상판이 판매되고 있다. 평소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유저들이나 PC방 등에서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내부의 모습으로 안정적인 무게감을 위해 하단에 무게추가 설치되어 있으며 (볼트로 체결되어 있어 좀더 가볍게 사용하고자 할 경우 무게추를 제거하면 된다.) 2개의 LED 및 OMRON 스위치 등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OMRON 스위치는 1,000만회 클릭 수명을 지원한다.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한번 눌렀을 때 더블클릭 등이 실행되거나 클릭이 되지 않는등의 오작동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좋을 것이다.)

제어판에-마우스에 있는 포인터 옵션에서 포인터 정확도 향상에 체크가 되어 있을 경우 속도에 따라 커서의 스피드를 높여주는 가속도 기능이 실행된다. 구형 마우스의 경우 이 옵션을 적용했을 때 좀더 좋은 사용성을 보장했지만 G마우스와 같은 고성능 모델의 경우 같은 속도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기대하며 손을 움직이는데 반해 달라지는 속도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게임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G마우스 사용시에는 반드시 체크를 해제하기 바란다.

100g 미만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지원하고 있지만 별도의 무게추가 설치되지 않은 일반 마우스 보다는 묵직한 느낌을 주어 미끄러짐 없이 의도한 대로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1.5M 의 넉넉한 케이블 길이로 PC의 위치에 상관없이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흐믈흐믈 탄력이 없는 저가형 케이블을 사용한 제품들과 달리 라인이 세겨진 고급 케이블을 지원해 내구성을 높였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얼마나 만족스런 그립감을 보여주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아이매직 G마우스는 한손에 특화된 인체공학적 마우스와 달리 누구나 이질감 없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좌우가 동일한 양손잡이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손바닥이 완전히 밀착되는 유선형 라인이 무척 마음에 들며 부드러운 패드와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가 더해져 의도하는 대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커서 부담스럽거나 너무작아 허전한 일반 마우스와 달리 손에 정확히 밀착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G마우스는 아바고 게이밍 센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유리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별도의 마우스 패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비닐, 천, 가죽, 나무 등에서 마우스 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별다른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마우스를 설치한 모습으로 넉넉한 케이블 길이로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었으며 계속 변하는 LED 컬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FPS 게임인 AVA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무게추 덕분인지 적당한 무게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며 (너무 마우스가 가벼울 경우 미끄러짐이 발생해 선호하지 않는다.) 의도한 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4-5만원 대의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립감에서만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뿐 성능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데스크탑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할하게 게임을 즐기려면 이에 걸맞는 마우스를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상단의 사진은 속도 보다는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스타크래프트 2의 실행 모습으로 처음에는 다소 빠른 움직임에 난감함을 느겼지만 어느정도 적응 후에는 원할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필자가 의도한 곳에 정확히 멈추는 것이 가장 만족 스러웠다.)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하고 싶어도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 못지 않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줌에도 2만원 중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현재 출시 이벤트로 2만원 미만에 구입 가능하다.) 큰 비용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을 넘어서는 화려한 스펙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 답게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는 AVAGO 센서를 탑재했음은 물론 내구성이 보장된 OMRON 키를 지원해 오랜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더라도 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5컬러 LED 지원으로 화려함을 더한것도 인상적이며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뛰어난 그립감 또한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상판 커버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지보수가 가능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G마우스 보다 좋은 제품들은 많다. 하지만 동 가격대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모델을 찾기란 결코 싶지 않을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지원하는 게이밍 유저들이라면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