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울트라북은 기본적인 스펙이 80% 이상 동일해 일반 노트북과 달리 변별력이 떨어진다. (브랜드나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울트라북 자체가 휴대성과 날렵한 디자인을 먼저 고려하다 보니 성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노트북 보다 떨어지는 것을 감수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울트라북과 같은 날렵함으로 휴대성을 만족 시키면서도 고급형 노트북에 버금가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들이 꾸준히 출시되며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대가 필수적이지만 성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큰 인시를 끌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ENVY 14-K133TX 울트라북 특유의 날렵함과 세련된 디자인에 성능 까지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높은 성능의 저전력 프로세서 Core i7-4500U를 탑재했으며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경쟁 모델과 달리 GT740M 외장 그래픽을 적용해 한층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HP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기능 및 S/W, 성능등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이 제공되며 퀵 매뉴얼도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46 x 239 x 20 mm 의 크기와 1.7Kg 의 무게로 디스플레이 대비 휴대성은 만족스런 편이다. 휴대성이나 이동성에 포커스를 맞춘 13형 이하의 모델들에 비한다면 휴대성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차별화된 성능과 14형의 대화면을 감안하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풀-플랫 스타일의 날렵함으로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이동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HP 울트라북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울트라북 다운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며 실버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복잡하거나 화려한 느낌을 싫어하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멋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만한 모델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4형의 대화면에 1600 x 900 의 HD+ 해상도를 지원해 단일 작업은 물론 멀티테스킹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대비 해상도는 아주 적절하다.) 또한 난반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안티 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외부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고급형 모델과 같이 상단 중앙에는 트루비젼 HD 웹캠이 설치되어 있고 양 측면에 마이크가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펜타그래프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4형 제품답게 키간격이 넓고 완벽하게 손목을 받칠 수 있어 고속의 타이핑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키보드에 LED 백라이트를 설치해 어두운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 상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츠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서브우퍼 까지 장착되어 한차원 높은 사운드를 들려 준다.) 또한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키보드 상단 중앙에 에어밴트가 설치되어 원할한 공기 순환을 돕는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울트라북 다운 슬림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께가 20mm 에 불과해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이동해도 불편이 없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슬림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포트나 젠더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에는 전원 및 HDD 인디케이터 와 멀티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SD, MMC 뿐만 아니라 SDHC, SDXC 도 지원한다.) 2개의 USB 3.0 단자가 지원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HDMI 단자를 지원해 각종 디지털 A/V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지원된다. @ USB 단자에 번개 아이콘이 그려진 것이 보일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력이 공급되어 스마트폰이나 MP3P 와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과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콤보 단자가 지원되며 USB 단자 및 전원 LED 및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최신 모델답게 윈도우 8.1을 지원한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서브우퍼를 지원해 일반 울트라북 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5시간 32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조밀하게 부품이 조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8GB 용량의 mSATA SSD를 지원해 HDD 모델대비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8GB의 메모리 지원으로 각종 작업을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16GB 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434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도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지원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퀵 메뉴얼 등이 제공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설치된 S/W 및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4500U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GT 740M 외장 그래픽, 8GB 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128GB 의 SSD를 탑재해 체감성능을 높였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HD 웹캠, HDMI, USB 3.0 등 부가기능 및 단자부도 충실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용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Geforce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최적화 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그래픽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변경하는 불편함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의 3D 설정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지정된 그래픽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또한 NVIDIA PhysX 물리엔진을 지원하여 게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스튜디오 수준의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비츠(Beats™) 오디오가 탑재되어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몬스터 (Monster) 사가 HP만을 위해 설계한 오디오 기술로 아티스트가 표현하려는 사운드를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스튜디오 수준의 튜닝된 사운드로 재현해 준다.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 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상태를 인식하여 최적의 발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발열 현상을 개선하여 냉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쿨센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를 제공하며 암호를 미리 저장한 후 손쉽게 노트북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심플패스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용 노트북으로 사용할 경우 무척 유용할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7.27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 주었다.)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피부톤의 표현력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느정도 광량만 확보되면 노이즈나 딜레이 현상도 발생되지 않았다. (웹용 사진 촬영이나 화상 프로그램 사용시 불편은 없을 것이다.) @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각종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의 충전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G3를 이용해 충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충전 되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블루투스 스피커 와의 연결 모습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무선으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V4.0 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제 파일전송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문제없이 전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HDMI 단자를 지원해 유선으로 대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iDi 기능도 제공되어 무선으로 간편하게 대화면 연결이 가능하다. (단, TV 가 WiDi를 지원하거나 WiDi 어댑터를 임의로 설치해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대화면에서 즐기고 싶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로 일반 노트북과 달리 4K (3840 x 2160)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같이 부드럽게 재생했을 뿐만 아니라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에서 실행할 경우 노트북이 멈추거나 심하게 버벅인다.) 14형의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눈이 무척 즐거웠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을 만큼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높은 출력으로 사무실을 가득 채우는 풍성함이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서브 우퍼의 저음도 단단하면서도 과하지 않은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각종 효과음의 디테일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 감상은 물론 동영상이나 게임 실행시에도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풀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7-9%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토샵 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사진편집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8GB 의 메모리 지원으로 긴 딜레이 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용으로는 부족함이 있지만 심플한 웹디자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모델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4초 21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SSD 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읽기 속도는 데스크탑 PC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SSD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 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쓰기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4분 51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일반 울트라북과 비교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 메모리 용량, 그래픽 등이 일반 모델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라인 3D 게임 정도는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특히 외장 그래픽의 경우 별도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는 내장그래픽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 (League Of Legend) 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옵션에서 (모의 전투) 43-56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게임에서는 옵션을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캐논맵, 그래픽 품질 : 매우 높음) 62-105 프레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AVA 정도의 3D 온라인 게임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높은 3D 성능을 요하는 스타크래프트 2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32-45 프레임을 보여주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LOL 과 같이 실제 게임 실행시에는 옵션을 약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디스플레이의 밝고 선명함과 귀를 자극하는 디테일한 효과음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HP ENVY 14-K133TX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뛰어난 휴대성과 HP 다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반 울트라북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로 휴대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저전력 프로세서가 사용 되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이 Core i5를 탑재한 것과 달리 Core i7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8GB 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과 외장 그래픽, SSD 등이 더해져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에서도 차별화가 느껴진다. 14형의 디스플레이는 안티 글레어 패널을 지원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으며 1600 x 900 의 고해상도에 선명함도 살아있어 눈이 무척 즐거웠으며 외장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퀄리티 높은 사운드로 음악은 물론 동영상이나 게임 실행시 보다 뛰어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테스트한 노트북 중 가장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준 모델이다.)

스펙대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모델이다. (100만원 초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고급스런 디자인에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리라 자신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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