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이동성을 지원해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높은 스펙이 필수적인 게이밍 노트북도 가격이 저렴해져 데스크탑 PC를 대체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필자 또한 지인들에게 PC조립 의뢰를 받으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와 예산을 파악하고 노트북을 추천할 때가 많아졌다. 특히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등 라이트한 용도로 활용할 경우 굳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PC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G50-30 은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을 구입해 라이트한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휴대성 까지 고려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의 모델임에도 OS를 기본 제공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리뷰를 통해 기본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기존 제품들과 같이 본체 및 배터리, 전원 어댑터 & 케이블,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를 지원하고 있다.
384 x 26.5 x 25mm 의 크기와 2.5Kg 의 무게로 디스플레이 크기대비 휴대성은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4형 이하의 모델들과 비교하면 다소 크고 무거운 수준이긴 하지만 대화면을 필요로 하면서도 휴대 및 이동성이 보장되어야 할 경우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들과 비교하면 휴대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풀-플랫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블랙 컬러로 통일해 차분하고 깔끔한 맛을 주고 있다. 또한 지문이나 먼지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상판과 바닥면에 텍스쳐를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며 키보드 부분에는 헤어라인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든다. (전체적인 마감의 완성도는 고급형과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5.6형 대화면에 1366 x 768 의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고급형 모델과 달리 시야각이 존재하는 것은 아쉽지만 정각에서서는 충분히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오피스 등의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720p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15.6형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답게 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넓은 키피치를 지원하는 치클릿 키보드 탑재로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약간의 키판 흔들림이 있지만 사용에 불편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며 낮은 키압으로 빠른 타이핑 시에도 손가락에 부담이 없었다.)
키보드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마우스가 없는 환경에서도 노트북 조작이 가능하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전원 및 배터리 상태표시 LED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단자부가 무척 화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2.0을 비롯해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USB 3.0 단자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D-SUB,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전원 단자 및 간편하게 시스템의 백업 및 복구를 할 수 있는 원키 리커버리 버튼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분리가 가능한 DVD Super Multi 가 장착되어 있으며 (휴대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 USB 2.0 단자 및 멀티카드 리더, 오디오 (COMBO) 단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상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8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 방지 및 충격을 흡수해 안정성을 높였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7시간 52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터리의 용량이 아주 작음에도 불구하고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해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하단 양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메모리 및 무선랜 & 블루투스 카드, 500GB HD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GB 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HDD를 SSD 로 교체해 체감성능을 높일 수 있다. 바닥면 분리가 힘든 경쟁 모델과 달리 손쉽게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배터리 및 전원 어댑터 & 케이블, 퀵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을 충실한 부품 및 단자 구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S/W 및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최신 베이트레일 M 프로세서 N354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대부분의 베이트레일 M 노트북이 2코어 4스레드의 N2830을 탑재한데 반해 4코어로 좀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N3540을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저가형 모델 임의도 윈도우 8.1 이 기본 탑재되어 회사 등에서 스트래스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DVD Multi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 장착된 DVD 멀티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DVD 디스크의 레코딩 호환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DVD 미디어를 인식한다.)
시스템을 백업하고 문제가 있을 때 손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원키 리커버리 S/W를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용 버튼이 지원되어 편하게 S/W를 실행할 수 있다.) @ 기기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굳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할 필요없이 데이터 백업 후 리커버리를 통해 초기화 할 수 있다.
노트북의 H/W 와 S/W, 보안 문제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센터를 지원하며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실행해 항상 최신의 상태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나 노트북, PC와 연동해 간편하게 파일 및 폴더를 공유할 수 있는 SHAREit을 지원하며 얼굴인식 로그인 기능을 지원해 보안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전원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베터리 정보 및 전원 소비량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사용설명서를 PDF 파일로 제공해 간편하게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73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SD 가 장착되지는 않았지만 윈도우 8.1이 설치된 제품답게 부팅시간이 상당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HD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들에 비해 디테일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선명도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특히 실내임에도 버벅임이 적어 화상 프로그램 사용이나 간단한 사진 촬영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G50-30 은 HDMI 단자와 D-SU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모니터나 프로젝터, 디지털 TV 등과 간편하게 연결해 멀티테스킹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HDMI를 이용해 대화면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MI 와 D-SUB를 동시에 사용하는 트리플 모니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점 참고 바란다.)
화면 해상도나 윈도우 키 + P를 이용해 모니터의 복제 및 확장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제품의 성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급형 노트북과 같은 적극적인 멀티테스킹은 힘들다. 이점은 감안하기 바란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와 USB 2.0 단자에 번갈아 외장 HDD를 연결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본 모습으로 확연한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10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나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뿐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는 2-5배 정도의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USB 2.0 의 경우 전력 공급량이 500mA 로 낮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 충전시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는데 반해 USB 3.0 의 경우 900mA를 지원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 페어링을 마친 후 파일전송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원할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델이지만 4K 고화질 동영상을 문제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임의로 구간을 이동할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한다.) 특히 15.6형의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지원되어 만족스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적인 출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 사무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소리를 들려 주었다.) 사운드의 응집력이나 밀도감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밸런스도 적절하며 입체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시 답답함은 없을 것이다.
풀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10-14%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형 모델들과 달리 멀티테스킹은 힘들지만 고화질 동영상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해 JPEG 원본사진 편집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원본 사진을 편집해 보았는데 버벅이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웹디자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RAW 파일을 편집하기는 힘들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편집하는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47초가 소요되었다. (고급형 모델들 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급형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스펙을 필요로 하는 전문 S/W 나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웹서핑 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라이트한 작업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의 사진은 웹서핑 및 오피스 프로그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빠르게 동작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시리즈 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스펙에 민감하지 않은 프로그램 및 멀티미디어, 오피스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단, 프로세서의 경우 N2830 대비 1.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경쟁모델 대비 쾌적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500GB HDD 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경쟁모델 대비 좀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MARK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심플한 온라인 게임 위주로 활용하기 바란다.)
FPS 게임 AVA를 설치해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본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캐논맵) 44-76 프레임이 표시되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AI 모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른 유저들간의 멀티 플레이를 즐긴다면 옵션을 더 낮추기 바란다.)
리그오브 레전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31-42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VA 와 비교해 다소 벅찬 느낌을 받았다. LOL을 멀티로 즐기고 싶다면 해상도나 그래픽 품질을 최대한 낮추어 주기 바란다.)
[레노버 G50-3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최근 심플하게 노트북을 활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베이트레일 M 이 탑재된 노트북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Core I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들과는 상당한 성능 차이가 있지만 가격 차이또한 크기 때문에 웹서핑,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을 주로 유저들의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다. 특히 비슷한 가격의 경쟁 모델들이 N2830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과 달리 쿼드코어 N3540을 탑재해 좀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윈도우 8.1 With Bing 이 기본 제공되어 S/W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불법 OS 사용으로 인한 스트래스도 겪을 필요가 없다. (현재 G50-30 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제품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프로세서와 OS 지원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간편하게 바닥면을 분리해 메모리를 최대 8GB 로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HDD를 SSD 로 교체해 훨씬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근 SSD의 가격도 저렴해져 큰 비용부담도 없다. 이 제품을 구입한다면 SSD로 업그레이드 하고 장착된 HDD 는 외장하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15.6형의 대화면에 풀사이즈 키보드, 시원한 사운드 또한 매력적이며 블루투스, 무선랜, DVD Multi, HDMI, USB 3.0 등 가격을 넘어서는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부 또한 큰 장점이다.
고급형 노트북과 비교하면 성능이나 완성도에서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고급형 노트북의 반값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언급한 부분들이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면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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