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형 모니터가 대중화 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최근 27형을 넘어 30 형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조금씩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고급형 모델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던 예전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모델중 그래픽이나 디자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퀄리티와 QHD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 해 점점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웹서핑이나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을 감상하는 용도로 모니터를 선택할 경우 24형 만으로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작업은 물론 사진 편집이나 디자인, 3D, CAD 등의 전문 작업을 하는 경우 디스플레이의 크기, 해상도, 디테일 등이 무척 중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30형 이상의 고급형 모니터는 대부분 QHD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작업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전문 작업자를 중심으로 점점 시장의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벤큐 BL3200PT 는 다용도로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만한 32형 대화면 모델로 광시야각 패널이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동영상이나 게임 등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컬러 모드를 지원해 캐드나 애니메이션 등 전문적인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기존 벤큐 모델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고급 기술이 그대로 녹아들어 사용성을 높인점 또한 눈에 들어온다.

사무실에서 사진편집용으로 BL2400PT를 사용하고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지원 기능 및 화질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비롯해 다양한 케이블, S/W CD, 퀵매뉴얼, 보증서 등이 제공되며 일반 모델과 달리 OSD 컨트롤러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40 x 640 x 232 mm 의 크기와 13Kg 의 무게로 30형 이하의 모니터 들과 달리 설치를 위한 넉넉한 공간이 필수적이다. 특히 BL3200PT 는 스위블, 피봇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용도로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더 많은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무게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이동성 같은 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집이나 사무실의 책상 등에 고정해 놓고 사용해야 하는 모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BL 시리즈와 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컬러의 중후함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실버 컬러를 받침대에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인상적이다. (일반 저가형 제품들에서 흔히 느껴지는 조잡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수려한 디자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32형 대화면을 지원하며 2560  x1440 의 WQHD 해상도를 지원해 CAD 와 같은 전문작업에 효율성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 멀티테스킹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벤큐모델 답게 높은 명암비와 사실적인 컬러를 구현하는 A-MAV+ 패널이 탑재되어 있으며 안티 글래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100% sRGB 색상범위를 지원하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없다. 여기에 3000 : 1 의 고정 명암비와 사실적인 컬러를 통해 사진 편집 등의 디자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모니터와 달리 초슬림 배젤을 적용해 동급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좀더 작아 보이는 느낌을 주면 멀티 모니터 구성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를 붙여놓았을 때 배젤이 두꺼우면 모니터간 마우스로 이동하며 작업시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우측면에는 OSD 버튼 및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OSD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되며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 모니터가 인식해 LED가 켜지게 된다.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또한 중앙부에는 라이트 센서 및 에코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일반 모니터와 달리 다양한 단자 및 슬롯을 지원하고 있다. WQHD 해상도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DP, HDMI, DL-DVI 등의 입력 단자를 지원하며 (D-SUB 도 지원되지만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D Card Reader 및 2개의 USB 3.0 허브, 헤드폰 연결 단자 등을 지원한다.

모니터 후면부의 모습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상단부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5W x 2 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없이도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한 개의 스피커가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케이블 정리를 위한 와이어 홀더를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 및 스위치가 지원되며 오디오 입력 단자 및 2개의 USB 2.0 허브, USB 입력 단자가 지원되며 OSD 컨트롤러 사용을 위한 전용 미니5핀 단자도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미려한 디자인의 받침대의 모습으로 툴리스 방식을 적용해 간편하게 탈부착 할 수 있다. (받침대를 제거하면 100 x 100 규격의 베사홀이 지원해 벽걸이 용도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케이블 정리 홀 및 OSD 컨트롤러 설치홈이 지원되며 바닥면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기기의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한다.

-5도~20도 의 틸트 설정이 가능하며 좌우 45도 회전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90도 피벗을 지원해 세로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며 (DTP 등의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피벗 기능이 필수적이다.) 최대 130mm 의 높이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OSD 컨트롤러를 지원하고 있다. 원하는 설정으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으며 (1번 : sRGB, 2번 : CAD/CAM, 3번 : LOW BLUE LIGHT 모드)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후 OSD 메뉴를 변경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문작업과 일반 작업을 병행해 사용할 경우 필요에 따라 손쉽게 모니터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퀵매뉴얼 및 보증서 , 와이어 홀더, S/W CD (사용설명서 포함) 등이 지원되며 DP/HDMI/DVI/D-SUB/전원/오디오 케이블 등을 기본 제공한다.

벤큐의 고급형 모델다운 디자인에 다양한 기술 및 단자, 액세서리 지원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PC와 모니터를 연결한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호환성에 대한 스트래스 없이 기본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스피커의 퀄리티가 무척 뛰어나다.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DP나 HDMI 연결을 추천하며 D-SUB 는 아날로그 연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기 바란다.) @ 받침대의 공간이 넓고 헤어라인이 적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사진과 같이 각종 액세서리를 놓아두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BL3200PT 는 WQHD 해상도를 지원해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만 한다. (구형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그래픽 카드의 호환성을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3개의 웹페이지 정도는 동시에 띄어두고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이 필수적인 유저들의 경우 별도의 모니터 추가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해상도 대비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적당해 시인성도 뛰어나다.)

S/W CD를 이용해 PC에 S/W 설치가 가능하며 저장된 사용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입 후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정독하기 바란다.)

BL3200PT 는 OSD 컨트롤러를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용 S/W를 지원해 윈도우 OS 상에서도 모니터의 환경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전용 S/W 인 Display Pilot을 설치한 모습으로 실행전 Wizard를 통해 환경 설정 및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시 전용 메뉴가 활성화 되어 추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디스플레이 메뉴 에서는 입력소스 선택이 가능하며 오토피봇을 설정할 수 있다. 오토피봇 설정시 디스플레이의 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의 위치가 변경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컬러 메뉴의 모습으로 기본 지원되는 11가지의 다양한 컬러 모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 및 명암, 색온도, 샤프니스, 감마 값 등을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대로 중요 컬러모드인 sRGB, CAD/CAM, LOW BLUE LIGHT 는 OSD 컨트롤러를 이용해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드와 CAD/CAM 모드를 비교한 모습으로 사진 상으로는 단순히 어두워진 느낌만 들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복잡한 선들을 또렷하게 만들어 주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더 쉽게 도면 작업을 할 수 있다. (캐드를 비롯해 가는 선들이 밀집되어 있는 각종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시 일반 모니터와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보여지는 대부분의 결과물은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이점 참조바란다.

동영상 편집을 위한 애니메이션 모드도 제공된다. 애니메이션 모드에서는 화질의 저하 없이 (밝은 곳의 노출이 함께 조정되지 않으면서..) 어두운 부분의 음영 대비를 높여 편집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세부 설정을 통해 10단계로 디테일을 설정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가시광선 중 청색 파장은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망막을 손상시키며 황반변성 이나 수명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고 있다. 벤큐 BL3200PT 는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LOW BLUE LIGHT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리딩모드 등 4가지 설정을 지원해 블루 라이트를 최대 70% 까지 줄일 수 있어 평소 모니터 사용시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눈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그노믹 메뉴의 모습으로 모니터 주변의 빛 조건을 감지해 모니터 조명을 자동조정, 과다 노출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 프로텍터를 비롯해 (시력 보호 및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휴식 시간을 알려주어 안구 건조증 및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리마인더 기능까지 더해져 보다 만족스럽게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디오 모드 에서는 볼륨 설정이 가능하며 기존 모델들과 같이 ECO 모드를 지원한다. (에코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지정된 범위안에 사용자를 감지하며 사용자가 없는 것을 확인할 경우 40초 후 꺼지게 된다.)

툴 모드에서는 특정 S/W를 선택해 픽처모드를 지정할 수 있으며 (가령 포토샵 실행시에는 무조건 sRGB 모드로 전환) 파티션 설정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멀티테스킹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확장 테스크바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스크탑 파티션을 활성화 하면 사진과 같이 우측 상단에 모니터 아이콘이 표시되며 파티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마우스 버튼을 눌러 원하는 파티션을 선택하면 창이 선택된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실행창을 보내고자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에 연결했을 경우 Display Pilot 만으로도 대부분의 설정이 가능하지만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콘솔 등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OSD를 이용해야 한다. 상단의 사진은 OSD를 실행한 모습으로 기본 구성은 전작들과 대동소이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면에 있는 터치 버튼 뿐만 아니라 OSD 컨트롤러를 이용해 간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었다.)

LCD 모니터를 사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사용했을 때 눈에 많은 피로감이 들었던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CRT 와 달리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LCD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데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많은 LCD 모니터가 플리커 현상을 가지고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BL3200PT 는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상단의 사진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LCD 모니터와 BL3200PT를 동일한 PC에 연결하고 두 제품 모두 초기화 후 눈으로 볼 때에는 상단의 사진과 같이 두 제품 모두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두 모니터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된 BL3200PT  의 경우 깜빡이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 반해 일반 모니터는 줄무늬나 노란색의 지저분한 라인이 생기며 눈의 피로를 가중 시키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궁금하다면 초기화 후 밝기를 70%로 설정하고 배경화면을 화이트로 채운 후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를 확인하기 바란다.) @ 동영상 프리뷰에서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TN 패널을 사용하는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반전이나 백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정면에서 보는 것과 달리 다소 밝기가 떨어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본적인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명암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1000 : 1 의 고정명암비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3000 : 1 의 고정명암비 지원으로 확연한 구분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VA 계열의 패널이 가지는 큰 장점중에 하나가 명암비라 할 수 있다.)

흰색 제품을 흰색 배경에서 촬영후 편집할 경우, 배경과 제품간 구분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으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높은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는 BL3200PT를 사용할 경우 배경과 피사체의 구분이 가능해 정확한 작업이 가능했다. 또한 그림자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편집 작업시 스트래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필자가 심사숙고해 BL2400PT를 작업용 모니터로 사용하는 큰 이유중 하나이다. BL3200PT 도 기존 모델의 DNA를 이식받아 일반 모니터 대비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4ms (GTG) 의 바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모델로 게임에 특화된 제품들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했지만 FPS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며 (기존 테스트와 마찬 가지로 셔터 스피드 1/100 으로 설정후 촬영한 것이다.) 가독성도 뛰어나 웹서핑시 글을 읽을 때 눈에 피로감이 들지 않았다.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강력한 컬러가 매력적인 IPS 패널과 달리 조금은 차분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선명도의 강렬한 컬러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미흡해 보일 수도 있으나 100% 의 sRGB 색상표현을 지원하기 때문에 정확한 컬러로 작업을 해야하는 유저들이라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로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컬러 표현력이나 디테일에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으며 32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시각적 만족감이 무척 컷다. (30형 이하의 모델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흡사 TV를 보는듯한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사무실을 가득 채우는 우렁찬 스피커 사운드 또한 무척 매력적이었다. (별도의 외장 스피커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출력이나 사운드의 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WQHD 해상도를 지원해 FHD 대비 넓은 화면에 디테일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색감또한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빠른 응답속도로 FPS 게임 실행시 잔상없는 빠른 움직임이 가능했으며 높은 명암비를 통한 효과적인 암부 표현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명확하게 캐릭터나 사물 등을 구분할 수 있었다. (게임용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BL3200PT 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D Card Reader를 장착해 디지털 카메라 등의 메모리를 장착해 손쉽게 데이터를 PC로 저장할 수 있으며 USB 3.0 허브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스마트폰 등의 충전도 가능하다. (단, 모니터 자체적으로 USB 허브에 전원을 공급하지 않고 PC의 USB 3.0 단자에서 전력이 공급된다.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없는 것이 대단히 아쉬웠다.)

[벤큐 BL3200PT 디자인 & 구동 동영상]

32형 대화면 모니터를 테스트 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4형 모니터의 경우도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멀티테스킹을 하거나 동영상 등을 감상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해 32형 모니터는 여유로운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눈을 가득 채우는 큰 화면크기로 답답함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벤큐 BL3200PT 또한 32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테스트 내내 눈이 무척 즐거웠다. 단순히 화면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고 WQHD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 까지 고려했으며 178도 광시야각 지원으로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sRGB 100% 색상표현이 가능하며 3,000 : 1 의 높은 고정 명암비 지원으로 원할한 사진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이며 별도의 CAD/CAM 모드 및 애니메이션 모드를 지원해 전문작업시 보다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이케어 라는 부제가 붙은 모델답게 눈 건강 및 작업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또한 인상적이다. 플리커 프리를 지원해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없이 장시간 작업할 수 있으며 블루 라이트를 최소화 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LOW BLUE LIGHT 모드 지원 또한 상당히 유용했다. 여기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아이 프로텍터와 휴식 시간을 알려주어 안구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리마인더 기능 또한 BL3200PT 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OSD 컨트롤러 제공으로 간편하게 주요 모드 및 OSD를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SD Card Reader 나 USB 3.0 허브 등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것은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그래픽이나 사진편집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 모니터와 달리 전문 작업은 물론 일상적인 PC사용에도 최적화 된 고급형 모니터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면, 고화질, 눈의 건강과 편의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가격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