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전원 타입 미니 북쉘프 스피커, 캔스톤 LX-2000 메를린

2014.12.16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스피커의 퀄리티는 일반적으로 지불한 금액과 비례한다. 가격이 높아질수록 더 좋은 유닛이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운드가 좋을 수밖에 없으며 다소 조잡해 보이는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고가의 모델은 높은 마감 완성도와 재질의 고급화를 통해 디자인에서도 만족감을 주고 있다.


전문적으로 사운드를 즐기고자 한다면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고가의 모델을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방이나 사무실 등에서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강의 및 팟캐스트와 같이 단순히 소리를 듣는 용도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굳이 고가의 모델을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캔스톤 LX-2000 메를린 은 PC나 노트북 등에 연결해 가볍게 사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저가형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USB 전원 공급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소형 북쉘프 스피커 임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기본적인 사운드 성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2채널 스피커와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은 스피커와 연결된 형태로 제공된다.)




90 x 153 x 118mm 의 크기와 1.45Kg 의 무게로 미니 스피커 답게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PC 스피커는 좌우로 넉넉한 여유 공간이 있어야 원할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 반해 LX-2000 은 협소한 책상 등의 공간에서도 불편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V용 북쉘프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심플함이 돋보이며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다크 체리우드 컬러와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각도 조절을 통해 한층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들이 플라스틱 재질을 활용하는데 반해 LX-2000 은 MDF를 사용해 좀더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과 함께 공진을 방지하는 등 사운드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3형의 페이즈 플러그 유닛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음부의 확산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충실한 중저음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해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일체형 우든 MDP 인클러저를 통해 좀더 밀도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MP3 파일을 이용한 음악 감상시 100% 출력 에서는 사무실을 가득 채울 정도의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지만 유닛 크기의 한계 때문인지 다소 찟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80% 정도의 볼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들려 주었으며 저음을 느끼기 힘든 일부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쿵쿵 거리는 저음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사운드 밀도감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하며 노이즈나 자극적인 고음도 없어 음악을 즐기는데 불만은 느껴지지 않았다.


동영상 감상의 경우 음악과 달리 100% 볼륨 에서도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비록 2채널 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입체감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낮게 깔리는 폭파음이나 총소리 등의 효과음 재생도 무난했다. 무엇보다 적절한 사운드 밸런스를 지원해 고음 때문에 장시간 감상시 귀가 아픈 일부 모델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든다.




라이트 유닛 측면부의 모습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구성이 돋보인다. 상단에는 다이얼이 설치되어 간편하게 볼륨을 조정하거나 전원을 ON/OFF 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게임이나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헤드셋 연결을 위한 오디오 단자도 제공되고 있다. (바닥에 있는 PC후면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기기 후면부에는 에어 덕트가 설치되어 좀더 깊이있는 저음 재생이 가능하며 바닥면에는 스폰지 패드가 부착되어 부밍현상을 줄이는 동시에 스피커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빌트인 케이블 방식으로 헤드폰, 마이크 단자를 비롯해 전원 공급을 위한 USB 단자도 지원하고 있다. (PC의 USB 2.0 단자에 연결해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별도의 콘센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과 저전력을 구현해 친환경 적인 면까지 고려한 것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 쉴드 케이블을 사용해 노이즈 등의 간섭을 최소화 했다.



PC에 스피커를 설치한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간 활용성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귀보자 스피커가 아래에 위치해 고음부 등을 완벽하게 즐길 수 없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사람의 얼굴 위치에 맞게 스피커 각도를 조정해 설계한 것이 인상적이다.



내장 스피커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전원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노트북 환경에서 특히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USB 단자와 오디오 단자에 케이블만 연결해 주면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운드에 특화된 노트북보다 사운드 퀄리티가 뛰어나다. 노트북으로 음악 이나 동영상 등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높은 모델이라 평가하고 싶다. 대부분의 저가형 모델들이 플라스틱 등의 마감으로 퀄리티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운드에서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데 LX-2000 은 4-5만원 대의 스피커를 보는듯한 디자인과 기본 이상의 사운드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10W 의 RMS 와 3형의 페이즈 플러그 유닛을 적용해 시원하고 무게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측면에 다이얼을 장착해 손쉽게 볼륨 및 전원 설정이 가능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 점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일반 전원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USB를 통한 전원공급이 가능해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작은 크기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일반 스피커와 비교해 매리트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이다.)


노트북 스피커의 사운드에 불만을 느끼는 유저나 가볍게 음악이나 동영상 사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 좁은 공간에서 스피커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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