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가 높은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오랜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모델들을 출시해 큰 비용부담 없이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게이밍 기어에서 가장 중요한 주변기기로 평가받고 있는 키보드의 기계식 특유의 톡톡튀는 키감을 경험하려면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야 했는데 최근 10만원 미만의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아이락스 K60M 은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키감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K10M 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디자인은 물론 키감이나 성능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저가형 게이밍 키보드와는 확연히 다른 키감을 선사하리라 예상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키감 및 성능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58 x 165 x 39.5mm 의 크기와 1.4Kg 의 무게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키보드와 달리 손바닥을 받칠 수 있는 팜래스트가 설치되어 크기는 좀더 큰 편이며 기계식 키보드 답게 무게또한 상당한 편이다. (게임 실행시 과격한 타이핑이 있을 경우 흔들림을 방지한다.) 휴대성은 고려되지 않는 모델이기 때문에 무게감을 통해 안정감을 높인 것이라 판단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전작과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커버를 사용한 기존 모델들과 달리 상판을 메탈로 구성해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좀더 고급스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나치게 화려한 몇몇 경쟁 모델과 달리 메탈 프레임을 적용 하면서도 상당히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말씀드리고 싶다.)

기계식 키보드로 카일 청축 스위치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 상단에는 녹색 컬러의 LED 가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일부 모델들에서 발생하는 키 내구성 문제를 개선한 모델로 키간 편차 (키압의 상이함) 를 최소화 했으며 제품 제조시 최상급의 키를 사용해 가격만을 강조한 일부 모델과는 다른 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5천만회의 키 수명을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부 저가형 모델들의 경우 키수명이 짧아 몇 년 사용하다 보면 키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반해 K60M 은 긴 수명을 지원해 고장걱정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키캡의 모습으로 영문은 이중사출로 처리되어 있으며 한글은 레이저 각인으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프린팅된 모델과 달리 오랜시간 사용해도 문자가 지워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스위치 뿐만 아니라 키캡도 고급형으로 구성해 타이핑 시 손가락에 전해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을 뿐만 아니라 좀더 매력적인 키감을 경험할 수 있다. @ 키감은 스위치 뿐만 아니라 키캡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아이락스 에서는 이점을 고려해 최상의 키감을 구현하는 키캡을 적용했다.

이 제품의 또다른 장점으로 매탈 프레임 적용을 말씀드릴 수 있다. 플라스틱을 적용한 기존 모델대비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손바닥을 받쳐주는 팜래스트가 제공되어 좀더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 높은 내구성이 필수적인 PC방 등에서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에 설치된 각종 기능키의 모습으로 넓은 쉬프트 키를 지원해 쉬프트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 PC환경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키 사용을 위한 FN 키가 추가로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설계로 긴 스페이스바 어떤 곳을 눌러도 정확하게 타이핑이 가능하다.

전면 우측의 모습으로 게임을 위한 방향키와 다양한 펑션키가 제공되며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시 불편이 없도록 텐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NUM, CAP, SCR 상태확인 LED가 지원되며 윈도우키락 활성화를 확인하기 위한 LED도 별도로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손가락의 정확하게 키에 접촉할 수 있도록 각각의 키는 유선형으로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탭스 컬쳐2 방식을 적용해 (단계별로 키의 높이를 달리한 인체공학적 구성)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였다. @ 게이밍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타이핑 용도로 손색없는 모델이다.

키간 하우징이 설치된 전작과 달리 비키 스타일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키 눌림에 있어 좀더 확연한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손쉽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를 청소할 경우 대부분의 키를 분리해야 한다.) 또한 키와 메탈 프레임간 높낮이 차가 커 사진과 같이 명함이나 메모지 등을 올려둘 수 있다.

여기에 생활방수 기능을 더해 물이나 커피 등을 쏟더라도 기기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 특성상 문제가 고장이 발생할 경우 높은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K60M 은 생활방수 지원으로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펑션키 지원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실행은 물론 볼륨 및 재생 설정이 가능하며 기본 장착된 LED 의 밝기 조정 및 모드 변경 등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윈도우키 락이 가능하며 모든키의 락 설정도 지원되고 있다.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도록 그린컬러의 LED가 지원되며 고휘도를 지원해 명확한 조명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4단계 밝기조정이 가능해 원하는 대로 밝기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LED 모드 설정이 가능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숨쉬기 모드를 지원하며 텐키 LED 비활성화 및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WASD 와 방향키 활성화 등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게임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1,000Hz 폴링레이트로 높은 키 반응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N-KEY ROLLOVER를 지원해 FPS 는 물론 다중키 사용이 필수적인 MMORPG 등에서도 불편없는 사용성을 보장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상단에 각도조절 받침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로 인해 사용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3개의 홀이 설치되어 보다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 설치된 케이블의 모습으로 약 1.8M 의 넉넉한 길이를 지원해 바닥 등에 설치된 PC와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대부분의 PC와 노트북 에서 호환성의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다.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은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 구현 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키감과 성능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일반적인 데스크탑PC용 풀사이즈 키보드 답게 여유로운 타이핑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뛰어난 촉감을 보여주는 유선형의 키캡과 스탭스 컬처2 설계를 통해 멀리 떨어진 키도 불편없이 누를 수 있었으며 비키 스타일을 적용 했음에도 키눌림에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손목 꺽임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일반 키보드와 달리 팜래스트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장시간 타이핑시 피로감을 줄여주며 우려되던 미세전류 흐름은 감지되지 않았다. (메탈 프레임을 사용했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미세전류가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PC와 태블릿PC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손바닥에 자극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은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프로그램 실행 및 볼륨과 재생 설정 등이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실행중 빠르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7이나 8 뿐만 아니라 10 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신 PC나 노트북에서도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최근 10형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P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 독을 제공하지만 제품을 보호하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용도이기 때문에 키감까지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사용중 장시간 타이핑이 필요할 때 사진과 같이 연결해 활용한다면 훨씬 높은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키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키압차로 인한 키간 이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낮은 키압대비 높은 반발력으로 스트레스 없이 장문을 타이핑 할 수 있었다.

전작인 K10M 의 경우 키압이 약간 높다는 느낌을 받았던데 반해 이 제품은 카일 청축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키압으로 인한 부담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현재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체리청축과 비교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일반적으로 키보드를 테스트 할 경우 달라진 키감 때문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모델의 경우 적응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N-KEY ROLLOVER를 지원해 다중키 사용시 불편함은 전혀 없었으며 윈도우키 잠금 기능을 제공해 튕김 등의 현상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제품의 무게가 상당하고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특정키의 강한 타이핑 시에도 미끄러짐이나 흔들림 등의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플런저나 맴브레인 등의 키스위치를 탑재한 모델대비 확연한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어 손가락의 감촉과 타이핑 사운드 만으로도 키 눌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며 높은 반발력으로 빠른 키눌림에 정확히 반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