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북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다.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데스크탑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게 사실인데 노트북의 수요가 늘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단순한 휴대성보다 공간의 효율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크고 무거운 본체를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으며 모니터나 키보드, 각종 케이블 또한 쾌적한 환경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물론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 PC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간단한 웹서핑이나 오피스 용도로 사용하는데 굳이 크고 무거운 데스크탑 PC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I Wind PC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장점이 합쳐진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작은 크기가 매력적이며 가격 또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최근 미니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으로 올인원으로 출시되어 별다른 비용부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마만큼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인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특징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MSI WIND PC |
프로세서 | Intel Atom Processor 다이아몬드빌 230 @1.6GHz (하이퍼 스레딩 지원) |
운영체제 | 미포함 |
칩셋 | Intel 945G/GZ + ICH7/R |
메인 메모리 | PC-5300 DDR2 1GB (MAX. 2GB) |
하드 디스크 | 160GB S-ATA HDD (8M / 7200 RPM) |
VGA | Intel GMA950 |
ODD |
DVD COMBO (ATAPI DVD C DH52C2S) |
네트워크 | Realtek RTL8168/8111 PCI-E Gigabit Ethernet NIC |
오디오 | Realtek HD Audio output (7.1채널 HD Audio) |
단자/슬롯부 | D-SUB, Multi Card Rdader, Audio, USB x 6, RJ45, 전원입력 단자 |
크기 | 297 x 260 x 64mm |
악세사리 | 전원 어뎁터, 받침대 기본 제공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97 x 260 x 64mm 의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기존 데스크탑 PC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받침대를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세워서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데스크탑 PC의 경우 책상위에 올려 두는 것이 불가능한데 반해 WIND PC의 경우 모니터 옆에 놓아두고 사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와 마찬가지로 전면에는 ODD 및 각종 버튼,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각종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전면에 각종 단자가 부착되어 외부 기기 연결도 간편하다. 케이스의 재질이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저가형의 느낌은 들지 않았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좌측에는 DVD COMBO 가 장착되어 DVD 타이틀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으며 각종 데이터를 CD 에 레코딩 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는 AUDIO 단자 및 2개의 USB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손쉬운 데이터 전송을 위해 Multi Card Reader가 설치된 것이 인상적이다.
각종 단자부를 확대한 모습으로 오디오 단자 상단에 전원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HDD LED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기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었고 저소음, 저전력을 실현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좌측에는 D-SU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4개의 USB 단자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6개의 USB단자를 지원하여 불편함 없이 외부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 상단에는 RJ45 단자가 장착되어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7채널 오디오 단자를 지원하여 HTPC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오디오 단자 측면에 전원입력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WindPC는 아톰프로세서를 통한 저전력 설계로 전용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하지 않고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전원 어뎁터 만으로 충분히 구동 가능한 제품이다.)
@ 측면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 공기가 통풍구를 통해 들어가 메인보드의 열을 식혀 준 후 후면에 설치된 펜으로 빠지면서 기기의 열을 식혀준다.
기본 제공되는 받침대의 모습이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기기를 세워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흔들림으로 인한 기기의 파손을 최소화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기기 내부를 살펴보자. 후면에 설치된 볼트와 전면 베젤을 제거한 후 상단에 보이는 손잡이를 들면 HDD/ODD 케이스를 제거할 수 있다.
크기가 무척 작기 때문에 조립도 불편할 것이란 편견을 깨 버린 제품으로 조립이 무척 간편하다. 사진과 같이 HDD/ODD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각종 부품의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전면 패널에 설치된 각종 단자를 메인보드와 연결할 수 있도록 단자가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 내부의 모습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용 메모리 슬롯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 및 노스브릿지, 사우스 브릿지에는 히트싱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에 팬이 설치되지 않아 무척 정숙하다. 30dB 이하의 소음을 구현한 제품으로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충분한 만족감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전원 케이블 및 S-ATA 케이블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기기 연결이 무척 간편했다. @ 메인보드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듯 CF Card Port 및 Mini PCI Port 도 설치되어 있다.
기본 제공되는 전원 어뎁터의 모습으로 모습으로 간편하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보다 직관적인 크기 확인을 위해 일반 데스크탑 PC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GMC의 토스트 케이스는 다른 데스크탑 케이스 보다 작게 출시된 제품이지만 WIND PC와는 상대가 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기능 및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바일 제품이나 미니노트북에서 사용되는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이 제품은 OS가 포함되지 않아 필자가 임의로 XP Professional SP3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선랜, HDD, ODD 등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945G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장치관리자를 보면 두 개의 프로세서가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MSI Wind PC에 탑재된 Atom 프로세서는 LPIA (Low Power Intel Architecture) 로 울트라 모바일 용으로 개발된 최소전력의 x86 CPU 이다. 3W 이하의 초저전력 설계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한 칩셋으로 소형 기기에 적합하도록 크기도 무척 작다. 멀티 스레드를 기본 지원하며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펜린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45nm 공정으로 출시되었다.
바이오스 창 의 모습으로 총 6개의 메뉴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기의 스펙 뿐만 아니라 세부 설정도 가능하다.
Advanced 메뉴의 모습으로 정보 확인 및 설정이 가능하다. (CPU의 사양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대로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개의 S-ATA를 지원하며 메인보드 내부에 장착된 CF Card Port 설정도 가능하다.
기기에 장착된 드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팅 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HDD나 ODD 이외에도 USB를 통한 부팅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우스브릿지 칩섹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메인보드가 장착된 오디오와 LAN 컨트롤 메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상단의 사진은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질도 무척 선명했으며 끊어짐도 발생하지 않았다. (DVD를 지원하는 ODD가 장착된 제품으로 거실에 있는 TV와 연결 대화면으로 DVD를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무용 뿐만 아니라 거실의 AV PC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용량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멀티테스킹 작업을 진행해도 동영상 재생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성능면에서 부족함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던 테스트 였다.)
각종 오피스 파일을 실행해 본 모습으로 2M 에 육박하는 엑셀 파일도 별다른 딜레이 없이 실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 말이 필요없을 듯 하다. 사무용으로 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을 만한 제품이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10여장의 사진을 올려놓을 경우 일반적인 데스크탑과는 달리 다소 딜레이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진을 편집 할 경우 별다른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게 작업할 수 있었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48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대 이상의 빠른 로딩 속도가 무척 인상적이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N270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EeePC 901이나 Wind notebook U100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흔히 사용하는 오피스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실행 하는데 전혀 부족한 수준이 아니다.)
3DMARK085를 실행한 모습으로 237점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 게임을 하기에는 버거운 스코어 지만 필자는 3D를 지원하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
저사양에서 구동이 가능한 대표적인 3D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실행한 모습으로 다소 버벅일 것이란 필자의 생각과는 달리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20~25프레임을 지속적으로 찍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부분은 동영상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MSI Wind PC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고사양의 3D 게임을 자주 하거나 디자인 및 동영상 편집 작업을 진행한다면 이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필자와 같이 최소 4-5개의 작업창을 띄어두고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MSI Wind PC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보다 웹서핑이나 멀티미디어 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훨씬 많다. Wind PC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크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책상위에 놓아 두기에는 한없이 부담스러운 일반 데스크탑 PC와는 달리 모니터 하단이나 측면에 놓아 두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일반 사무용이나 HTPC로 사용하기에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일반 유저 뿐만 아니라 기업체에 대량으로 판매해도 큰 성공을 거둘 만한 제품이다. 웹서핑이나 오피스 사용이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기업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체감성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동급의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에서 느껴지던 딜레이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제품으로 답답한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모바일용 CPU인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고 해서 성능이 좋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버려주기 바란다.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가벼운 프로그램은 충분히 만족스런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베어본 PC의 경우 이것저것 추가로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Wind PC 의 경우 모든 부품이 장착된 형태로 출시되어 추가비용 부담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에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