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윈도우 10 발표이후 기존과 달리 좀더 편하게 윈도우 OS 기반의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활용성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뛰어난 터치 인식율 또한 점유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억지로 힘을 주어 터치를 해야 하거나 뚝뚝 끊키는 느낌을 주던 기존 태블릿PC와 달리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최신 스마트폰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부드러운 터치감을 보여준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Miix 320 은 윈도우 10을 기본 탑재하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보여주는 2 In 1 태블릿 PC 로 체리트레일을 탑재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키보드 등을 기본 지원해 활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특히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 매력적이며 돌비 오디오 기술을 지원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대비 가격이 무척 합리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태블릿PC 와 키보드가 기본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와 퀵 매뉴얼, 보증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49 x 178 x 9 mm 의 크기와 564g 의 무게로 (태블릿PC 기준) 부담없이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Cm를 넘지 않는 슬림한 제품으로 일반 서류가방 등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10형 이하의 태블릿PC와는 다소 크기나 무게 차이가 있지만 휴대성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아이디어패드 시리즈와 같이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이나 먼지등이 잘 묻어나지 않는 마감 처리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라운딩 처리와 가지런한 단자부 구성으로 복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키보드를 결합해도 1Kg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특히 일반 노트북과 달리 크기가 작아 여성등의 숄더백이나 토트백 등에도 쉽게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나 무게 때문에 휴대에 제약이 있는 일반 노트북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0.1형의 크기로 답답한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HD 해상도 (1280 x 800) 를 지원한다. 또한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0포인트 멀티터치 지원으로 대부분의 S/W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고화질 웹카메라가 장착되어 셀프 촬영이나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키보드 독과 연결되는 2개의 홀 및 전용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그네틱 처리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합시 흔들림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측면에는 데이터 저장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MicroSD 슬롯을 제공하고 있다. (테스트용 모델은 32GB eMMC를 지원한다. MicroSD 의 활용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오디오 (콤보) 단자를 비롯해 볼륨조정 및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상태표시 LED 도 지원한다. 여기에 불편없이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USB 2.0 단자가 키보드에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죄측과 같이 키보드에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태블릿PC에는 전원 단자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C타입 USB 3.0 단자,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MicroHDMI 단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타입 단자를 지원해 최신 스마트폰이나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서드파티에서 저렴한 가격에 젠더를 판매하고 있어 A타입이나 마이크로 USB 타입의 주변기기 연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기기 상단부 (태블릿PC 바닥면) 의 모습으로 사진 촬영을 위한 5MP 웹카메라가 부착된 것이 눈에 띈다. (펜리스 제품으로 별도의 통풍구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정숙을 요하는 도서관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균형조정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2시간 13분 동안 재생된 후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시간 충전시 35% 배터리가 충전 되었다. (저전력 기반의 제품답게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 대비 크기가 작긴 하지만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키가 제공되어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물론 사진과 같이 일반 노트북의 키보드 대비 작은 크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큰 어려움 없이 고속 타이핑을 할 수 있다.
@ 키간격은 넓은 편으로 오타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단, 좀더 키의 깊이감을 주어 구분감을 높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한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넓은 터치패드 탑재로 어디서나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으며 바닥면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휴대성을 고려한 전원 어댑터를 비롯해 퀵 매뉴얼과 보증서가 제공된다.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이번에는 성능을 살펴보고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x5-Z8350 체리트레일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2GB 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되어 제품 구입후 편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 이 제품은 32GB 의 eMMC를 지원한다. Miix 320 은 32GB 뿐만 아니라 64GB/128GB 모델도 판매하고 있어 저장용량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윈도우 10은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앱이 아이콘 화 되어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비롯해 사용 설명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컴페니온을 지원한다.
저가형 모델이지만 돌비 오디오 기술을 지원하ㅏ고 있다. 사진과 같이 다양한 셋팅을 지원해 좀더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25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후면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면 카메라의 경우 HD를 지원하지만 채도가 다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웹용 스냅촬영 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대부분의 환경에서 10W 내외의 낮은 전력소모를 보여 주었다. 데스크탑PC 나 일반 노트북과 달리 소비전력으로 인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채도저하나 반전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레어 패널의 반사 때문에 다소 뿌였게 보이는 것이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윈도우 10이 설치되어 부드러운 터치가 가능하다. 태블릿PC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핑거터치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이다.
이 제품은 모니터나 TV, 프로젝터 등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도록 microHDMI 단자를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모니터와 태블릿PC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일반 노트북과 같은 멀티테스킹은 힘들며 주로 대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이 제품은 경쟁 모델들과 달리 C타입의 USB 3.0 단자를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USB 2.0 과의 속도차를 비교한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 전송이 잦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무선으로 주변기기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마우스를 연결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를 사용해 좀더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결해 손쉽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먼 제품이지만 웹서핑을 즐기거나 오피스 작업등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특히 윈도우 OS 기반의 제품이기 때문에 PC용 웹페이지도 쉽게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PC 와의 오피스 파일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다.
테스트용 4K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끊킴 등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PS 패널이 탑재된 모델답게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화면 크기가 작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MP3 파일을 이용해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출력을 보여 주었다. 물론 유닛 사용의 한계로 저음부가 부실한 느낌은 들었지만 비교적 큰 소리를 들려주어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4K 동영상 (4096 x 2160, 24fps, AVC1, 3분 16초 영상) 을 이용해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0-45% 의 점유율을 보여주었지만 끊킴은 없었다. 하지만 웹서핑을 동시에 실행하면 점유율이 100% 까지 올라가며 버벅임이 느껴졌다. (멀티테스킹은 불가한 모델이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반 노트북과는 큰 성능차를 보여준다. 사용 용도에 제한이 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3DMARK를 이용해 3D 성능을 측정한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하단의 사진은 eMMC 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읽기 속도에 특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텐츠 생산 보다는 소비에 치중된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PC나 노트북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를 실행한 모습으로 27-60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로딩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으며 멀티 게임에서 버벅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게임용으로는 사용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구입할 때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이라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스펙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아톰 프로세서와 2GB 의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하기 힘들다.
단,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오피스 작업 위주로 기기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기 속도에 특화된 eMMC를 장착해 단일작업시에는 속도로 인한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다.
키보드를 기본 지원하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 된 모델이지만 키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펜리스 설계로 소음이 없어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IPS 패널 특유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며 깔끔한 디자인 또한 유저들이 선호하리라 예상된다. 여기에 적절한 휴대성으로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또한 만족스런 부분이었다.
30만원 초반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장한 제품이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가벼운 작업 위주로 기기를 활용하고자 할 경우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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