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에 집중하던 게이밍 기어가 최적의 사용환경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많은 게이밍 관련 주변기기 제조사는 더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민하며 유저들의 의견등을 청취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게이밍 의자의 경우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 의자에 앉아 있다고 해서 갑자기 게임을 잘 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시간 집중하며 책상에 앉아 있더라도 일반의자 대비 피로감이 적어 많은 유저들이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180도 상판 회전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가 2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가격대로 쉽게 구입하기는 힘든게 현실이다. 사용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GC001 는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의자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게이밍기어 전문기업 에이픽스 게이밍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메탈프레임, PVC/PU 재질, 클래스4 가스스프링 등을 사용하면서도 가격부담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게이밍 의자의 대중화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리뷰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착석감과 기능, 성능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팔걸이 등이 부착된 반조립 상태로 배송되며 툴을 기본 제공해 20-30 분 정도면 조립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도 조립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약 124~132 x 57 x 56cm 의 크기와 21Kg 의 무게로 기존 게이밍 의자와 대동소이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인 일반 의자와 달리 넉넉한 공간을 필요로 하며 오발 베이스에 나일론 풋이 설치되어 가까운 장소로 이동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의자답게 블랙컬러 베이스에 레드 컬러를 더해 강렬한 느낌을 주며 레이싱 버킷시트 형태의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마감 완성도도 뛰어난 편으로 저가형의 조잡한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다.

전면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에이픽스 게이밍 로고가 세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뒷통수의 공기 순환을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이픽스 게이밍 의자 GC001 은 PU가 포함된 고급 PVC 인조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을 한층 높인 제품으로 깔끔한 마감 처리가 돋보이며 일부 제품들과 달리 처음 개봉했을 때 고무등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등판 부분의 모습으로 게임중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이싱버컷 스타일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디자인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카본패턴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 재질이 늘어나 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V자 형태의 박음질이 되어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고가의 게이밍 의자와 같이 고강도 강철 프레임을을 사용했으며 복원력이 뛰어난 콜드 PU폼이 적용되어 있다.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당한 쿠션감으로 편하게 앉아 게임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좌석의 모습으로 양 측면이 올라가는 형태로 안정적인 자세에 도움을 주며 넉넉한 면적을 지원해 헤비한 유저들도 부담없이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트 앞쪽의 사이즈가 50cm 로 다리를 벌리는데 부담이 없으며 최대 150Kg 의 지지하중 으로 다소 과격한 움직임이 있더라도 심한 흔들림은 없다. (실제 착석해서 몸을 움직였을 때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양 측면에 팔걸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 조절을 지원한다. (상단에 보이는 레버를 누르면서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우레탄 팔걸이를 장착해 팔을 올려 놓았을 때 적당한 쿠션감을 경험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사진과 같이 등판의 각도 조절을 위한 레버가 설치되어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레버를 당긴 후 몸의 힘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차의 시트각도 조절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180도 등판각도 조절이 가능해 간이침대와 같이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180도 상태에서도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등의 불안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등판 후면부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높은 마감 완성도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의자 하단부의 모습으로 가스스프링을 제어할 수 높낮이 조절 레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석의 각도 조절을 위한 틸팅 강도조절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고 높낮이 조절 레버를 이용해 락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고급형 게이밍의자에서 사용되는 CLASS-4 인증의 가스 스프링을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한층 높인 모델이다. 사진과 같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나 취향대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기 위해 강철 오발 베이스를 적용했으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나일론 풋 (바퀴) 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이나 일반 사무 환경에서 바닥에 스크레치를 남기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등쿠션과 헤드쿠션을 옵션으로 판매하는 일부 모델과 달리 기본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헤드쿠션은 물론 등쿠션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저가형의 느낌을 주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높인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착석감을 확인해 보고 지원 기능을 하나하나 테스트 해 보도록 하자. @ 필자는 184cm 키에 몸무게는 79Kg 이다. 이점 참조해 사진을 봐 주기 바란다.

헤드 부분에 머리를 기댄 모습으로 필자의 키가 큰 편이지만 짧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와 같이 다소 딱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마다 취향차가 있겟지만 필자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헤드 쿠션을 목 부분에 설치 했을 때 훨씬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의자가 착석한 모습으로 양 측면에 설치된 버킷시트 디자인의 측면 보호대가 밀착력을 높여 과격한 움직임에도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어 맨살에 닿아도 자극적이지 않은 것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쿠션감은 확실한 편으로 등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드한 느낌 보다 푹신한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다.

좌석 넓이는 일반 의자대비 넓은 편으로 다리를 활짝 펴더라도 부담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등판과 같이 쿠션감을 제공하긴 하지만 완전히 꺼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아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았을 때 허리의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과도한 쿠션감이 있을 경우 오랜시간 앉아 있을 때 허리가 구부러져 통증이 발생하곤 했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몸의 무게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각도를 만드는 것이 손쉬웠으며 180도 등판각도 조절에서도 기울어짐 등의 불안한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과 같이 헤드쿠션을 배게삼아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 180도 각도 조절에서는 틸팅을 고정시켜야 한다. 틸팅 기능이 더해지면 의자가 뒤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이 의자 전체가 움직이는 틸팅 기능을 지원한다. 하단 중앙에 강도조절 다이얼이 설치되어 사용자의 취향따라 설정할 수 있으며 높낮이 조절 레버를 이용해 Lock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Lock 으로 설정해 놓으면 틸팅이 작동되지 않는다.)

팔걸이 높이조절 뿐만 아니라 가스 스프링을 이용한 의자 높낮이 조절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높이조절 폭이 비교적 큰 제품으로 대부분의 청소년과 성인들이 최적의 자세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